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새누리당 인천 중·동·옹진 예비후보는 20일 덕적면사무소에서 열린 옹진농협 공개행사장을 방문,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뱃삯 인하와 공공근로사업 확대 등 주민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군민들의 도서통행권 강화를 위한 주민 뱃삯 낮추기와 주민들의 수익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취근로사업의 강화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배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를 위해 백응섭 전 보좌관을 기획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혁재 통합진보당 인천 연수 예비후보는 20일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시급하다며, 장애인보호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전문연구기관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장애아동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통해 인천지역의 주간·단기 보호센터가 23곳과 3곳으로 400여명 수용에 그치는데 반해 지적자폐성 장애인은 8천600명에 달하는 등 시설부족으로 인한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는 물론 시설의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활동보조서비스처럼 1·2급 장애인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고 주간·단기 보호센터의 특성에 따른 종사자의 처우규정 신설, 주단기보호센터와 관련한 전문연구기관 구성과 지원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정도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천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야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당 야근 횟수는 ‘5번’(26.2%), ‘3번’(19.9%), ‘4번’(16.3%), ‘2번’(15.5%)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야근 시간은 3시간 16분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가 52.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퇴근하기 눈치 보여’(28.7%),‘일을 대신 해줄 사람이 없어’(25.1%), ‘상사가 야근을 강요하는 편이라서’(2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야근이 미치는 악영향으로는 ‘사생활이 없어졌다’(70.5%), ‘피로 등으로 건강이 나빠졌다’(66.8%), ‘가족, 친구 등 주위에 소홀해졌다’(56.3%), ‘애사심이 줄었다’(38.4%)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회사에서 수당 등 야근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49.5%에 불과했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삼성전자협력회사 협의회 등 6개 기관이 올해 경기지역 청년취업 아카데미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도내 산업계 주도의 맞춤형 취업 프로젝트인 ‘2012년도 청년취업 아카데미’를 추진할 운영기관을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현대경제연구원, 삼성전자협력회사 협의회, ㈜이제이탑에듀바이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디지털에이전시사업협회 등 모두 6곳이다. 이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2011년도 청년취업 아카데미’ 성과평가 심사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기업과 사업주단체가 대학과 협력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금융, 기계, IT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수출이 지난달 반도체 수출 급감과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2년 1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도내 수출은 전년 같은달 보다 9.1% 감소한 6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84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20억3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협회 경기지역본부 측은 도내 수출이 1월 크게 감소한 것은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가 국제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한데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 물량도 감소하는 등 도의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의 수출이 크게 감소(24.9%)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1월에 발생하는 연말효과 상쇄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설연휴에 따른 조업시간 단축, 도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춘절 연휴로 인한 수입 수요 감소 등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입이 157.7%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천연가스, 동제품, LPG 등 광산물의 수입 감소에도 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는 전국의 무역수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은 어디나 이웃과 소통을 하며 문화를 형성해 왔다. 