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도 골프규칙(Rule)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보자. -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장애물이란 모든 인공적인 물건을 말한다. 움직일 수 없는 전형적인 장애물로는 그린 주위의 스프링쿨러헤드, 티샷 지역의 콘크리트 티박스 등이 있다. 이러한 장애물이 플레이어의 스탠스나 스윙을 방해 할 수 있을 경우는 한 클럽 길이 이내에서 프리 드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애물이 다음 샷의 경로에 있을 경우는 드롭을 할 수 없다. (드롭 : 규칙에 의해 집어올린 공을 규칙에 적용하여 떨어뜨리는 것) 깡통, 병, 벙커고무래(벙커의 발자국 등을 정리하는 도구)등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의 경우는 발의 위치나 스윙에 방해가 될 경우 임의로 치울 수 있다. 만약 볼이 장애물 안이나 위에 있어서 볼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는 볼을 집어 들어 장애물을 제거한 후 그 지점에 가장 가깝게 드롭을 하되 홀과 먼 쪽으로 해야한다. 그린의 경우는 구르지 않도록 손으로 놓을 수 있다. ※(스루 더 그린 : 티잉그라운드, 그린, 해저드를 제외한 코스 내 전 구역) - 홀에서 먼 순서대로 플레이한다 출발하는 홀 순서는 제비뽑기 등으로 정하지만, 세컨 샷 이후에는 홀에서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지역 활성화라는 명제를 위해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정책이 입안되고 추진되었다. 관광도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되어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관광 초기에는 단독 산업형태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융복합(convergence)의 형태를 보인다. 관광객의 욕구가 다양화해짐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한 매력적인 자원과 관광과 관련된 산업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는 산업적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관광의 융복합은 산업 내, 산업과 산업 간 연계되는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문화관광, 의료관광, 스포츠 관광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산업이란 관련된 사업들의 묶음(bundle)으로 볼 수 있다. 관광과 관련한 사업들의 묶음, 다시 말해 관광산업은(학자마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관광자원과 교통, 숙박, 쇼핑, 식음, 여행 등의 결합체라 볼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관광자원을 주된 재화, 관광과 관련된 사업체는 부차적 재화라 칭한다. 관광객을 유입하는 상품은 주된 재화와 부차적 재화가 혼합된, 복합재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된 또는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왕호습 〃 공보이사
■ 경기도 곳곳 봄꽃축제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꽃이 피어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아름다운 봄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이에 경기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봄꽃 축제들을 살펴봤다.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 먼저 이천시에서는 오는 29~31일 백사면 원적로 775번길 12 일대에서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처음 기묘사화(1519년- 조광조 등의 신진 사류들이 홍경주 등의 훈구파에 의해 숙청된 사건) 때 난을 피해 낙향한 선비들이 산수유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산수유 군락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등 5개 마을에는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어 봄이 되면 군락지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든다. 특히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곳곳에서 사진찍기 바쁘다. 이곳에서는 산수유 활용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문의: ☎031-631-2104 양평 산수유·한우 축제 다음달 6~7일 양평군 개군면 레포츠공원 일대에서는 ‘양평 산수유·한우축제’가 개최된다. 방문객들은 산수유 군락지가
도꼬마리 /심우기 종의 번식에 대한 집념은 한번 달라붙은 인연을 절대 놓지 않는다 서툰 손사래에는 끄떡없고 툭툭 쳐대는 발길질도 웬만해선 다 견뎌낸다 자식 때문에 사는기라 때로는 무시를 당하면서도 천대까지 받으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끈끈한 가시 같은 인연 너무 힘들다 싶으면 따뜻하게 손 내미는 사람의 바지에 붙어 훌쩍 떠나고도 싶은데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요양원에 누워 외로워 스스로 말라버리는 도꼬마리 - 심우기 시집,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요즘 늘어가고 있는 것이 요양원이다. 오래도록 죽지 않는 노인 인구가 늘어가는 시대, 열린 그 세계 속으로의 준비를 서두르는 걸음들이 빠르다. 종의 번식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늘이 준 의무이자 집념이다. 한번 맺어진 인연은 절대 거스를 수도 버릴 수도 없음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이 일생을 사는 일이며 부모가 자식에게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까닭이다.한 번쯤 힘들어 도꼬마리처럼 따뜻하게 손 내미는 사람의 바지에 붙어 떠나도 좋았으련만, 때로는 무시를 당하면서도 천대까지 받으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끈끈한 가시 같은 인연, 하지만 노쇠한 부모가 아무것도 줄 것 없고 누군가에게 의지해야만 살 수
