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이 짙은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이 너무나도 고마운 여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이라는 소서입니다. 한편으로는 기온상승으로 주변의 안전을 돌아봐야 할 때이기도 한 것이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 냉방기등 전기제품 사용증가로 과부하가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전기 화재가 7~8월에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하므로, 노후된 전기시설 교체 등 사전점검 실시로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화재예방에 힘쓴다 한들 사고율 0%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어서 사고발생시 얼마나 신속하게 대처하느냐가 피해경감의 관건이 된다. 화재 등 사건 사고시 목격자에 의한 신고가 이루어지고 출동 시 소방관들은 중앙선을 넘나드는 무모한 행동을 하면서까지 5분이내 현장도착에 목숨을 거는데 이 5분이라는 시간이 소방관들에겐 소위 ‘골든타임’으로 불리운다. 화재의 경우 5분 이상 시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히 증가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힘들어지고 구급환자의 경우, 심정지 환자등 응급환자가 4∼6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못 받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소방인력, 장비 등을 이동할 소방차량의 신속한 출동로가
한국 야구팬들이 부러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돔야구장이다. 일본에는 도쿄돔을 포함해 6개 돔구장이 있다. 전천후 야구경기를 할 수 있는 돔구장은 야구팬들의 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고척동에 돔야구장을 짓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내년 말에 완공되는 고척동 돔야구장은 국내 최초의 돔야구장이다. 그런데 고척동 돔야구장이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제대로 된 수익창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대규모 시 예산이 투입된 야구장이 매년 적자를 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수천억원을 들여 돔야구장만 지어놓는다 해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으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돔야구장은 서울 말고도 대구나 안산에서도 시도됐다. 대구시는 2009년 10월 포스코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노후화된 현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야구장을 대체할 돔구장을 민자로 짓기로 했지만 극심한 경기 부진 탓에 중단됐다. 안산시도 2010년 말 착공을 목표로 단원구 초지동 일대에 20만5천791㎡, 3만2천석 규모로 돔구장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그런데 화성시가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2014년, 수원에 초현대적 외관의 대규모 미술관이 건립된다고 한다. 이미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는 미술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전문 공공 전시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기도 도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국내 대형 공공미술관의 건립은 작품 창작발표 기회의 확대, 문화향수권 신장, 전시행정의 전문화 등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문제점도 많았다. 특히 확고한 설립목적과 임무의 규정 없이 미술관을 건립, 운영한 결과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왔다. 미술관이 창조적 만남의 장소로서 존립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미술관의 성격정립과 그것에 따른 차별화된 운영방식이 필요한데, 양적 팽창만을 위주로 전시장의 확대는 국가적으로는 중복 투자로 인한 예산의 낭비와 일반대중에게는 다양한 전시문화를 향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 미술관 건립은 “왜 미술관을 짓는가?”, 즉 설립목적의 설정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미술관의 임무는 설립목적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활동으로 자세히 기술되어야 한다. 미술관은 미술 관련 자료의 수집·관리·보존·전시&midd
김문수 지사님, 오랜만에 지면으로 인사드립니다. 지사님을 처음 만난게 초선시절인 15대 국회때니까 벌써 1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국회 출입기자 시절, 지사께서는 마침 국회의원 의원회관 1층 정문의 바로 옆방을 사용하시던 터라 오가며 뻔질나게 들리기도 했습니다.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하던 지사님의 모습은 구태를 깨는 참신으로 다가왔습니다. 권위의 상징인 검은색 대형차를 마다하고 소형차를 타고 첫 출근하던 모습은 여타 국회의원과는 달랐습니다. 아직도 생생한 것은 회기 중인 어느 날, 정부기관의 간부가 ‘김문수 의원’을 방문했던 일입니다. 그는 정부기관의 부천지역 사무실을 짓기 위해 정부예산을 타내려던 민원을 갖고 있었지요. 그 간부의 손에는 ‘관례’가 들려있었습니다. 민원의 내용과 함께 ‘관례’가 건네지자 지사께서는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민원은 부천지역민의 편의를 위한 것이기도 하기에 적극 나서겠지만, ‘관례’는 내가 받을 이유가 없다”. 워낙 완강한 지사님의 태도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정부 관계자가 머쓱해 하며 뒤돌아서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지사님의 정치역정은 남달랐습니다. 구속과 2년6개월의 복역 등을 거친후 노동계 중심의 민중당을 통해 정치
최근 허위(거짓) 112신고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이라는 국가기관이 제공하는‘치안’은 국민들이 향유하는 공공서비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찰력의 한계로 일정 부분 제한적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치안서비스에 무임승차가 가능하나, 그로인해 정작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적시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다. ‘법대로 해보자’,‘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무분별한 112신고는 치안서비스에 대한 심각한 낭비와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누구든지 112신고라는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갖지만 이를 남용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가 관여하거나 국민들의 일정한 합의가 필요하다. 첫째로, 허위(거짓) 112신고에 대한 처벌 강화라는 국가의 관여가 필요하다 기존의 처벌은 허위(거짓) 112신고로 인해 낭비되는 치안서비스에 비하면 현저히 미약했다. 적시?적절한 112신고는 중대한 범죄로의 확대를 막아주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다. 그러나 허위(거짓) 112신고로 인해 적시·적절한 112신고 서비스를 받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사도세자 특별전이 열렸다. 사도세자 사후 250년 만에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였다. 용주사와 장서각 등에 보관되고 있던 사도세자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한 자리에 모았기에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28일에 열린 학술회의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청객이 몰려들어 의자가 모자라 급기야 복도에 쪼그리고 앉아서 경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화성·오산은 1789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화산으로 이장하면서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었다.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융·건릉, 독성산성 세마대는 세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물론 세 곳 모두 사도세자와 아들 정조의 숨결이 짙게 묻어 있다. 필자도 사도세자 특별전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고, 학술회의에는 토론자로 참여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혜경궁 홍씨가 기억하는 남편 사도세자의 모습과 정조가 그리는 아버지 사도세자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사실이다. 아들 정조는 아버지를 기상이 늠름하고 무예에 뛰어났으며 효종의 북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대장부로 묘사하고 있다. 반면 아내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가 이상성격, 혹은 정신병자로 묘사하고 있다.
