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오늘, 제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 소선거구,직접선거 방식을 채택했다. 의원 정수는 제헌국회 때보다 10명이 늘어난 210명. 총유권자 843만여 명 가운데 775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91.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무소속이 총정원의 60%인 126석을 차지하고 민주국민당과 대한국민당이 각각 24명 당선됐다.
당신이 북쪽이라면 나는 북쪽을 향해 처음 눈을 뜬 누룩뱀 북쪽으로 돌아앉아 참빗으로 머리 빗어 내리면 연서를 쓰던 손가락이 쏟아진다 가고, 오지 않는 것이 사랑이라 버들눈썹 그리고 빈 배처럼 흔들릴거라 방문 닫아걸고 더운 피 식히며 남은 꽃이나 피우는 늙은 투전꾼 같은 꽃나무 한 그루, 나는 백가지 꽃 중 으뜸인 매화 백분 곱게 발라 분합마냥 환해질거라 발목 없는 다리로 번져가는 꽃무늬들 당신의 그림자는 오른 쪽에 있었던가 왼쪽에 있었던가 당신의 노래는 콧노래였나 나에게 겹쳐졌던가 당신에게 흘러가는 나를, 상상해보는 거라 내 몸의 북쪽이 서늘해지네 당신을 잊을 수 있을 것도 같다 - 서안나 ‘불교문예’ 겨울호 /2009년 매화 한 그루 피니 주변이 환하다. 어느 인생인들 누룩 뱀처럼 똬리 틀고 앉아 북쪽에 집중한 적 없었겠는가. “더운 피 식히며/ 남은 꽃이나 피우는 늙은 투전꾼 같은/ 꽃나무 한 그루에 당신의 그림자는 오른 쪽에 있었던가 왼쪽에 있었던가/ 당신의 노래는 콧노래였나 나에게 겹쳐졌던가/” 시린 손으로 더듬어보는 이제는 이름조차 가물 한 “가고, 오지 않는 사랑” 이 봄날 마음은 &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할 이유는 많다. 우선 전통시장은 지역 서민경제를 지탱해주는 주춧돌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영세상인들은 이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아이들 학비와 생활비를 번다. 따라서 영세상인 보호와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 중소기업 진흥 효과 측면에서 전통시장은 국책으로 보호되는 것이 마땅하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1시장-1대학’ 정책이나 ‘전통시장 큰 장날’ 같은 정책은 그래서 박수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의 전통시장에 입주한 점포는 약 20여만개로 여기에 종사하는 인원만 36만여명 정도라고 한다. 물론 대형마트나 인터넷쇼핑몰, 대기업의 SSM 등의 확장으로 대폭 감소한 숫자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은 계속될 것이므로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현실에서 경기도가 현재 매월 넷째 주에 실시중인 ‘전통시장 큰 장날’은 실낱같은 희망을 걸게 한다. 전통시장 큰 장날은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일제 도입에 따라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경기도의 시책이다. 전통시장 큰 장날에 참여하는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이 시책에 대해 우려하는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에게 정부가 평생동안 연금을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재임당시 온갖 특혜와 특권을 향유하고도 모자라 의원직을 그만두고서도 그 특혜의 줄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국회의원들이 우리 주변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지경이다. 통합진보당 사태의 여파로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권인 평생연금 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부정경선 파문으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던 통진당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자가 한 달짜리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예고되면서다. 통진당 혁신비대위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 등 구 당권파 쪽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이들의 출당 절차가 끝날 때까지 윤 당선자의 사퇴를 보류했다. 윤 당선자가 출당 전에 사퇴할 경우 구 당권파의 다른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기 때문이다. 통진당 사퇴의 와중에 한 달짜리 임시 의원이 탄생하는 웃지 못할 일마저 발생한 것이다. 윤 당선자는 29일 “당 결정에 따라 사퇴를 보류했다”며 “한시적으로 의원직을 유지해도 세비, 연금 등 모든 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2월 국회를 통과한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 개
