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문효치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허공에 태어나 수많은 촉수(觸手)를 뻗어 휘젓는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가서 불이 될 온몸을 태워서 찬란한 한 점의 섬광이 될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빛깔이 없어 보이지 않고 모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 서럽게 떠도는 사랑이여 무엇으로든 태어나기 위하여 선명한 모형을 빚어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가서 불이 되어라 사랑은 뜨겁다. 뜨겁지 않은 것은 사랑이 아니다. 차갑거나 서늘한 것이 어찌 사랑의 체온이 될 수 있으랴. 타오르고 또 타올라 한 줌 재가 될지라도 뜨겁게 타올라야 하는 것. 저 눈부신 태양이 그러하듯이 사랑은 모름지기 뜨겁게 타올라야 하는 것이리라. 그런 까닭에 흔히 사랑은 불꽃에 비유된다. 그렇다면 불꽃같은 사랑의 온도는 얼마쯤일까.만약 사랑이 불꽃이라면, 사랑의 온도 역시 이 불꽃 온도와 같을 것이다. 실제로 촛불의 온도는 1200도~1400도이므로, 사랑의 불꽃은 이와 흡사한 1369도쯤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의 불꽃이란, 두 사람의 심장이 뜨겁게 요동쳐서 불꽃반응(37도×37도=1369도)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오, 눈
사리를 분별함에 있어 설명이나 증명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 만큼 명백할 경우를 두고 ‘자명하다’라고 한다. 스스로, 저절로 자(自)와 밝을 명(明)이니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익히 알고 있거나 공감할 수 있는 사실을 두고 쓰는 용어다. 때문에 어떤 계획을 수립하거나 무엇을 평가할 때 자명하지 못한 문제를 두고 토론과 논쟁이 뒤따르며, 다수가 긍정하도록 조정한다. 따라서 국가의 주요정책 또는 사회의 풍속과 규범에 영향을 끼치는 개선책들은 모두에게 자명하도록 신중하며 철저해야 한다. 최근 교육행정의 수뇌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권위주의를 없애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이루겠다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런데 문구 중에 기사를 읽는 필자의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자명(自明)하지 못한 안건이 있었다. 그것은 수평적 조직을 위해 수평적 호칭부터 부르자는 것으로, 앞으로 선생님 대신 ‘쌤’, ‘님’ 또는 ‘프로’와 같은 별칭을 쓰자는 것이다. 이 안건을 접하고 처음엔 피가 거꾸로 치솟는 듯 충격이었으나 많은 생각을 일으키는 동기가 되었다. 학교현장에서는 선생님 대신에 &lsquo
미국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참선을 하면서 ‘화엄경’의 어느 귀절을 보고 거대한 우주를 손바닥에 넣을 수는 없을까를 고민했다. 그렇게 해서 스마트폰이 만들어 졌다고 하며 이로 인해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었지만 불행하게도 50대 중반에 췌장암에 걸린다. 미국의 뛰어난 의학이 수술하면 살릴 수 있다고 했지만 그는 수술을 선택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겠다”는 소신을 밝히며 죽었다. ‘애플’의 모든 경영권을 동료들에게 넘겼다. 그가 죽기 전 한 이야기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심금을 울린다. “이 세상에 위대한 창조물이 있다면, ‘죽음’처럼 위대한 창조물은 없다.” 생사불이(生死不二)를 말한다.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다. 이를 깨달으면 불교를 이해할 수 있다. 고인이 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는 형이상학적인 영역이 아니라 4차원을 초월하여 헤아릴 수 없는 차원으로 연기적으로 극찰미진수 우주법계가 존재한다. 현미경으로 보는 세포는 또 다른 거대한 우주이며 망원경으로 보는 은하계는 미세한 점들일 뿐이다. 우주 속에는 헤아릴 수 없는 우주가 중첩되어 있고, 시
수원시 6급 승진 ▲도시개발국 도시개발과 고정화 ▲홍보기획관 기진간 ▲감사관 김동석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과 김명식 ▲복지여성국 사회복지과 김미영 ▲시민소통기획관 김범기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김영희 ▲군공항이전협력국 상생발전과 김효숙 ▲기획조정실 예산재정과 노현구 ▲기획조정실 인적자원과 박란 ▲안전교통국 도시교통과 안은경 ▲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이명희 ▲복지여성국 장애인복지과 이미경 ▲일자리정책관 이임숙 ▲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장서영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정수진 ▲환경국 환경정책과 주현진 ▲문화체육교육국 문화예술과 지연희 ▲감사관 채종근 ▲경제정책국 징수과 김윤정 ▲도로교통관리사업소 자동차등록과 김태식 ▲경제정책국 세정과 양승란 ▲ 경제정책국 징수과 이경숙 ▲경제정책국 세정과 이윤식 ▲기획조정실 정보통신과 김유자 ▲복지여성국 노인복지과 구원서 ▲복지여성국 장애인복지과 전재현 ▲복지여성국 보육아동과 최유성 ▲도서관사업소 선경도서관 김성현 ▲도시개발국 시설공사과 김덕환 ▲도시개발국 시설공사과 차상호 ▲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 하지영 ▲환경국 위생정책과 최창석 ▲환경국 기후대기과 박은정 ▲도시개발국 도시디자인과 김선옥 ▲도시개발국 도시정비과 김성훈 ▲환경국 하수
<승진> ▲안경환 편집국 정치부장 <신규> ▲조병석 편집국 사진부 기자 ▲최종만 인천본사 사회부장 <의원면직> ▲이경재 편집국 사회2부 부장 ▲최준석 편집국 사회2부 기자 ▲김혜정 편집국 편집부 기자
▲조규원(용인농협조합장)씨 장모상, 김경자·경숙·경옥·경남·재덕·재승·재식·재산씨 모친상= 15일 오후 5시,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31-323-4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정진관 수원서부경찰서장 ▲이상균 수원시 언론담당관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9일 통일부에 방북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정부는 방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요구는 재산권 보호를 위한 시설점검 때문이다. 방북을 위해서는 관계부처 협의, 국제사회 논의, 북측과의 협의 등이 필요하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아무런 전제 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습니다.”라고 밝혀 방북과 관련한 북측의 입장은 긍정적이다. 그렇다면 성사 여부의 관건은 결국 국제사회, 즉 미국과의 조율이다. 제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의 외교적 해법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이번 방북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연관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고 북미 관계가 좋아지면 제재는 풀릴 수 있으므로 공단 재가동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11일 국회 강연에서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봐야 할 것”이라 밝혔다. 제재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남북 간의 제도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개성공단은 한시라도 빨리 재가
관측 이래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전국을 뒤덮고 있다. 15일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됐다. 전국적으로 10개 시도가 며칠째 ‘매우 나쁨’ 기준을 훨씬 웃도는 미세먼지에 포위돼있다. 실외 활동이 두려울 정도의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 상공의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여론이 거세지만, 미세먼지의 근원이 어느 지역이든 그것을 밝히는 것만으로 눈앞의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미세먼지는 난방철인 겨울에 가장 심하고, 봄·가을에도 자주 나타날 정도로 일상이 되고 있다. 다음 달 15일부터는 수도권 공공부문에 적용되는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민간에도 적용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시행된다. 영업용 차량 운행 일부 제한이나 미세먼지 배출시설 가동제한 등이 포함돼 현장 이행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민간의 고통 분담도 불가피하다. 아울러 미세먼지를 무릅쓰고 바깥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근로자를 위한 지원책, 노약자 건강 지원책도 확충해야 한다. 주변 국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