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가 전국 컴퓨터의 대부분을 잠식해 무용지물로 만드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기는 일순간에 만물박사인 컴퓨터를 빈껍데기 상자로 만들어 버린다. 전기가 끊긴세상은 암흑과 무법천지로 돌변한다. 날로 치솟는 수은주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전기의 고마움이 새삼 일깨워진다. 지구는 더워지고 그에 따라 전기사용은 늘어가는데 전기를 만들어내는데는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정전 대비 위기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정전 대비훈련은 정부 역사상 처음이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예비전력이 확보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5단계로 구분되는 예비전력이 준비단계로 낮아진 적이 올해 들어 5월 7차례, 6월 6차례나 됐고, 지난 7일에는 316만KW로 떨어지면서 관심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예비전력이 바닥나면 전국적으로 대규모 동시정전(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한다. 정부는 전력수요가 피크에 달하는 올 8월 3-4번째 주의 예비전력이 147만KW, 겨울엔 93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아웃이 될 경우 예상되는 피해규모는 11조6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
바디스인류가 살아가는 역사와 함께 우리에게 기억되는 많은 대작의 영화들이 있다. 벤허, 엘시드 징기스칸, 클레오파트라, 알렉산더 대왕, 우리 영화로는 주몽, 대조영, 용의눈물, 연개소문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필자가 오늘의 사회상에서 적절히 표현할 수 있고 독자들에게 메세지를 통해 함께 고민하며 호소하고자 하는 논제를 전할 영화를 공유하고자 한다. 바로 분명한 계시가 있고 사회의 등대가 될 영화는 기독교적인 소재로 제작된 감명 깊은 영화인 <쿼바디스 도미네>이다. 로마의 라틴어인 Quo Vadis Domine! ‘쿼바디스 도미네?’라는 말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뜻으로, 이 말은 성경에 나오는 베드로의 말보다도 오히려 <쿼바디스>라는 영화나 소설로 더 유명해진 말이기도 하다. 필자는 본 주제를 기독교적인 교리로 연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이념의 중심이 혼돈되고 가치 척도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판단이 흐려지고 있어 이를 외면할 수가 없어서다. 사회지도층이라는 계층에서 세치의 혀로 무한정 뱉어내는 말은 우리 사회의 정신적 기준을 애매모호하게 만들고, 특히
Q. 일용근로자도 소득세 납부해야 하나요 A. 근로소득자라고 하면 매월 정기적으로 급여를 지급받는 직장인만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근로소득자 외에도 건설공사자나 하역작업 등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자도 근로소득자에 해당된다. 다만 일용근로자의 경우에는 고용의 불안전성과 소득금액의 영세성 등을 감안해 소득을 지급하는 때마다 원천징수 분리과세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 즉, 일반근로자와 같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근로자인지 일용근로자인지의 구분에 따라 세금부담이 달라진다. 일용근로자는 동일한 고용주에게 3개월(건설공사자는 1년) 미만으로 고용돼야 한다. 건설공사종사자들은 그 특수성을 인정해 동일 고용주와의 고용기간이 3개월 이상이 아닌 1년 이상 고용돼 있지 않으면 일용근로자로 인정된다. 일용근로자는 10만원의 근로소득공제가 적용된다. 근로소득공제를 제외한 일용소득금액에 6%의 단일세율을 적용해 산출세액을 구한뒤 여기에 55%의 근로소득세액공제해 원천징수된다. 현행 소득세법은 원천징수세액이 1천원 미만인 경우는 소액부징수라 해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매일 매일의 일용근로소득에 대해 원천징수를 하는 일용근로자의
도내 지자체들이 에너지절약 실천 홍보에 팔을 걷었다. 군포시는 21일 산본전철역과 산본중심상업지역 일대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독려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국가적 전력 위기 상황을 안내하며, 개별 가정과 상가 등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 운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생활 속 각종 절전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다. 같은날 안양시도 시 공무원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참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사무실과 가정 그리고 상점과 관련해 업종별 손쉽게 절전·절약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한‘여름철 전기절약 행동요령’ 실천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때이른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9월15일 대규모 정전(블랙아웃)과 같은 전력수급 위기 사태가 우려된다”면서 “전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지로 그 어느 때 보다 에너지를 아껴 써야 할 때”라며 모두가 참여해 전력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양 지자체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전력소비 집중 시간대인 오후 2~5시 냉방기 가동자제를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계양산 주변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누리길를 조성해 계양역부터 방축동 어린이과학관까지 총연장 5㎞에 달하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꾸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2011년 친환경 산책로인 누리길 조성사업 대상지 10개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국비 4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조성사업에 나서 6월에 완공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조성된 누리길은 마사토 포장 길, 쉼터, 가로 녹지 등으로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차량소통이 많지 않은 데다 산과 인접하고 있어 누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절별로 꽃과 단풍, 열매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중간 중간 휴게 쉼터가 3개소 설치돼 있어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설계됐다. 주변에는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 둘레길은 물론 어린이 과학관 등이 근접해 있어 계양구의 새로운 걷기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계양산 누리길 구간은 차량소통이 적고 계양산 등산로와 연계로 농촌마을도 경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누리길을 구의 명소로 만들