오디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 세대에겐 오디라는 열매가 조금 생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소화기능을 촉진하고 대변배설을 순조롭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래서 오디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잘 나와서 ‘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뽕나무라는 이름이 듣기에 우스꽝스러울 순 있지만 이래봬도 하늘이 내려준 나무라 해 신목(神木)으로 불렸던 귀한 나무다. 그러나 ‘뽕’이라는 제목의 영화 배경으로 쓰이고, 마약류의 은어로 사용되면서 민망하고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어감이 변해왔다. 그러나 최근 뽕나무는 건강 기능성식품 및 식의약 소재로 거듭나며 눈부신 조명을 한 몸에 받는 비싼(?) 열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뽕나무 열매인 오디의 재발견은 새로울 수 밖에 없다. 먹을 것이 지금처럼 풍부하지 않아 배고팠던 시절, 오디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였다. 논둑, 밭둑, 뒷산에 심겨진 뽕나무의 오디를 주전자 한가득 따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나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손과 입 주위가 온통 검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검은 물을 지우려고 애썼던 기억은 이제는
인천시 계양구자원봉사센터(소장 박정권)는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지난 26일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그린나래’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린나래(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동아리명은 ‘자원봉사 하는 우리(청소년)가 그린 듯이 아름답다’라는 의미로 자원봉사 하려는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실제로 봉사활동을 행하는 모습도 아름답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부천 실버인력뱅크에서 노인의 몸에 대한 이해와 신체를 직접 체험하는 노인 체험으로 시작했으며, 고령화사회에 대한 이론 교육과 노인체험복을 착용하고 시각, 촉각, 청각, 관절 등 체험을 진행했다. 앞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그린나래는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진행되며 자원봉사 기본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체험활동(장애·노인체험), 주제별교육(예절교육, 계양구 내 역사교육), 환경운동(계양산 정화활동 및 친환경 EM활성액만들기 등)을 비롯, 사회복지기관 방문 및 노력봉사 등의 내용으로 운영하게 된다.
양평군은 양동면 삼산리 일원에 파독기념관 등 독일관련 타운 및 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등과 ‘양평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산업·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이봉순 한국곡물도소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태우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동면 삼산리 산 13-1 일원 60만6천645㎡에 조성되는 독일타운과 독일형 농업 융·복합산업·물류단지에는 수천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은 민간 또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독일타운에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정착 거주지, 독일 상공인들을 위한 전원주택단지, 파독 광부·간호사기념관, 유스호스텔, 독일축제관, 독일쇼핑몰, 독일문화센터, 광물박물관, 독일광학기기 전시관 등이 들어서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독일형 농업 융·복합산업·물류단지에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비롯 양곡과 농축산물
IBK기업은행은 이북 출신 실향민과 새터민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IBK실향민통장’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적립식(1만원 이상)과 거치식(100만원 이상)으로 구성됐으며, 기본금리 3.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2%를 준다. 우대금리 조건은 선착순 가입 시 0.2%p, 출생연도에 따라 0.1∼0.2%p, 신용(체크)카드 연간 120만원 이상 사용 때 0.1%p 등이다. 선착순 우대금리는 평안·함경·황해도 등 원적지별로 각각 3천명에게 제공하며, 1942년 이전 출생자에게는 0.2%p, 1943∼1952년 출생자는 0.1%를 추가로 준다. 기업은행은 이날 이북5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품 판매액의 1%(1년간 최고 5천만원 은행부담)를 실향민과 새터민을 위한 사업 등에 후원키로 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황호종(전 경기도청 근무)씨 차남 순찬군= 6월2일(토) 오후 4시, 수원 팔달구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 ☎(031)215-7000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6일과 27일 다문화가정센터 소속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창경궁 1박2일 궁중생활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궁중복식·예절·다례 체험, 전통 탈만들기, 창경궁에서의 숙박, 종묘·태릉·조선왕릉전시관 관람 등의 체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