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에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진로진학관련 강의를 요청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교사들이 요청한다. 이 분은 달랐다. 적극적이고 유쾌했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중심에 놓고 경기도 교육을 바라본다. 그러나 이 분은 학교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을 대상에 놓고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계셨다. 처음 강의 요청을 받았을 때 다른 학교와 날짜가 겹쳐 거절했던 터였다. 긴 메일이 오가고 다시 오랜 통화를 하면서 마침내 마음이 움직였다. “우리사회의 기둥이 될 수 있는 대부분의 인재들을 학교에서 너무나 푸대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수한 몇몇의 성공사례를 보며 그 길에 목을 매고 불안해하는 우리사회의 정서에 문제제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입시 정보,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리한 입시 정보를 알려달라고 한다. 그런데 이 분은 접근 방식이 달랐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일정을 조정하고 있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부모교육은 인기 있는 강사를 섭외해서 뭔가 학부모들에게 줬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교육기관의 논리로 만들어진 입시설명회가 학교
한서(漢書)라는 책에는 ‘덕을 쌓고 덕을 따라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번창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망하게 된다’라고 했다. 사람의 성품이란 누구나 그 덕을 잘 닦아보고 싶어하지 않는 자가 없다. 그러나 그 덕을 잘 기르지 못하는 것은 사사로운 이익(利益)이 그 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자는 이(利)라는 글자의 소리만 들어도 자기명예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利)라는 말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오히려 덕을 깨뜨리는 경우가 있는데(言利名尙羞之), 하물며 이에 걸터앉아 이(利)를 구하는 자에게 있어서랴(況居而求利者乎).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마치 비바람이 풀을 눕게 하는 것과 같다(上之變下 猶風之靡草也). 따라서 임금이 된 자는 덕(德)을 귀하게 여김을 널리 밝히고, 이(利)를 천하게 여긴다는 것으로 아랫사람을 인도해야 한다(故爲人君者 明貴德 而賤利以道下). 그렇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악을 지어도 이를 저지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下之爲惡 尙不可止). 위정자(爲政者)나 소위 지도자 위치에 있다고 여겨지는 이들에게 던지는 덕목으로, 순덕(順德)의 바탕 위에서 이끌어가야만 순리와 순서가 바로 선다는 암시이다. 옛말에도 세상의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는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창설된 ‘한국광복군’이다. 요즘 세대는 그때도 우리 군대가 있었느냐고 묻겠지만 엄연히 정규 군대로서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건 열혈청년들로 구성됐다. 1940년 9월 중국 충칭에서 발대한 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이자 조국해방의 선봉이었다. 실로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일제에 의해 강제해산 당한지 33년만의 가져보는 우리 군대였다. 민족주의 계열을 중심으로 창립된 광복군은 좌파계열의 조선의용대 등이 합류하고 태평양전쟁이 터지자 일본군을 탈영한 젊은이들이 합세, 독자적인 진격작전을 계획할 정도로 세력이 커졌다. 무엇보다 좌우 이념대립과 헤게모니 싸움 등의 불화에도 하나로 뭉쳐 무력으로 당당히 조국을 되찾겠다는 광복군의 정신은 지금도 국군의 뜨거운 피로 이어져 흐르고 있다. 광복이후 정치와 학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장준하 선생과 김준엽 전 고려대총장도 광복군출신인데, 이들은 생전 후학들에게 전격적인 한반도 침투작전을 앞두고 일본의 항복으로 인해 자주적 광복을 성취하지 못했음을 크게 한탄했다.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지만, ‘만약’ 임정소속의 광복군이 진주해 한반도의 일본군을 물리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
인구 110만 도시의 수원은 정조의 사상과 꿈이 담겨 있다. 수원의 한가운데에는 실사구시의 실학자 정조의 정신이 깃든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수원 화성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수원 재래시장 위쪽의 언덕에 들어선 수원제일교회는 올해로 60년을 맞이하는 교회다. 이 교회의 종탑에 오르면 수원 화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 필자도 어느 날 수원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이 교회를 찾아 종탑을 올라가 봤다. 수원제일교회 종탑은 수원시와 수원제일교회가 협의해 8월 중 공사가 진행돼 9월에 개관식을 가졌다. 베이징의 톈안먼과 파리의 에펠 탑은 해당 지역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었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은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겨난 셈이니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또 현재 이 일대에는 골목길 벽화와 5곳의 재래시장과 연계되는 관광코스가 개발되고 있으니, 수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날이 곧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수원제일교
