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방문했을 때 인상 깊은 것은 복잡한 교통이 서울 못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차량이 막히는 도로가 있으면 차도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이고 인도를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었다. 대중교통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어쩐지 가는 곳마다 대부분 도로는 인도가 차도보다 넓었다. 차도도 도심이라 해도 편도 3차선 정도였다. 그런데 비좁기로 유명한 서울은 편도 4차선 6차선이 기본이다. 그럼에도 차는 막힌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는 2천만 대에 육박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운전 문화다. 우리나라 교통사고는 매년 20여만 건이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만도 5천여명이 넘는다.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영국이나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평균 1.4명에 비해 훨씬 높다. 교통사고 중 경찰관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사건이 뺑소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조금만 빨리 병원으로 옮겼으면 사망을 막거나 심각한 신체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장시간 길 바닥에 방치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슬픔을 안긴다. 佛 대중교통 장려위해 인도 넓혀 사고를 내고 도주해 버린 운전자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23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75보병사단(사단장 정충열)과 지방하천 용치(전차 저지 시설물) 정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적군의 기계화 부대의 접근로를 차단하고자 관내에 설치된 용치는 오랜 세월 동안 사용돼 미관상 흉물스러울 뿐 아니라, 지난 수해 때 부유물들이 용치에 걸려 수해피해의 원인으로 판단돼 시급한 정비가 필요했다. 그동안 도와 3군사령부는 수차례에 걸쳐 철거 협의를 논의한 끝에 우기철 이전인 6월말까지 용치를 철거하기로 하고, 우기철 이후 대체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협의했다. 서장원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중요한 군사시설인 용치가 철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군관계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방하천 용치 정비로 인해 수해피해 최소화 및 접경지역 이미지 탈피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두진(인천도시공사 사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3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5일 오전8시, 장지 경기도 양주시 청량리성당 공원묘지 ☎(031)787-15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남양주시 희망케어시스템이 23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10회 신품질컨벤션 대회’에서 서비스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년을 맞은 시 희망케어시스템은 기존 공급자 중심 복지 전달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시키고, 민(民)과 관(官)이 협력해 통합복지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맞춤형 복지로 서비스 전달체계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희망케어시스템은 2007년 시작 이후 국내외의 약 140여 기관에서 벤치마킹했으며, 희망케어시스템의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복지’는 경기도의 무한돌봄센터,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지원단의 롤모델이 됐다. 최근에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복지협력팀을 희망케어센터의 4개 권역에 함께 배치해 서비스 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원스톱 전달체계 기능의 고도화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희망케어시스템은 시민들과 함께 시작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수요자 중심의 전달체계의 기능 고도화와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품질상은 한국품질재단
국회 금융정책연구회(대표의원 민주통합당 신학용 의원)와 국회입법조사처는 공동으로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제도 도입 방안’이라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과징금 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금융당국측 발제자 및 이에 반대하는 법무부 측 발제자들과 패널들이 함께해 다양한 시각과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현행 불공정거래행위의 조사·제재 및 형사처벌에 이르는 일련의 조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다루는 것으로, 법무법인 율촌의 김정수 고문이 ‘불공정거래행위의 제재현황 및 과징금제도 도입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법무부 상사법무과의 구승모 검사가 ‘불공정거래행위 수사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각각 하였으며, 한국상사법학회장인 최준선 성균관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신학용 국회금융정책연구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금융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의 약탈적 금융 투기세력을 단호히 제재하여 수많은 개미투자자들과 금융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이 되면 이번 세미나에서 언급되는 여러 정책 방안들을 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법무법인 율촌의
△김영곤 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이정우 〃 예산1담당 사무관
민주통합당이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해 진행중인 전국 대의원 순회투표 결과 현재까지 경기도내 출마 후보들의 성적들이 신통치 않아 지도부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영·호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의원 투표라는 점에 안도하면서 수도권지역의 대의원 투표와 함께 일반시민·당원 대상의 현장 모바일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리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22일까지 울산, 부산, 광주, 전남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 득표 집계에 따르면, 이종걸(안양 만안) 후보가 275표로 6위, 조정식(시흥을) 후보는 234표로 7위에 그쳐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난 4·11총선 때 고양 덕양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문용식 후보는 84표로 8위에 그치고 있다. 이날까지 실시된 각 지역의 대의원 투표 집계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울산 33표, 부산 115표, 광주 46표, 전남 81표를 확보했으며, 조 후보는 울산 38표, 부산 93표, 광주 45표, 전남 58표를 얻어 예상했던대로 ‘선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 후보는 울산 15표, 부산 32표, 광주 18표, 전남 19표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후보자 순위는 1위 이해찬(772표), 2위 김한길(744표)
과천시 화훼협회(회장 송행종)는 지난 17~21일까지 개최한 과천화훼전시회 판매 수익금 85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포천시 평생학습과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받은 포상금을 장학금과 어려운 시설에 후원금으로 기꺼이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평생학습과는 지난 4월 ‘2011년도 포천시 주요업무평가’에서 최우수부서로 선정돼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평생학습과 전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재)포천시인재장학재단에 200만원을 기탁하고, 중증장애아동보호시설 노아의집(신북면 갈월리)에 7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한편, 전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김진태 평생학습과장은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받은 포상금을 장학금과 후원금으로 기부하는데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줘서 고맙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럽다며”며 “앞으로도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나눔에도 앞장서는 평생학습과가 되도록 모든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에 개봉된 영화 ‘파리넬리’는 18세기에 실존했던 ‘카스트라토(Castrato)’를 그리고 있다. 당시 관객들에게 충격에 가까운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였던 파리넬리는 ‘카스트라토’였다. ‘카스트라토’는 변성기 이후 음역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여성의 음역을 내기 위해 남성을 거세한 가수를 의미한다. 그러나 관객을 홀리던 미성(美聲)의 뒤에는 중세시대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던 광적 만행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향한 인간의 왜곡된 열망이 숨어 있다. 여성을 비하하던 중세유럽의 성당에서는 합창단이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여성의 소프라노 음역대를 소화할 필요에 따라 저질러진 만행이 어린 남자아이의 생식기를 거세하는 ‘카스트라토’였던 것이다. 파리넬리가 활약했던 18세기에는 이러한 필요에 따라 매년 6천명이 넘는 소년들이 거세를 당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들 중에 가수로 성공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실패한 나머지는 대부분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의 ‘카스트라토’가 종교적 거세행위였다면 동양의 ‘내시(內侍)’들은 정치적 이유에서 남성을 거세당해야 했다. 내시 혹은 환관으로 불렸던 이들은 구중궁궐에서 ‘왕의 여자’들과 함께 살아야 했기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