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경기도 어린이집관리시스템이 작년 하반기부터 국공립어린이집에 의무 도입돼 마침내 올해 3월 국공립어린이집 사용률 100%를 달성하게 됐다. 경기도 어린이집관리시스템 프로그램 취지는 어린이집에는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회계편의와 함께 보육서비스 수혜자인 부모들에게 ‘회계투명성’이라는 신뢰확보장치를 제공한 것이고, 부모에게는 당신의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인지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바로미터를 제공한 것이다. 물론 보육인들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막대한 공적자금이 다양한 형태로 지원되는 체계상 윤리경영, 투명성확보는 시대적 흐름이자 납세자인 도민에 대한 기본 행정 예의라고 볼 수 있다. 경기도는 회계프로그램 사용을 통해 안심보육의 길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누구나 아이키우기 좋고, 아이낳는 것이 즐거운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 민선7기의 보육정책의 기본방향이다. 지금은 다양한 사회적 위기에 직면해있으며,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과 노력을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보육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신영 계열사 ㈜대농이 이달 29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1번지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를 선보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8층, 2개 동으로 지상 1층~2층은 판매·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5층~7층은 업무시설이, 8층~28층에는 공동주택이 각각 조성되고 전용면적 84㎡·96㎡·119㎡ 아파트 166가구와 전용면적 21㎡~286㎡의 72개실 규모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 앞쪽으로는 탄천이, 옆쪽으로는 분당천이 흘러 탁 트인 수변 환경과 녹지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인근에 42만㎡ 규모의 분당중앙공원과 잔디광장·롤러스케이트장 등 생활체육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인접한 황새울공원 및 마루공원·파크골프장 등도 녹색 조망을 극대화시킨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과 서현역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역세권이 겹쳐있다. 판교역까지는 차량으로 6분, 광역버스을 이용하면 강남역 35분, 서울역 45분, 여의도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경부
인물을 판별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당나라시인 백거이는 이렇게 탄식했다. “사람을 어떻게 가릴 수 있겠는가. 아침에는 진짜인 것 같더니 저녁에는 가짜이니.” 그는 또 이런 지적도 했다. “옥은 사흘만 불에 넣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인재는 7년은 족히 기다려야 가릴 수 있다”고.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듯이 인간의 겉은 다 같지만 속은 모두 다르다. 그래서 예부터 겉과 속이 다른 것을 판별하는 인물 감별법이란 것이 수없이 나왔다. 중국 ‘여씨춘추’에 나오는 ‘팔관육험법(八觀六驗法)’도 그중에 하나다. 팔관이란, 순조로울 때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지 보고,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기용하는지 보고, 부유할 때 어떤 사람을 접촉하는지 보고, 한가할 때 무엇을 즐겨 하는지 보고, 친해진 뒤 말 속에 드러나는 뜻을 보고, 좌절했을 때 지조를 보고, 가난할 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 본다. 육험은, 기쁘게 하여 정상적인 상태를 잃고 천박하게 흐르지 않는지를 살피고, 즐겁게 해서 그의 취향이나 나쁜 버릇 따위를 살피고, 화를 돋우어 통제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고, 두렵게 만들어 그것을 견딜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 슬프게
귀를 막다 - 하멜서신 /신덕룡 길이 떠나고 난 자리가 온통 구멍이다. 언제 떠난다는 어디로 간다는 귀띔조차 없었으니 애시당초, 길은 내 안에 속해 있지 않았던 거다. 여운조차 남기지 않은 길이 빠져나간 내 몸의 사방은 왜 이리 깊고 어두운가. 오래전에 덮어둔 채 던져놓은 어둠 속에서 침묵과 침묵이 몸을 부딪쳐 흠집내며 질러대는 아우성이 이와 같은가. 그러니 숨죽이고 느닷없이 사라진 발자국 소리, 부재의 흔적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 끝에도 더듬더듬 찾아야 할 길이 있다고 믿으면서. - 신덕룡 시집 ‘하멜서신’ 애시당초, 우리에게 길은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모두 없는 길을 만들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어둠 속에서 표류하면서 더듬더듬 지탱해온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길마저 나에게서 떠나버렸다고 생각해보자. 발을 디디는 곳마다, 내미는 곳마다 온통 구멍투성이일 것이다. 움푹움푹 빠져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것이다. 마침내는 어둠 속에서 견뎌내야 했던 침묵들이 터져 나오며 아우성을 칠 것이다. 그 아우성에 귀를 막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귀를 막고서라도 우리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중심에 길게 펼쳐진 잔디밭 내셔널 몰의 한 쪽 끝에는 미국의사당 건물이 있고, 마주보이는 다른 쪽 끝에는 링컨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1963년 8월 수십만 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 기념관 계단에서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토해 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란 명연설은 미국 인권운동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46년 후 오바마는 같은 장소에서 제44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때까지 미국대통령 취임식은 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 그만큼 링컨은 미국대통령 중에서도 상징적인 존재다.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역대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거의 매년 제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이 가장 존경받는 자국 대통령으로 꼽힌다.