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방서기관 전보 ▲주택국장 고해길 ▲도시정책과장 김윤선 ▲하수도사업소장 김진배 ◇ 지방사무관 전보 ▲처인구 생활민원과장 이한익 ▲구갈동장 이영선
굴 굴에는 칼슘과 철분, 타우린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고 이러한 성분들로 인해 콜레스테롤 개선, 스태미너 보충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철분 이외에 구리도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고 타우린 성분으로 혈압 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칼로리, 지방 함량은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 보충에 좋다. 고등어 겨울에 제철인 고등어에는 EPA, DH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을 때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고 동맥경화 예방, 뇌졸중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배추 김치는 배추로 만들게 되는데 비타민이 풍부하고 11월~12월에 특히 제철인 배추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 배추에는 섬유소질이 많고 저열량, 저지방 채소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식이 섬유소를 많이 함유함에 변의 양을 증가시키며, 장 운동 촉진으로 정장작용에 효과가 좋다. 유자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 성분 함유랑도 높고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감기 및 피부미용과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날씨가 추
노로 바이러스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원인이 되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오히려 기온이 떨어질 때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 특성상 노로 바이러스는 온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생존기간이 연장된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지하수나 오염된 생굴 등의 패류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감염 환자의 구토물과 분변, 신체접촉에 의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 원인은 감염자의 대변,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하루 이틀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난 뒤 갑작스러운 설사, 구토, 오심의 증상들이 발생 후 이틀에서 사흘동안 지속이 되다가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에게는 구토 증세가 흔하게 나타나고 성인에게는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발열, 두통, 근육통 및 오한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노로 바이러스 치료 방법은 특수한 항바이러스제가 없고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수분을 공급해서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평소
심장 혈관·고혈압 등 질환 원인 음주·스트레스 제거하면 호전 호흡곤란 지속 땐 심부전 의심을 활동량 줄이고 편안한 환경 필요 식사량 조절·담배 자제 해야 “규칙적 운동으로 예방 중요” 심부전증은 심장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 이완 기능 혹은 짜내는 펌프, 수축 기능이 감소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운동 능력 저하부터 시작해 여러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증상을 심부전증이라고 한다. ■ 심부전증 원인 심부전을 초래하는 원인은 심장 혈관 질환, 심근 질환, 고혈압, 판막 질환 등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장기간의 빠른 맥박, 지속적인 음주, 극심한 스트레스 또한 원인을 제거하면 좋아질 수 있는 가역적인 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드물게 출산 전후에 원인 미상의 심부전이 발생하는 산후심근증도 있다. ■ 심부전증 증상 알아보기 가장 중요하고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호흡곤란 증상이며 평소보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고 위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한번쯤 심부전을 의심
요즘 저물어가는 한 해를 되돌아보는 각종 이야깃거리가 많다. 어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7대 식품 이슈’, ‘7대 식품소비트렌드’, ‘7대 히트상품’도 그중 하나다. 특히 소비자 눈으로 본 올 한해 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이어서 화제도 낳았다. 먼저 2018년을 뜨겁게 달군 7대 식품 관련 이슈는 폭염, 미세먼지, 미미쿠키, 최저임금 등 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내용이 등장했다. 어느 해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한해답게 익힌 음식보다는 과일·음료·샐러드·간편식 등 간단한 조리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계속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 식품들이 주목받았다. 오르는 물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고 최저임금 인상이 배달료 부과로 외식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이밖에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평양냉면 열풍이 불어 정치 이슈가 식품 소비에 영향을 끼친 이례적인 사례도 남겼다. 올해의 7대 히트상품 반열에는 곤약 젤리, 노니 제품, 아보카도, 미니 과일·채소, 샤인머스켓 등 새로운 건강식품이 올랐고 ‘다이어트만 붙이면 대박 난다’는 속설도 생겨났다. 거기엔 간편식 안주, 평양냉면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도 조리 과정만 거치
