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왜 저렇게 사는가?’ 거리에서 먹고사는 사람들, 처음에 나는 그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사지가 멀쩡한 사람이 작은 그릇을 앞에 놓고 엎드려 동전을 구걸하는 모양이나, 눈먼 장님으로 가장하고 동냥그릇을 들이미는 사람들을 보면 동정심에 앞서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주위를 눈여겨보면 그러한 사람들은 여기저기에 널려 있다. 세상에는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사는 지동의 재래시장 골목 초입에는 이런저런 형색의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 달랑 야채 한 바구니를 놓고 앉았거나 어물을 한 대야 정도 담아 파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파지를 줍는 노인들도 있다. 이들은 구걸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가진 것은 빈약하지만 자기의 힘으로 먹고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다.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운 마음마저 들 때가 있다. 벌이는 시원찮지만 매일 자기의 힘을 최대한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자주 그들에게서 야채도 사고 생선도 산다. ‘사내가 뭐 이런 걸 들고 다니냐’고 집에서 야단을 들을지언정. 그러나 동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쩐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그
혹자는 현대사회를 가리켜 ‘집단의 분출시대(The Eruption Of the Groups)’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회 내 각종 집단과 조직이 각기 자기그룹의 지향하는 목표와 이익을 위해 극명하게 대립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도한 주장을 펼치기도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도 “내 말 먼저 들어보라니까!” 라고 이야기들 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과 주장이 때로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거나 통합보다는 분열의 장으로 오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필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올바른 시민운동과 참여가 수없이 강조되는 것이다. 석학 피터 F. 드러커에 의하면 40여년 전 미국에는 30만개의 NGO가 있었지만 지금은 등록된 수 만해도 100만개가 넘는 NGO가 사회 전 영역에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의 두 사람 중 한 사람 정도는 일주일에 평균 3~5시간을 NGO단체에서 무료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도 5천개 이상의 NGO가 등록돼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제 문제들에 대해 정부와 기업에 조언하거나 스스로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과정 속에서도 간과
‘맛의 시각화’란 상품마다 다른 특성의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즉 단맛, 짠맛, 신맛 등 소비자들이 쉽고 빠르게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물론 ‘맛의 시각화’로 식품의 맛을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나라마다 사람마다 맛에 대한 기호도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음식 맛의 평가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맛의 시각화는 절대로 필요하다.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의 특성상 품질과 맛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 인터넷 환경에서 오는 구매의 불확실성도 문제다. 시장이나 마켓에서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맛과 냄새, 촉감 등을 사용해 내 마음에 드는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다르다. 이런 오감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의 시각화표 개발이 시급한 것이다. 맛의 시각화 표는 농식품의 품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될 때 온라인 마케팅은 혁신적으로 개선된다. 한 예를 들자. 지금 국내에서 유통되는 과실상자에는 품종명, 생산지, 수확기, 과실수 등의 농산물 생산이력이 표시돼 있다. 여기에서 한걸음
누구나 화재현장을 목격하는 즉시 119로 전화하라고 배웠다. 어른이건 아이건 우리사회에서 불만 보면 119로 화재신고하는 것은 오랜전통이 됐다. 화재는 초동진화의 중요성이 언제나 강조돼 왔다. 그러나 경기도에서는 119도 통하지 않게 됐다. 어른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119로 전화를 걸어 “나 도지사인데 거기 누구에요”로 시작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논란이 재점화 되는 형국이다. 김 지사가 소방대원 원대복귀로 일단락된 119 전화논란과 관련해 또 다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7일 서울 택시 민생탐방 자리에서다. 많은 도민들은 경기지사가 관내를 벗어나 서울까지 원정 가 택시 민생탐방을 하는 것도 못마땅해하는 부분이지만 이날 발언은 뭔가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한다. 김 지사는 이날 “장난 전화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말했으며, 관등성명을 대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한 것이다. 자신의 119논란에 대해 알려진 것과는 달리 크게 잘못됐다고 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바꿔 생각해보자. 긴박하고 당황스런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던 119소방대원이 걸려온 전화를 받는 순간 “나 대통령인데...”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치자. 이 말을 액면