지방 간 격차가 심화되고 사회 양극화로 인해 소외되는 계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지금, 지방자치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역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의 자산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민선 지방자치의 가장 중대한 책무가 됐다. 하지만 이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있으니, 바로 돈 문제다. 항상 중앙정부에 손을 벌려야 하는 지방재정의 열악한 현실은 지방자치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쓰는 돈의 비율은 44대 56 정도지만, 벌어들이는 세입은 80대 20으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에 대한 재정의존성이 이렇게 높다 보니 뭐 하나 하려 해도 항상 중앙정부에 눈치를 봐야 하고 지자체 스스로도 재정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보단 중앙에 로비를 벌이는 데 혈안이 되는 등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 게다가 지방재정 규모는 1995년 47조원에서 2010년 141조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지만 재정자립도는 2001년 57.6%에서 2005년 56.2%, 2010년 52.2%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는 지방채무도 급증해 2008년 1
경기북부 중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25일 첫 삽을 떴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단은 이날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현장에서 민자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성공적 추진과 무재해 현장 달성을 위한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길이 50.54km의 도로다. 현재 주말 교통 체증으로 서울에서 포천, 양주로 이동하는 데 3∼4시간가량 소요되지만 이 구간이 뚫리면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포화상태인 국도 3·43·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비는 2조 5천915억원이 투입되며 201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사용요금은 남구리IC에서 포천IC까지 3천6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운영 수준의 약 1.02배 수준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부휘 포천시의회 의장,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도로사업처장, 구임식 대우건설 부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시공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25일 계양구건축사회(회장 김은태), 인천기술사회(회장 한노석) 등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주 1회 건축 관련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건축 전문가와 만남의 날’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건축사와 기술사들이 매주 목요일 오후 계양구 건축과 사무실에서 무료 건축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부동산 정책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과감히 바꿔야 산다. 수박 겉 핥기 식이 아닌 피부에 와 닿는 규제를 풀어 투자심리를 살려야 한다. 경제 뇌관이 된 하우스푸어, 깡통주택 등은 금융부실, 집값하락, 경기침체, 도미노현상으로 이어져 국민경제, 생활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주택시장에 이어 토지시장까지 복합적인 규제완화가 절실하다. 부동산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강제적 규제의 후유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원인분석에 있어 실무자는 제쳐 놓고 이론적인 탁상공론만으로 정책을 수렴한 결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기 어려운 현실이 돼 버렸다. 정부의 정확한 진단 없이 늑장 대응이 문제를 더 키웠다. 그동안 부동산대책 수차례에 걸쳐 발표를 했지만 발표 때마다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다. 애초에 국민들 가슴에 와 닿는 속 시원한 대책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오랜 세월동안 찔끔거린 대책이 뇌성만 키우고 말았다. 다시 말해서 실망에 실망을 거듭해 진이 다 빠져버린 상태가 됐다. 임기 시작한 현 정부와 청와대, 경제대통령은 지하벙커에서 수개월동안 경제 살리기 대책회의를 한 결과가 무색하기만 하다. 그것은
한화케미칼은 화학업종으로 최근 화학업종 중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업종은 이미 중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 및 금호석유화학 등 화학대표 주식들이 속속 상승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화학업종은 경기와 밀접한 업종으로 시장이 상승전환 시 우선 관심업종 중 하나이다. 화학업종은 조선업종과 더불어 유럽 경제상황 및 중국 경기상황과 맞물려 업황개선이 어려웠던 업종으로 유럽 및 미국의 무제한 양적 완화에 이어 중국 및 일본의 경기부양 기대와 맞물리면 경제상황의 호전에 다른 우선 수혜업종이므로 화학업종 대표주는 향후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 한화케미칼은 작년 4월 이후 장기하락 추세에서 가격조정이 화학업종 중 가장 큰 종목 중 하나이며, 그룹 오너리스크와 업황부진에 따른 주가조정은 이미 선 반영됐고 올 6월을 저점으로 주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적자에서 분기별 실적개선 세가 뚜렷한 종목으로 중장기 우선 관심종목 중 하나이다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www.502.co.kr)
△이재영(경기도시공사 사장)씨 빙모상=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58-5940, 010-7729-9020 △윤미정(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차장)·철용(EJJV KOREA 대표)·철민(맥스무비 차장)씨 부친상, 이봉준(연합뉴스 전국부 부장대우)씨 빙부상, 임송미(철원군청 주무관)씨 시부상 = 24일 오전 10시,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6일 오전 6시 ☎ (02)2258-5940, 010-4720-2511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