과천시가 큰일이다.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영향 때문이다. 과천 정부청사의 입주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이곳은 도시 공동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실업률 증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공동화 심화 등 문제가 속출할 것이 뻔하다. 이에 따른 시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과천시는 참 살기 좋은 도시다. 도시계획이 잘 되어 있고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산림지대와 전원이 펼쳐져 있으며 도시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이어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울 출퇴근도 용이해 직장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큰 난관이 닥친 것이다. 과천시에 닥친 위기의 해법은 없을까? 과천시의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이전 규모가 인구대비 7.4%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 이는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위원의 ‘과천청사 이전, 과천시와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 내용이다. 김 연구위원에 의하면 지난해 과천시에 있던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6개 기관의 총 3천308명이 세종시로 이전했다. 올 하반기 지식경제부 등 8개 기관이 이전을 끝내면 인구 4천714명이 줄어들게 된다
북한의 기습적인 3차 핵실험 후 국민들이 보여준 침착한 태도는 높이 평가되어 마땅하다. 일각에서는 안보 불감증을 염려하지만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이 즉각 뉴스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식시장도 잠시 출렁거렸다. 그러나 곧 평온을 회복했다. 2006년과 2009년에 이미 충격을 경험한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민들은 북한의 국제사회 규범 무시와 위험한 도박을 한 목소리로 강도 높게 규탄했다. 그 후 국민들은 유사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대상이자, 가장 앞장 서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질 주체이지만 일단 냉정하게 사태를 지켜보자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북한의 무모한 3차 핵실험으로 한반도는 정전 60년 만에 가장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은 즉각 최고 강도의 제재 논의에 착수했다. 미국도 핵실험 자체를 도발로 간주하고 추가 도발 예상지점 선제타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또한 강도 높게 북한을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에 맞서 추가 제재가 이뤄질 경우 제2, 제3의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적반하장 으름장을 놓고 있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구상해 왔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새 정부 출범 후 개선이 기대되던 남북관계도 당분간 경색국면을 면치 못하게 됐다. ■ “지하 핵실험 성공” 발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3차 지하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핵실험은 이전보다 폭발력은 크면서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됐다”고 핵실험 사실을 발표했다. 특히 북한은 “다종화된 우리 핵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됐다”고 언급, 기존의 플루토늄이 아닌 고농축우라늄(HEU)을 이용한 핵실험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인공지진이 감지된지 2시간40여분 만에 나왔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50초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실험에 앞서 전날 미국, 중국, 러시아에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2009년
▲2005.2.10= 북, 핵무기 보유 선언 ▲2005.5.11= 북, 영변 원자로서 폐연료봉 8천개 인출 ▲2005.9.13∼19= 2단계 제4차 6자회담, 모든 핵무기· 핵계획 포기 등 9·19성명 채택 ▲2006.7.5 = 북, 함경북도 무수단리 발사장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2006.7.16= 유엔안보리 결의 1695호 채택 ▲2006.10.9= 북, 제1차 핵실험(플루토늄 방식) 실시 ▲2006.10.15=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 1718호 채택 ▲2008.6.27= 북,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2009.4.5= 북, 무수단리 발사장서 장거리로켓 ‘은하 2호’ 발사 ▲2009.4.14=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및 북 6자회담 불참, 핵시설 원상복구 발표 ▲2009.4.29= 북,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예고 ▲2009.5.25= 북, 제2차 핵실험(플루토늄 방식) 실시 ▲2009.6.13=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 1874호 채택 ▲2012.4.13= 북,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서 장거리로 켓 ‘은하 3호’ 발사 실패 ▲2012.4.16=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2012.12.12= 북, 동창리 발사장서 장거리로켓 ‘은하
▲김용상(대한전문건설협회 기획관리실장)씨 부친상= 12일 오전 6시, 안성성요셉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4일 ☎(031)671-70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대한체육회> ◇2급 승진 ▲체육진흥본부장 박명규 ▲선수촌 운영본부장 유정형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정기영 ◇3급 승진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김인수 <KBL> ▲홍보팀장 우준희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 ▲공정과세추진기획단 김창기 ◇복수직 서기관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 박수복
본지는 지난 1월16일 ‘조용한 마을에 승마장 조성 안 될 말’이라는 제목으로 승마장 허가를 반발하고 있는 해당마을 주민들이 승마장 건립 업체에 도로 지분을 요구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가 회사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마을 주민들의 대표 오성국씨가 도로지분을 분배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은 있으나, 해당마을 주민들의 총의가 반영된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협조요청을 해왔기에 이를 알립니다.
북한이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지만,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북한 악재가 발생했을 경우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은 올랐으나, 이날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거리로켓을 발사하면서 핵실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 북핵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p(0.26%) 내린 1,945.7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958.46로 개장한 후 인공지진 소식이 전해진 정오쯤 전날보다 0.33%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2p (0.24%) 떨어진 503.72로 마쳤다. 국고채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KTB) 3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6.42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의 경우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90원 내린 1,090.8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이날 0.70원 하락한 1,095.00원에 시작해 핵실험 가능성 소식에 1,098.10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필자가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 조례가 재석 80명에 찬성 40명으로 단 한 표 차이로 부결된 바 있다. 이 조례가 언론과 도민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음에도 부결된 데는 이 조례에 대한 도의원들의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 큰 몫을 차지했다. 따라서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를 하지 못한 필자의 잘못이 일차적으로 크다고 본다. 경기도의원들이 해외연수나 공무로 국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심사는 이미 존재해 왔다. 그런데도. 조례를 발의한 것은 무엇보다도 규칙으로 시행되어 법적 근거가 약하고 의회 내부에서 규정을 마음대로 바꾸거나 정할 수 있는 것을 벗어나 이 제도를 공개된 장소로 이끌어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물론 도의원이 도의원의 사안을 심사한다고 하는 비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심사요건을 좀 더 까다롭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강화한 측면도 있었다. 처음 제안한 안에는 예외 없이 모든 공무국외여행을 심사대상으로 했으며 9명의 위원 중 현재 4명인 도의원의 수를 한 명으로 제한했고 위원장도 도의원이 아닌 외부인사로 정하도록 했다. 그리고 의결정족수를 과반수에서 3분의 2로 강화했다. 또한 서면심사도 못하도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순례:11 /오규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마라 빈 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출처 - 오규원 시집 『순례』- 1997년 문학동네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는 명구를 남긴 순례 시편 중 하나. 빈 들에 혼자 서 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보인다.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시간들, 늘 시끄럽고 와글거리는 내면의 소리들에 휘둘릴 때 빈 들에 가서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로 바람을 맞아보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오늘도 바람이 부는가. 살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