72개 상공회의소와 14개 中企단체 공동성명 발표 전국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단체들은 20일 노동계의 최저임금위원회 복귀를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등 72개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노동계는 명분 없는 투쟁을 멈추고 최저임금위원회에 돌아와 성실하게 심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저임금 결정시한이 28일로 눈앞에 다가왔음에도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이 공전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노동계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계가 공익위원 선정과 국민노총 인사의 위촉을 문제 삼고 있다"며 "그러나 공익위원은 전문성이 뛰어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인데다 신설된 노동단체도 엄연히 일부 근로자들을 대표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노동계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공익위원 각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노사와 협의없이 공익위원을 선정하고 국민노총 몫으로 근로자 위원 1명
직장인 P씨(여, 30대)는 최근 직장 근처 헬스클럽 3개월 이용을 계약했다가 개인사정으로 중도해지를 요구했으나 타인에게 양도하라는 답변만을 받았다. 또 Y씨(여성, 20대)는 스포츠센터 등록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1개월 연기한 뒤 해지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연기한 기간도 이용일에 포함된다는 억지 뿐이었다. 이처럼 다이어트나 건강관리 등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면서 피트니스클럽 등 스포츠센터와 관련된 소비자상담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스포츠센터 관련 상담건수는 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건) 대비 62%(52건) 증가했다. ‘중도해지시 환급기준 문의’가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도해지 환급거부’ 16건, ‘이용불편 및 물품분실’ 13건, ‘사업자변경’ 6건 등이었다. 하지만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다가 소비자의 사정으로 중도 해지할 경우 취소일까지 이용일수에 해당 하는 금액과 총 이용금액(지급액)의 10%를 공제한 후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인천광역시볼링협회 제8대 회장에 임승수(53·사진)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이 취임한다. 취임식은 21일 오후 6시30분 라마다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에서 열린다. 임 신임회장은 서울산업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인천시와 경기도 공무원을 거쳐 현재 거성건설㈜ 대표이사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 인천시 지역건설활성화추진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인천시볼링협회는 지난 5월 18일 이사회와 23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임승수 신임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권 행보를 이어가면서 산하 공기업에 재직했던 측근들의 잇따른 사직에도 불구하고 수개월째 후임자없는 ‘빈 자리’로 방치, 대선후보 경선 이후의 원대복귀용이 아니냐는 논란마저 낳고 있다. 현재 김 지사의 측근으로 도 산하기관이나 보좌관 등으로 일하다 사직하면서 공석중인 임원급 직위는 6자리에 이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의 경우 홍경의 전 경영기획본부장이 지난 3월에 사직하고 여의도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4개월째 공석으로 오용수 관광마케팅본부장이 겸직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지난 2010년 실시된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직했다가 선거 이후 복귀했었다. 지난 4월 잇따라 발생한 선거전략 문건 파문과 관련 김 지사를 보좌해온 최우영 정책보좌관(5급 상당)과 이상호 언론보좌관(5급 상당), 배진석 정책보좌관(6급 상당) 등 3명도 지난 4월말 사직한 뒤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특히 최 보좌관의 경우 그동안 세 차례나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2008년 18대 총선에 나서기 위해 낙천한 뒤 복귀하고, 2010년 지방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사직했다가 2개월 후 복귀하는 등 김 지사의 취임 이후 6차례나 사직과 복귀를
Q. 원산지증명서를 발급신청하는 경우, 제출서류와 관련해 의문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수출업체가 생산업체로부터 완제품을 구매해 다른 제조가공공정 없이 수출하는 경우, 원산지확인서를 생산업체로부터 받는 것 외에 별도로 자재명세서나 제조공정도를 생산업체로부터 받아 발급기관에 제출하거나 또는 생산업체가 바로 발급기관으로 송부하도록 해야 하는 건지요? 수출업체가 별도의 제조가공을 했다면 당해 업체의 제조공정도 또는 자제명세서를 원산지증명서 발급신청시 제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추가가공 등이 없이 완제품을 구매해 바로 수출하는 경우에도 확인서 외의 생산업체에서 작성한 자재명세서 등 서류들의 제출이 요구되는지 의문입니다. A. 추가가공 등이 없이 완제품을 구매해 바로 수출하는 경우에도 원산지소명서에 기재된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원산지확인서류(원산지결정기준 입증서류인 자재명세서, 생산공정명세서 등)는 증명서발급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 경우(수출자와 생산자가 다른 경우) 생산자는 해당 서류를 발급기관에 직접 제출할 수 있습니다.(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6조 참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