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당을 초월해 링컨을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링컨은 찢겨진 미국을 하나로 통합하고, 노예를 해방시키는 위업을 이룬 대통령이다. 그의 전기만 해도 수십 권에 이른다. 역사상 가장 많은 전기가 그를 대상으로 쓰여졌다. 그만큼 그는 흥미로운 인간이고, 여러 측면에서 관찰해야 할 연구대상이다. 난들 링컨을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말고, 오직 지혜 있는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에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에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성경말씀 에베소서 5장 15절-21절) 지혜 있는자는 행복한 삶을 산다라고 말을 합니다. 인생의 현재의 삶을 주로 일컫는 말입니다. 인생에 대해 본문은 자세히 주의 하고 지혜로울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분문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멋진 인생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명언처럼 시간에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어리석게 마무리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입니다. 그 시간을 짜임세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삶의 최우선을 오늘로 삼고 즐겁게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다 보면 무능
수원시의회가 26일 “화성시가 추진 중인 화장시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건립에 대다수의 의원들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와 화성시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방안을 도출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조명자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화장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화장시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화장시설이 없는 지자체 주민들은 10배 이상 비싼 관외요금을 내고 화장예약 후순위로 밀려나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건립하고 장사 시설에 문화 요소를 융합한 신개념 추모공원으로 조성한다면 도시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조성계획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온 서수원주민들은 이 같은 수원시의회의 입장 표명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른다. 2011년부터 추진해온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에 화장로 13기와 봉안시설,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가 사업비를 분담한다. 이들 지방정부는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인근 지자체의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에는 안양시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트 부지로 어제 용인시 원삼면 일대가 최종 결정됐다. 그동안 정부가 관계부처와의 신속한 협의와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완료해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공장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에 필요한 약 448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반도체 클러스트 부지 조성을 위해 신청한 부지는 원삼면 일대의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2년 완공예정이다. 그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놓고 이천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이 유치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측은 서울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탁월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용인이 최종 선택됐다. 삼성전자의 기흥사업장도 가까이에 있어 반도체 집적단지 조성에도 유리한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해당 부지는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이 용이하며, 반도체 기업 사업장(이천, 청주, 기흥, 화성,
수원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제8회 ‘참시민 토론회’를 열고, 수원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을 들었다.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원수목원’은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천500㎡ 규모로 조성되며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방을 목표로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수목원을 만들기 위한 시민 의견을 나눴다. 시민, 공원 전문가, 시의원, 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의견을 공유하고, 조성 방법을 모색했다. 염 시장은 “수목원 조성에 필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시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수목원의 본래 기능을 살리면서도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수원만의 특징을 살린 수목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발언자로 나온 이성인 씨는 “수원수목원은 자연과 시민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식물다양성 보존 연구 등으로 수원의 새로운 생태역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현 구운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은 “수원수목원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나들이할 수 있는 수원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수원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