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도 될까, 그래도 되나 갈증 심한 먼지의 시간을 걷고 또 걷는다 핏줄 세우고 목청 찢어져 피 쏟으며 울부짖던 청춘의 반인반수 시절 이미 지났다 맨 주먹이라도 움켜쥐지 마라 모래 속으로 스르르 다 묻혀 버리니 딛는 발걸음마다 발목 빠지고, 무릎 꺾이는 언덕에는 애초 희망의 그림자는 없었다 햇살 뜨거울수록 천지 가득 퍼지는 맹독 멀리 달아나려 몸부림칠수록 더 휘감기는 모래의 늪 절대 맨 손 움켜쥐지 마라 살고픈 마음마저 산산이 날아갈 것이니 - 시인축구단 글발 공동시집 ‘토요일이면 지구를 걷어차고 싶다’에서 발취 진국이란 말이 있다. 조현석의 작가론적 측면에서 대하면 대할수록 인간미가 넘치는 진국이다. 섬세하고 다정하고 남의 뒷걱정까지 다하는 그렇다고 작품론 쪽에서 봐도 진국이다. 그는 서울 출생으로 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시집으로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스케치>, <불법, …체류자> 등 좋은 시집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 그런 그의 진솔함이 ‘사막을 읊다’로 잘 나타나고 있다. 자신 앞에 펼쳐진 사막을 거부하거나 사막으로부터 도피도 하지 않는다. 한 때
길 가던 20대 여성을 납치, 끔찍하게 살해해 온국민을 경악시키고 지역의 이미지까지 실추시켰던 흉악범 오원춘(42)은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에 유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재판부의 결정에 분노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무기징역을 받은 오원춘은 특히 그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천안 외국인 교도소로 수감될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더욱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천안외국인 교도소는 세계 최초로 건립된 외국인 전용 교도소로서 고급호텔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이 곳은 1천2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재소자들을 국적별, 종교별로 나눠 수용한다. 또 빵과 샐러드 같은 외국인 입맛에 맞춘 음식을 제공하고 위성방송까지도 도입, 영어·중국어·러시아어·아랍어 등 4개 국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니 ‘호사스런 교도소’라고 불릴 만하다. 차마 필설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오원춘도 이곳에서 편안한 수감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외국인 범죄자들에 대한 특혜문제는 잠시 접어두자. 오원춘처럼 인간이기를 포기한 범죄자들도 이런 곳에 수감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특히
대리운전은 우리의 음주문화를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술을 마시면서도 차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귀가할 걱정에 제대로 흥이 나지 않았던 애주가들에게 대리운전은 구세주와도 같은 것이었다. 차를 몰고 가야 된다며 술을 거부하던 사람들의 모습도 사라진 지 오래다. 술 분위기에 젖어 음주에 전념하다 보면 대리운전 기사가 그야말로 집에까지 모셔다 주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고였다. 대리운전 기사가 밤길을 질주하다 보면 사고가 나게 마련이다. 대리운전 관련 사고는 6개 주요 보험사에 신고된 것만 연간 3만건을 넘을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운전자는 대부분 관련 보험에 들지 않아 무보험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 남의 차를 모는 셈이다. 대리운전업체나 대리운전사가 보험에 가입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보상 규정에 허점이 많아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 현행 대리운전 사고 보상체계의 기본 골격은 대리운전사의 특약 가입 여부를 먼저 따지고, 보험가입이 안 됐다면 차 주인의 특약으로 보상을 받도록 돼 있다. 일단 대리운전업체가 단체보험의 특약에 가입했거나 대리운전사가 개별적으로 특약을 들었다면 의무보험인 ‘대인배상Ⅰ’ 담보로 기본적인 보상은
초등학교 5학년짜리가 과학에 흥미를 잃었다는 같잖은 푸념을 했다. 그동안 꼭 실험관찰 수업을 해왔는데, 이번 선생님은 TV 화면만 쳐다보면 그만인 수업, 최신식이고 편리하지만 따분한 수업만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빽빽한 ‘수학익힘책’에도 진저리를 친다. 수학 교과서 문제만 해도 충분한데 ‘익힘책’은 왜 또 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다. “노벨과학상 0:16…韓日 기초과학 현주소”라는 자조적인 기사를 보고 있을 때 들은 뼈아픈 불평이다. 노벨상에 대한 언론의 논평은 올해도 예년과 같았다.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매년 다른 업적에 대해 상을 주고, 수상하는 과학자도 매번 다르지만 신문의 기사는 늘 동일한 것이다. 낯익은 그 주장들의 핵심은 이렇다. 기초과학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예산을 많이 투입하고 연구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장기적·안정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일본의 경우 이미 100년 전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를 벤치마킹해 이화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막대한 지원을 해왔는데, 우리는 겨우 작년에 기초과학연구원을 세웠다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에 생활체육 어르신 전담지도자로 근무를 하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제 1년이라는 시간을 바라보고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어르신들을 만날 때의 일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시에는 어르신전담지도자가 모두 여자 선생님만 계셨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 처음 출근을 한 후에 다른 선배지도자선생님의 수업에 참관을 가게 되었을 때 어르신들이 어찌나 저를 반겨주시는지 들어가자마자 박수와 갈채를 받았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어르신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30년 동안 한집에서 함께 살아온 할머니와 한해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일상생활이 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에서인지 어르신들과의 대화나 어르신들과의 수업이 제겐 어렵지 않았고, 이곳저곳 수업을 다니면서 나의 할머니 나의 할아버지를 만나는 듯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대학 때부터 10년 이상을 체육과 관련하여 지내고 있지만 정작 집에서 조부모님을 모시고 운동을 한다거나 건강을 보살펴 드리지는 못했던 것이 이제와 새삼 후회가 되고 그 후회가 지금의 어르신들의 건강을 더 살피게 되는 것 같습니