아파트 앞 초등학교 교문에 걸리는 현수막은 재미있다. 3월초에는 두 개가 걸렸다. ‘저 이제 학교 다녀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1학년 동생들아, 학교는 참 즐거운 곳이야!’ 그 1학년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상급생인 아이들, 선생님들 얼굴도 보고 싶었다. 이 학교는 그런 현수막을 꼭 담벼락에 걸어서 아이들 키에 맞춰준다. ‘입학을 축하합니다’, ‘본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상투적인 내용의 현수막을 높다랗게 거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속으로는 축하하지도 않으면서 누군가 시키니까 마지못해 지난해 현수막을 꺼내어 그대로 달아놓은 건 아닌지, 변명하기도 어려울 객쩍은 의심까지 해보았다. 졸업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졸업을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런 현수막을 보면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일까?, 지긋지긋한 것들, 속이 다 시원하군!” 하고 돌아서는 건 아닐까?’ 괜히 심술궂은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저 따듯하고 참신한 현수막을 보며 가슴이 부풀어서 이 땅에서 현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기 마련이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 흔들리는 나뭇잎, 어쩌면 진정으로 보고픈이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킬때가 있다. 외로움에 어떤이는 밤을 지새우며 술을 마시고 또 어떤 이는 빈 술병을 보면서 울기도 할테고, 또 누구는 지나간 옛시절의 유행가를 몽땅 끄집어내어 부르기도 하며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이에게 전화를 걸어 혼곤히 잠든 그의 꿈을 흔들어놓기도 할것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사회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4인 가구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미혼·비혼 등의 증가와 이혼·사별 등이 증가하면서 나홀로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나홀로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립감, 우울증, 외로움, 고독 등과 같은 사회심리학적 문제들 역시 커지고 있다. ‘내 가족의 웰빙’이 최근까지의 사회적인 화두였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어떻게 해야 혼자서 잘 살 수 있을 것 인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야 첨단 물질문명의 혜택을 받는다쳐도, 정신적인 문제까지 과학이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셀프 웰빙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마
올해 국세감면율이 법정한도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009년 금융위기 때 이후로는 10년 만에 처음이고, 그전까지 따져도 법정한도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국세감면율 법정한도는 직전 3년간의 감면율 평균보다 0.5%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설정한다. 법정한도는 강제 사항은 아니더라도 금융위기 등 예외적인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준수됐다는 전례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세 형평성 등을 위해서라도 감면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9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세감면액은 47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감면액(41조9천억원)보다 5조원 넘게 늘어나고 감면율은 13.9%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추정대로라면 올해 늘어난 국세감면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감면율은 법정한도(13.5%)를 0.4% 포인트나 웃돌게 된다. 올해 법정한도 초과가 확실할 만큼 국세감면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어난 배경은 근로·자녀장려금 등 저소득층에 대한 조세 지원과 지방소비세 확대다. 근로·자녀 장려금이 4조원 늘었고,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비율 상향조정으로 3조3천억원이 국세에서 지방세로 넘
일본의 행태에 짜증나고 화도 치민다. 일본이 과연 우리의 이웃이 맞긴 한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 징용피해자 문제, 독도 문제 등 한국민들의 분노를 자극하는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또 후쿠시마 산 수산물 수출 문제로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8년 전인 2011년 3월 11일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고 뒤를 이어 쓰나미가 동북부 지역을 덮쳐 공식 사망자만 1만5천800여 명에 달했다. 이때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도 폭발해 이 지역은 죽음의 땅과 바다가 됐다. 당시 한국은 일본과 앙금은 남아 있지만 이웃으로써 지진 직후 구조대를 파견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국민들 스스로 성금을 모금하면서 그들의 불행에 가슴 아파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한 뒤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지역의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당시 식약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은 세슘 등 방사성 물질 오염이 우려된다며 후쿠시마 산 일부 농산물과 수산물 전 품목을 수입 금지시켰다. 국민들의 안전을 생각한 당연한 조치였다. 그런데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에 한국의 수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