2005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에서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정책을 시행한 이후 소위 ‘마을만들기’라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중앙부처의 정책에 의해 시행되는 것은 모두 ‘사업’이란 단어가 붙는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정책’이란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있고, 그 목표를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시간을 한정하는 ‘기간’과 투입돼야 하는 비용인 ‘예산’을 정해 추진하기 때문이다. 국가와 지자체에서 행하는 ‘사업’이라는 이름의 ‘마을만들기’ 명칭을 보면 새농어촌마을만들기, 마을만들기 도시재생사업, 행복마을만들기사업, 살기 좋은 희망마을만들기사업, 아름다운 해안마을만들기사업, 농촌형 마을르네상스 프로젝트,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사업, 마을르네상스사업 등 지역주민이나 해당 사업이 적용되는 마을에 살지 않으면, 일부러 찾아보기 전에는 알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이름의 ‘마을만들기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을만
ㅇ월간 전기 절감량:112㎾h =264㎡(80평) 사무실 전등 수 × 전등 소비전력 × 일 사용절감시간 × 월 사용일수 × 조명등, 반사갓 청소에 따른 절감율 =70개 × 40W/개 × 2h × 20일/월=112㎾h/월 ㅇ월 절감액:1만1천536원 =전력소비량 × 일반용 전력단가 =112㎾h × 103원/㎾h=1만1천536원
◆ 공연 △연극 ‘우리 노래방가서..얘기 좀 할까?’(~1.15)=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031-1577-7766) △아동극 ‘높이높이날아라 작은비행사’(~1.20)=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인디밴드 클럽축제 ‘Make it fun’(1.17)=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350) △인천시립예술단 ‘신년음악회’(1.1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20-2731~7) △음악회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제30회 정기연주회’(1.14)=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오케스트라 ‘바그너의 후예들이 들려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2012.1.14)=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326) △아동극 가족뮤지컬 ‘매직컬 신데렐라’(1.29)=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3157-2505)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2.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28-2813) ◆ 전시 △안양 롯데갤러리(14~2.14)=‘New Spirit-전통의 현대적 재해석’(031-463-2715~6) △수원 사랑나눔·거리갤러리(~1.19)=‘힘껏 날아올라 비상을 꿈꾸다’ 전
PDF로 보기 이미지로 보기
대통령은 국민의 힘 모으는 리더십 갖춰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신년 화두로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지사직에 있으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 중앙과 지방 등 차이는 있어도 소통과 대화가 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우리는 갈등이 격화돼 있다.” 김 지사는 구랍 30일 본보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그간 정치를 책임지고 있던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현재의 정치 난관이 발생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고통을 듣고 이해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점진적인 변화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며 “민심과 차단되는 순간 권력은 마른다. 인의 장막이 생기는 순간 꽃과 나무는 시들고, 생명도 시든다”고 말했다. 글 ㅣ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내가 ‘권위주의’라는 말은 처음 들어 - 최근 검색포털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평소 생각하는 권위주의란 무엇인지.
‘경기체육대상’ 영광의 얼굴들 글 ㅣ 하지은기자 hje@kgnews.co.kr 경기신문 제정 2011 경기체육대상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23일 수원 호텔캐슬 토파즈 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박충호 도 체육과장,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정효웅 도생활체육회 총무과장을 비롯해 수상자 및 가족, 체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와 심사경과보고,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지난해 12월 14일 경기신문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등 7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진행됐다. 엘리트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전국체전 육상 마라톤 여자일반부에서 1위로 골인하며 경기도가 15년 만에 마라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기여한 장진숙(경기도청)이 수상했고 최우수단체상은 창단 2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탁구 여고부 정상에 오르는 등 지난 한 해 돌풍을 일으킨 안산 단원고(교장 이수을) 탁구부가 받았다. 또 김은유 성남 문원중 레슬링 코치는 선수들을 총괄적으로 육성&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