1.교육연수원 개원··· 본격 업무 '첫삽'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지난달 25일 대강당 으뜸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연수원은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해 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9월 1일 이천시 장호원읍에 정식 개원했으며 연면적 2만7천608㎡(8천366평)에 온누리관(본관동)과 나래울관(체육동), 해오름관, 달맞이관(숙소동) 등 우리말로 명명한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대 9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으뜸홀(대강당)을 비롯, 20개 강의실과 토의실 16실 등 51개 연수시설, 체육관과 책마루(도서관) 등 50개 연수지원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연수가 가능한 최신 시설이다. 정낙환 초대 원장은 “다양한 연수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강의 위주의 단편적인 연수방법에서 탈피해 연수생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 위주의 소집단 연수를 진행하는 등 교원연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으뜸연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폐교 위기 용인 두창초교 개교식 15년 만의 본교로의 재승격. 용인 두창초등학교가 지난달 25일 개교식을 열었다 용인 두창초등학교는 1
1.미래 직업과 함께하는 일자리박람회 수원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서울시의 ‘미래 직업과 함께하는 2012 청년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했다. 시의 박람회 참여는 지난 7월 염태영 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맺은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박람회에서 시는 전문 취업상담사들이 구직자에게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진로검사를 진행했고 얼마 전 막을 내린 수원화성과 화성문화제, 정보과학축제 등 시의 다양한 사업을 홍보해 서울시민과 젊은 청년층에게 수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2.염태영 시장 어린이집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일 민간과 시립 어린이집을 각 1개소씩 방문해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교직원과 함께 소통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은 인계동의 하늘소망어린이집과 세류동 수원시립버드내어린이집에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어린이들의 생활공간, 취사공간과 화장실 등 시설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어린이들의 생활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교직원들은 염 시장의 보육교직원에 대한 관심과 어린이집 방문을 감사해했고 염 시장은 교직원 한사람 한사람과 악수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을 보내고 이제 계절은 가을을 타고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 가을을 보내고 나면 눈과 얼음의 계절인 겨울이 다가온다. 올해 전곡선사박물관은 내년 3월 10일까지 특별기획전 ‘빙하시대 사람들(Man in Ice Age)’ 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혹독한 추위가 온 지구를 뒤덮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먼저 관람객들은 상설전시실에서 기획전시실로 이어지는 얼음 동굴입구를 통해 빙하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빙하시대는 지구의 역사에 있어서 어떤 시대이고, 왜 생기게 되는지, 빙하시대의 환경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영상물과 설명을 통해 그 시대를 떠올려 보게 된다. 통로를 따라 들어간 기획전시실은 내부에 공간의 구분이 없이 하나의 커다란 빙원의 모습으로 꾸며져 그 속에 기증 화석을 재구성한 빙하시대의 대형 동물들과 얼음 속에 갇힌 꼬마 맘모스 ‘디마’를 만나게 된다. 매머드 등 진품 화석들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 또 성장한 매머드, 털 코뿔소, 들소의 진품 화석들은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동굴곰과 원시말 등의 새로운 동물 골격도 추
광역시를 제외한 가장 큰 도시인 수원시는 현재 11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로 소방공무원 수나 보유 차량, 장비 등 규모면에서 단일 소방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수원소방서는 예전의 수원중부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가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에 따라 통합 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큰 소방서지만 전 직원이 협력해 운영상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잘 극복, 전국 최고의 소방서로 자리 잡고 있는 수원소방서의 최병일 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공하신 학문분야가 어떻게 되나. 대학시절은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나 대학원은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행정적인 학문에 관심을 갖고 깊이있는 학문을 연구하고 싶어 아주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예산·예방·훈련 등 여러분야의 소방행정을 추진해야 하는 소방서장으로서 행정학을 전공해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근심걱정 없이 편안하게 근무할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소방현장에서 소방력을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