투계鬪鷄 /정찬교 면도칼을 발목에 매단 닭은 전생에 나쁜 짓을 많이 했음이 분명하다. 신神이 벌 줄 곳을 찾다가 보낸 이곳 그래서 쉬지 않고 싸우면서 벌 받는 닭, (중략) 늘어진 날개깃에는 이미 얼룩얼룩한 백납의 꽃이 피었는데도 연일 솟구치는 허공 촘촘하게 박혀 있는 사금파리를 보면서 닭은 이해할 수 없다. 적敵은 왜 생기는가? 살 베이듯, 음절 하나씩 피 묻은 살점. 절뚝거리면서 구름이 닭 벼슬처럼 붉은 저녁 길을 걸으면서 닭은 의아하다. 누가 적敵을 만드는가?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쉬지 않고 싸워야만 하는 벌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식물들은 가뭄과 홍수와 바람에 맞서 싸워야 하며, 동물들은 먹이와 제 짝과 영역을 위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사람은 이 모든 것들과의 싸움은 물론 자기 자신과도 싸워야 한다. 투계처럼 연일 솟구치고 절뚝거리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런 적들이 왜 생기는지 투계가 이해할 수 없듯이 우리도 우리의 적을 누가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만, 언젠가는 이 적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기다릴 뿐이다. /김명철 시인
6·25 전쟁 전후로 태어난 사람들은 형제자매가 보통 6~8명이었다. 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가족 간에도 상대를 서로 배려하고 봉사하며 살았다. 대가족 생활에서 형제자매간의 우애도 두터웠다. 자립심도 강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핵가족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즈음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가 1명 아니면 2명이다. 대부분 자식이 귀해서 그런지 요즈음 부모들은 내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주지 않고 알아서 모든 것을 세세하게 챙겨주는 실정이다. 스스로 헤쳐 나가는 교육이 필요 부모들의 과잉적인 사랑에 아이들은 그냥 가방만 메고 학교에 등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식사는 물론 학습 준비물도 모두 부모가 알아서 잘 챙겨준다. 아이들은 그냥 몸만 움직이는 식이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학교생활에서 많은 아이들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헤쳐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저학년인 경우는 더 그렇다. 수업 시간에는 아이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데도 해보려고 하지 않고 담임 선생님한테 부탁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정도는 너 혼자 할 수 있잖아?’라고 말을 하면 마지못해 하는 척하다가도 조금만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했다. 물론 베트남 국민들만큼은 아니겠지만 모처럼 근심을 잊게 한 시간이었다. 15일(한국 시간)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고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국민들은 열광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가 16강을 넘어 8강, 4강까지 진출했을 때의 분위기외 흡사하다. 우리도 그때 엄청난 환희를 맛보았기 때문에 지금 베트남 국민들의 기쁨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그 환호의 중심에 박항서 감독이 있다. 박감독이 지난해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만 해도 베트남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박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축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이라는 성적을 내면서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번에 스즈키컵에서 우승함으로써 그의 인기는 하늘까지 치솟았다. 그의 성공이 단순한 운이 아니었음은 그동안의 경기를
청년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주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높은 주거비용으로 청년의 독립이 늦어지고 설사 독립이 이뤄지더라도 반지하, 옥탑방을 전전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는 젊은이가 많다. 이 때문에 주거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과 신혼집 구입난으로 만혼해야 하는 결혼 적령기 층 증가는 각각 청년실업률 증가와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주거문제 해결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것으로 무주택 청년의 경우 사회에 첫발조차 내딛기 어렵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이런 차원에서 인천시 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관내 낡은 경노당을 리모텔링해 ‘셰어주택’으로 탈바꿈시켜 청년들에게 보금자리역할을 제공하는 사업(본보17일자 6면보도)은 주목 받을 만하다. 잘 알다시피 셰어주택은 경제적·정서적 이유 등으로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뜻한다.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해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근처 중앙경로당 2층을 리모델링해 전용면적 9∼12㎡ 크기의 4개 셰어주택을 만들었다. 구는 이 셰어주택을 지난해 6월부터 18세 이상 35세 미만 젊은 여성들에게 월세10∼12만원을 받고 빌려주고 있다. 1988년 지어진 경로당 2층은 노후화에 따라
“음흉한 의도를 지닌 지루한 논쟁처럼 이어진 거리들” 사도세자의 정실이며 정조의 생모인 혜경궁 홍씨가 새삼 생각나는 요즈음이다. 어머니에 대한 정조의 효심의 근원과,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혜경궁 홍씨에게 던지는 의심의 눈길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인간 존재와 인간의 관점이 얼마나 불완전한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혜경궁 홍씨의 이미지에는 분명 복합적인 함의가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혜경궁 김씨인가? 최근 혜경궁 김씨의 정체와 관련한 주장과 해명은 말의 미로를 헤매고 있는 것 같다. 미셸 푸코 등의 철학자들은 언어란 본질적으로 진리를 배반한다고 생각하여 기본적으로 말을 불신한다. 말이 본질을 그대로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본질을 설명하고 해명하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하지만 말을 하는 순간 본질을 왜곡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언어의 이중성이 있다.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려는 과정은 푸코의 말을 증명하는 과정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말이 길어질수록 본질로부터 멀어진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진리나 본질은 말이나 글로 전할 수 없다는 불립문자의 의미가 그것이다. T.S. 엘리엇(Eliot)은 일찍이 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