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오늘, 백인 육체파 여배우 진 할로우(Jean Harlow)가 26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할로우는 심각한 방광염을 앓았음에도 기독교적 신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해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16살의 어린 나이에 재벌 아들과 결혼한 뒤 배우인 친구를 촬영세트장에 데려다 주면서 영화 관계자의 눈에 띄어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그녀는 ‘헬스 엔젤스’, ‘퍼블릭 에너미’ 등 영화에 출연해 마릴린 먼로보다 먼저 탄생한 이른바 ‘섹스 심벌’의 원조가 됐다.
할로우는 유흥가나 군대의 병영 등 가는 곳마다 그녀의 사진이 걸려 있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진 할로우는 남자 배우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할로우는 숨지기 전까지 영화의 상대역으로 나온 남자 배우와 함께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