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중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25일 첫 삽을 떴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단은 이날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현장에서 민자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성공적 추진과 무재해 현장 달성을 위한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길이 50.54km의 도로다.
현재 주말 교통 체증으로 서울에서 포천, 양주로 이동하는 데 3∼4시간가량 소요되지만 이 구간이 뚫리면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포화상태인 국도 3·43·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비는 2조 5천915억원이 투입되며 201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사용요금은 남구리IC에서 포천IC까지 3천6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운영 수준의 약 1.02배 수준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부휘 포천시의회 의장,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도로사업처장, 구임식 대우건설 부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시공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