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영(안산시 공보관 언론홍보팀장)씨 모친상= 19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장례식장 B103호, 발인 21일 ☎010-2255-5222 삼가 명복을 빕니다
오산시는 최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시너지타워와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드림스타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대상 아동에게 후원연계 및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공평한 출발기회를 부여하고, 건강한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시너지타워는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복지자원 및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기관은 레전드히어로즈 오산세교점에서 분기별로 1회, 40명의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야구, 축구, 양궁, 낚시, 스키, 사격 등의 실내 스포츠를 가상 현실 속 스크린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 서점인 북스터, 브런치 카페인 에그풀 식사권 등을 지원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준 협약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6월 23일까지 ‘코끼리, 그림자, 바람 Image, Silhouette, and Motion’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미지의 움직임으로 시각적 환영을 빚어내는 애니메이션과 작가들의 예술적 고찰을 통해 우리 주변과 내면을 새롭게 인식해보고자 기획됐다.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동하거나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가 13인(팀)이 참여해 2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코끼리, 그림자, 바람’은 애니메이션을 이루는 요소인 영상(映像)과 움직임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코끼리(象)’는 한자에서 형상을 의미함과 동시에 ‘상상(想像)’을, ‘그림자’는 스크린 위에 투사되는 실루엣이자 그것이 만들어내는 환상을, ‘바람’은 나타나고 사라지는 속성을 지닌 것으로서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나타낸다. 애니메이션은 이 모든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창출하는 예술성을 지니며 형상의 움직임을 통해서 환상을 자아내는 속성을 지닌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니메이션이 근본적으로 동적인 환영을 창출한다는 점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 현대건설은 오는 24일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절차를 밟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은 옛 에너지관리공단 부지에 지하3층~지상20층, 6개동 528가구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59㎡A 76가구 ▲59㎡B 4가구 ▲62㎡ 110가구 ▲63㎡ 가구 ▲75㎡ 19가구 ▲77㎡ 1가구 ▲79㎡A 74가구 ▲79㎡B 4가구 ▲84㎡A 222가구 ▲84㎡B 12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59~63㎡는 거실과 방 2개, 75~84㎡는 거실과 방 3개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일부 실에는 3베이(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통풍·환기와 열효율을 좋게 했고, 가변형 벽체(59~63㎡)로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수납공간도 여유있게 마련했다. 2.5m 층고설계를 적용하며 지상 1층은 2.7m로 더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최상층에는 다락 및 테라스를 조성한다. 단지 내 스파형 사우나와 맘스&키즈카페,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실버룸, 코인세탁실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국의 ‘SNS 쏠림’ 현상은 유별나다. 그래서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트위터의 앞글자를 딴 ‘카·페·트 중독’이란 유행어도 나왔다. 하지만 ‘중독은 피해를 낳는다’고 했던가. 미국 UC샌디에이고 연구팀이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 대다수가 남들의 과시용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교수팀이 “SNS를 오래 사용할수록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가공된 언행을 반복하는 ‘리플리 증후군’도 ‘SNS 쏠림’의 피해 중 하나다.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심각하다. 이런 현상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부터 시작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 비율이 매년 증가해 전체의 16%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초등(4학년)·중등(1학년)·고등(1학년) 청소년 128만6천56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중 20만6천102명(16.0%)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
산벚꽃 /김선태 온통 적막한 산인가 했더니 산벚꽃들 솔숲 헤치고 불쑥불쑥 나타나 저요 저요! 흰 손을 쳐드니 불현듯 봄 산의 수업시간이 생기발랄하다 까치 똥에서 태어났으니 저 손들 차례로 이어보면 까치의 길이 다 드러나겠다 똥 떨어진 자리가 이렇게 환할 수 있다며 또 한번 여기저기서 저요 저요! 다시 봄이다. 도처에 깃든 봄의 소리들은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듯 수런거린다. 이파리 하나가 뒤채더니 다른 이파리들이 따라 보챈다. 밝은 초록이 바깥을 살피면서, 더 밝은 초록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햇빛이 다가오고 먼지 더께가 켜켜이 쌓인 남루한 어깨에 내려앉아도 그 발랄함은 전혀 멈추지 않는다. 겨울 숲의 적막이란 소요의 전조다. 예비이고 징후다. 봄은 초록에게, 초록이 살아갈 장소를 내어주며 또 다른 색의 공화국으로 이동하기 직전이다. 시인은 봄 산의 파릇파릇 돋아나는 생기를 ‘수업시간’에 비유한다. 질문과 답이 이어지고, 다시 질문에 또 질문이 터진다. 무거운 얼음-흙을 뚫고 수직으로 고개를 드는 손! “저요, 저요”하는 학생들의 뚜렷한 이목구비가 불현 듯 눈길을 끈다. /박성현 시인
각급 학교에 사서교사(사서)가 배치됨에 따라 도서관 활용 수업이나 도서 대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통계로 바라본 독서실태조사는 녹록치 못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 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일반도서(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독서율은 성인 59.9%, 학생 9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비해 성인은 5.4%, 학생은 3.2%가 감소했으며, 책을 1권 이상 읽은 사람 중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읽는 독자는 성인은 24.5%, 학생은 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 각시·도교육청은 학교독서진흥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2019. 3. 28.~4. 4. 응답 : 관내 초·중·고 학생 2천1명), 학부모(2019. 3. 28
인간에게 육체와 정신 가운데 무엇이 중요할까? 몸을 쓰는 일보다 정신을 쓰는 일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육체노동은 거리가 멀다. 몸으로 일하는 업무가 점점 줄어들며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어 간다. 사람들은 육체노동은 힘들고 정신적인 일은 숭고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책상머리에 앉아서 일하지 않았던 나는 온 몸을 부딪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스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거침없는 조르바, 근심이나 염려가 전혀 없는 조르바는 자유의 상징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화자인 ‘나’와 조르바가 우연히 만나 크레타 섬에 가 탄광 사업을 벌였다가 완전히 망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책만 읽으며 지적인 사유 속으로 파고들었던 엘리트 지식인 ‘나’는 조르바를 통해 진짜 삶을 깨닫는다. 조르바는 육체적인 삶, 바로 노동의 현실이 오히려 정신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온종일 읽고 쓰며 영혼과 결투를 벌인다고 생각했던 ‘나’는 조르바가 육체를 사용하는 방식에 감복하고 오히려 진정한 진리를 깨닫는다.
최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조현병 환자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건이 지난달 17일 18명의 사상자를 낸 이른바 ‘진주 방화 살인 참사’다. 살인범 안인득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경남 창원과 경북 칠곡에서 조현병 환자가 흉기로 이웃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지난 15일엔 조현병 환자가 대구 인터불고호텔 별관에 불을 질렀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적극적이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조현병 조울증 등을 앓는 중증 정신질환자는 50만여 명이라고 한다. 전체 국민의 1%나 된다. 그런데 이 중 33만여 명이나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을 관리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게 목표라면서 내년까지 시·도 광역센터에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시 경찰 등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는 ‘전문요원정신질환 응급개입팀’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4시간 진료 정신응급의료기관도 지정할 방침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인력도 늘리고 퇴원한 정신질환자가 낮 시간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낮병원 운영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