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어느 단체에서 조사한 자료에 정치인이 가져야할 자격 요건 중에 정직성, 책임성, 통솔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을 봤다. ‘정직은 최상의 정칙이다’라는 격언을 언급하지 않는다 해도 인간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정직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라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일례로 공인의 신분을 지닌 사람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명예를 잃었을 때 사회적으로 극한적인 상황이 주어지는 예를 보더라도 정직함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정치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고 대중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일컬어 공인이라고 표현한다. 연예인을 비롯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세간의 이목에 민감한 이들 또한 정치인에 버금가는 정직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정직성은 개인의 성정이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참되고 바른 성질을 나타내며 정직성은 개인의 의식수준과 직결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직성은 상식적이고 바른 행동이 수반돼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종종 정치인과 공인이라 일컬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정직성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안타깝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좀처럼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미국의 보잉사와 대형 여객기 737기종 27대를 구매키로 계약을 체결한다. 당시 경제계에서는 조회장의 결정을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봤다. ‘미쳤다’라는 악의적인 평가도 있었다. 거의 모든 기업이 감원 등 재무적으로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던 때라 더욱 그랬다. 하지만 조회장의 결정은 5년이 지나지 않아 빛을 발했다. 구입한 항공기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 매김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미래를 보는 조회장의 결정은 외환위기 이전에도 있었다. 1973년 대한항공 입사 첫해 오일 쇼크가 터지자 선친인 조중훈 창업주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2003년 차세대 항공기를 과감하게 도입 한 것도 그였다. 회사에서 ‘위기의 승부사’라 부르는 것도 이러한 공격적 마케팅에서 비롯됐다. 몇 년 전부터 수신제가(修身齊家)를 못한 탓에 사회적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그의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과 글로벌 마인드가 많이 퇴색 했어도 아직 국내·외 항공·운송 분야에서 조회장 만한 전문가가 드물다는 평가다. 그 배경엔 폭넓은 인맥과 해박한 실무지식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일군 그의
바위산 아래 /하우게 바위산 아래 산다 바위산 인줄 알면서 그래도 밭에 씨를 뿌리고 지붕을 단단히 묶고 아이들을 놀게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이 밤이면 잠자리에 든다 혹은 어쩌면 어느 밤 잠에서 깨어 돌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 귀를 세우리라 그러니 바위가 굴러떨어진다 해도 미처 몰랐다고 할 순 없으리 그래도 일어나 바위산 아래 푸른 밭을 치우러 나갈 것이다 생이 지속되는 동안은 - 시집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 /실천문학 우리가 사는 동안 언제 위태롭지 않은 적이 있었나? 우리는 늘 위험을 지척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크게는 전쟁의 공포에서부터 직접적인 생계의 위태로움, 혹은 질병, 이제 멀쩡하던 공기 걱정까지 하며 살아간다. 우리 소시민들은 위태롭지 않은 적이 없다. 그래도 학교로 유치원으로 놀이방으로 어린 아이들을 보내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터로 향한다. /최기순 시인
어느 시대에 살던 인간관계라는 것은 어려운 듯하다. 친절한 마음으로 한 것이 공연한 참견으로 인식될 수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 상처를 주기도 한다. 혹은 믿고 있던 상대한테 배신당하거나 약점을 파고들어 모략하는 등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그러한 골치 아픈 일들로 가득 차 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인간의 처세를 다룬 채근담(菜根譚)에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관대함을 내세우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남을 위해 배려하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이익이 되어 되돌아오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인상을 통해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사람을 볼 때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그 사람 얼굴 속에 느끼는 감정 즉, 마음을 읽어야 한다. 우리가 마켓에서 생선 한 마리를 사더라도 생선의 형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생선 눈에 빛을 보고 물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을 하고 구매한다. 사람의 얼굴은 세상을 향한 출입문이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의 이목구비 생김새나, 입고 있는 옷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굴은 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9)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생명은 죽음이 있기에 더 소중하다. 인류를 대표하는 두 사람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 아담은 불순종함으로 저주 아래 놓인 ‘죄인의 표상’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순종함으로 인류를 파멸의 길에서 살려낸 ‘의인의 표상’이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 가운데 살아야 한다는 것, 그 한 사람 얼마나 소중할까? 