옛 중국과 티베트도 예외가 아니어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 요철(凹凸)과 같은 교류를 가졌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차(茶)와 티베트의 말(馬)을 교환하는 무역은 그 역사의 장구함을 자랑한다. 오죽하면 역사가들은 기원전 2세기부터 차와 말을 바꾸기 위해 개척된 차마고도(茶馬古道)가 비단길보다도 오래 됐을 것으로 추측하니 역사상 가장 오랜 무역로의 발현이라고 하겠다. 차마고도는 비단길과 달리 험난한 지형으로도 유명한데 마방(馬幇)이라고 불리는 상인들이 말과 야크에 물품을 싣고 고도 4천m가 넘는 산길을 오갔다. 이들 상인들은 차와 말 외에도 당시 생존 필수식품인 소금과 곡식 등을 공급해 척박한 땅의 생명수와 같은 역할을 했다. 또 마방은 꿀벌과 같아 차와 말을 교환하는 역할뿐 아니라 양측의 문화까지 전파했는데 중국에서 티베트를 지나 인도와 파키스탄에 이르렀다고 하니 차마고도는 문화교류의 네트워크이기도 했으리라. 2천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요즘 공생의 상징인 차마고도가 분쟁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당나라와 맞서고 중앙아시아에 대한 지배력까지 보유한 강국인 토번으로 알려졌던 티베트이지만
지난해 던힐, 보그 등을 생산하는 BAT코리아와 마일드세븐을 판매하는 JTI코리아가 담배값을 인상한 한 후 말보로·팔리아먼트 등 생산하는 또 다른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코리아도 주요 담배가를 인상했다. 이들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가격인상 이유를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지난해 외국담배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천억원이 넘었다는 점을 비춰볼 때 잇속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특히 담배는 주 수요층이 서민들이기 때문에 이유없는 8%의 담배값 인상으로 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따른 물가정책은 외면한 채 외국계 담배회사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어 가격인상 요인을 꼼수 말고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담배의 원료인 잎담배는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가격이 절반 이상 싸기 때문에 저렴한 수입산 잎담배를 사용하는 외국 담배회사의 가격인상 논리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입 잎담배보다 2배 이상 비싼 국내산 잎담배를 농민들에게 전량 구매해 사용하는 국내 담배회사인 KT&G는 담배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우리나라에서 담배를 판매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이시하라 신타로 日 동경도지사. 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됐다. “난징 대학살 사건은 지어낸 말” 이라는 그의 발언을 들었을 때 이사람은 지식인이 아니라 단정했다.솔직하지 않은 지식인은 비겁하다. 한때, 흠모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사람 멋진데... 이런 종류의 감정을 품었던 사람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불쌍하다. 그리고 자신의 안목(眼目)이 한심스러울 때가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현재 일본 동경 도지사, 일본의 가장 전통 있는 문학상인 아쿠다와상을 받았으며 영화배우, 감독 그리고 참의원을 거쳐 1996년 동경 도지사로 당선. 오늘날 일본의 매스컴에 가장 빈번히 등장한다. 나이는 팔십에 한 살 모자란다. 참으로 화려하면서도 끈질긴 사람이다. 신체 부위별로 생년월일이 다른 모양인데 말 하는 것은 구상유취(口尙乳臭) 아직도 젖비린내 나는 수준이다. 지금은 이처럼 혹평을 하지만 한때 그를-작품포함 좋아했다. 아쿠다와상 수상작인 그의 소설, ‘태양의 계절-太陽の季節’을 읽고 작가를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다. 일본에서는 주인공을 흉내 내는 태양족(太陽族)이란 무리까지 생겼을 정도이니... 큰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다쓰야는 대학에서
우수가 지났다. 태양은 조금 더 가까워졌고 바람은 많이 폭신해졌다. 물가에 버드나무는 봄물을 끌어 올리느라 분주하고 마디마디 겨울을 견딘 꽃눈들이 몽실몽실 제 몫의 계절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나무는 가지 끝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깊어진 뿌리를 기둥삼아 가지 끝에서부터 계절을 시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겨우내 몸 안에서 꽃을 만들고 잎을 저장하고 있다 봄이 되면 서둘러 잎을 꺼내고 꽃을 선보이는 나무. 그 나무를 위해 바람은 겨우내 구름을 모아들이고 태양을 끌어들이며 한 계절을 묵묵히 견뎌냈을 것이다. 시작이란 늘 새롭다. 요즘 학교 앞을 지나다 보면 졸업식으로 왁자하다. 부모형제 친구들은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안기기도 하고 또 다른 시작을 축복하며 덕담과 그들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한 탄탄대로가 되길 기원해주기도 한다. 졸업 문화도 많이 바꿨다. 우리 졸업식 때만해도 졸업식 노래를 부를 때면 눈시울이 붉어졌고 끝내 졸업가 2절을 다 끝내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이별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요즘의 졸업식장 분위기는 자유와 해방 축제의 분위기 그 자체다. 가끔 졸업식 과정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