국내 내수시장경기 각종 지표 곤두박질, 빨간 등 켜져, 고사 직전이라고 아우성이다. 글러벌 경제 악화에 따른 내수시장이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 시급하다. 서민 자금줄이 동맥경화로 고통받고 있다. 시장경기가 급격히 하락하다보니 서민경제가 말이 아니다. 정부가 방심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사이, 재래시장에서는 영세상인 서민들이 죽겠다는 하소연을 들을 수 있다. 정부는 내수시장 활성화대책을 더 이상 늦추거나 방관만 할 수 없는 현실을 직감해야 한다. 이 판국에도 대기업은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돈벌이가 되는 사업이라면 무엇이든지 닥치는 대로 영역의 구분 없이 독식하고 점령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대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기회만 있으면 정부는 대기업이 서민들과 상생하고 앞장서겠다고 외치고 말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닌 위선이며 겉과 속이 다른 행동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 중소 영세 상인들이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금여력이 충분한 기업들은 이제 서민의 식탁에 오르는 콩나물부터 시작해 뭐든지 돈벌이가 되는 것이라면 잡식성으로 먹어 치우고 가로채는 현실에 공정사회나 상생은 한낱 구호에 불과하다. 정부가 채찍을 들
포천과 양평지역에서 물에 빠져 잃을 뻔한 여성들이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의해 구조됐다. 14일 오전 11시36분쯤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영평천에서 야영중이던 여고생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20여분만에 구조됐다. 여고생 A양(17)은 영평천에 자신의 신발이 떠내려가자 튜브를 타고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300여m를 떠내려간 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A양은 이날 오전 11시쯤 영평천으로 친구들과 야영왔다. 포천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평소 물이 많지 않은 영평천이 갑자기 내린 많은 비에 물살이 거세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13일 오후 12시 29분쯤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 자전거길 철교 밑 강으로 투신해 자살을 기도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가 투신한 곳은 북한강 옆에 있는 용늪으로 수난구조대의 보트가 출동했지만 수초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으며, 출동한 경찰이 늪 주변을 살피던 중 물위로 떠오른 A(40·여)씨를 발견 밖으로 끌고 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건졌다. A씨는 경찰에 구조될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조금만 지체할 경우 곧바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판단, 약 30분 동
여전히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를 힘들게 하는 시장이다.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과 미국의 고용 지표의 부진으로 지난주 초반 조정을 받았던 국내 증시는 금요일 오전장부터 나온 중국 GDP의 선방으로 급상승을 만들어 냈고 이에 화답하듯 미국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 분위기를 이끌면서 반등의 신호를 만들어 내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닥 시장의 급락과 함께 투매 현상이 나오면서 장 초반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였다. 갑작스러운 급락에 투자자들은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는 구간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하였다시피 지금은 종목 장세이다. 시장의 급락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이용해야 할 구간이다. 지난 투자 전략을 통해 꾸준히 이야기하였던 LG화학(051910)과 대한항공(003490)은 다시 아랫꼬리와 함께 강한 반등을 이끌었다. 실제 이 종목들의 반등은 중요한 신호이기도 했다.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서 불안해하지 말고 삼성전자가 하락을 멈추고 시장이 반전한다면 낙폭 과대주들을 중심으로 노리자고 조언하였다. 지난 금요일은 적어도 종가에는 일정 비중을 확대했어야 하는 자리이다.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지금 시장은 어떻게 하면
중국 연구팀이 최근 군사 연구 실험 도중 우연히 레이저를 이용해 인공으로 눈을 내리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상하이 광기소(光机所)의 류젠성(劉建勝) 박사팀은 레이저빔을 실험하던 중 실험실 내 안개상자(방사선을 가시화해 직접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에 작은 눈발이 날리는 모습을 보게 됐다. 강력한 레이저빔을 이용해 공기의 성질을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은 10여 년 전부터 알려졌지만 그간은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공기를 응축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