나(당신)에 대해 소중함을 생각해 보았는가. 한 사람이 소중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존재 자체가 중요하다. 성경은 사람의 가치를 소유로 보지 않고 존재로 바라본다. 사람은 그가 무엇을 가지고 있어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존재 자체 때문에 가치가 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5장에서 한 영혼의 중요성을 여러 비유를 들면서 이야기한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강원지역 대형 산불로 국가재난산태 및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가운데 주말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파주시 월롱면 한 텃밭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관련기사 19면 A씨는 불이 나자 진화를 시도하다 화염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인근 들풀 약 825㎡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다. 포천시도 같은날 낮 12시 50분쯤 소흘읍 송우리 소재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2시간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으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잔뜩 퍼지면서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장비 27대와 인력 67명을 동원했다. 충남 아산에서는 산불이 꺼졌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했다. 지난 4일 발생해 31시간만에 꺼졌던 설화산 산불이 지난 5일 오후 10시 37분쯤 재발화, 소방본부 차량 3대와 진압대원 42명이 투입돼 6일 0시 57분쯤 진화했다. 꺼진 줄 알았던 불은 이날 새벽 5시부터 일부 장소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는 등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였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재차 투입됐다. 이날 오전 9시 59분쯤 대구 수성
남양주 물맑음수목원 명소화 유실수 5종 1200그루 식재 파주 월롱산을 철쭉동산으로 산 정상에 철쭉류 2만주 심어 광주, 팔당 물안개공원에서 메타세콰이어 315그루 식재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내 곳곳에서 식목일 행사가 열렸다. 먼저 남양주시는 지난 5일 수동면 지둔리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 내 산림에서 지성군 남양주시 부시장과 공무원, 수동면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사계절마다 열매가 맺히는 블루베리, 산사나무 등 유실수 5종 1천200그루를 심었다. 시는 이곳이 수목원 방문객들에게 유실수 체험 기회와 쉼터를 제공하는 물맑음수목원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역시 월롱산 정상에서 ‘명품 철쭉동산’ 조성을 주제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등 여러 시민단체 대표, 공무원, 시민 약 500명이 참여해 월롱산 정상에 철쭉류 2만주를 식재했다. 광주시도 팔당 물안개공원에서 신동헌 시장, 박현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
■ 모닝 스트레칭 따뜻한 봄 날씨에 몸은 나른해져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 힘들어지는 봄! 눈을 뜨자마자 누운 채로 몸통을 좌우로 흔들거나, 두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들기, 엎드려 몸통 올리기, 앞으로 목 굽히기 등 기상 직후 스트레칭은 아직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정신과 몸을 깨워주며,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혈류를 개선해 신체의 각 기관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근육을 풀어준다. 또한 장 운동을 도와주어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좋다. ■ 적당한 햇볕 하루 20분정도의 야외활동을 통해 받는 햇볕만으로도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 시키고, 비타민 D를 생성,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만약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적당한 양의 햇볕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편함과 신경 예민이 동반될 수 있다. ■ 차 마시기 꿀차, 녹차, 매실차는 독소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몸 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은 배출되지 않고 뼈, 장기 등에서 중추 신경을 마비시키거나 기형아를 낳게 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꿀차는 세로토닌을 생산을 촉진해 당분을 공
이유 없이 지속되는 우울증 갑자기 불안감 느끼는 공황장애 약물 등 치료 가능하나 재발률 ↑ 카페인 줄이고 충분한 휴식 필요 초기 증상시 전문의 진료 받아야 ■ 첫 번째 마음의 병 우울증 우울증은 특히 예술가들에게 발병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자극에 대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되는 우울증은 문제가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일상에 대한 관심과 흥미 상실, 식욕 감퇴, 열등감, 절망감 등이며, 심한 경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예술가들의 우울증 원인으로는 사생활 노출, 악성 댓글, 불안정한 수입,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고, 또 예술가들의 뇌가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뇌와 비슷하다는 견해도 있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치료받는 것을 권해드리며 우울증은 유전적 요인, 신경생화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인지적 왜곡을 찾아 교정하는 인지 행동 치료법, 약물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항우울제 복용만으로 70% 이상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 두 번째 마음의 병 공황장애 연예인들에게 많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