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최근 ‘경기북부 주요 걷는 길 활성화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경기도와 각 해당 지자체들이 새겨들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 있다. 보고서 내용은 기존 평화누리길, 의주길, 주상절리길 등 주요 걷는 길을 연결시키고 통합관리해 대표적인 관광테마와 코스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이다. 우리가 경기연구원의 주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걷는 길’이 여행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잇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티아고 순례길의 경우 매년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다.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내면의 성찰과 힐링을 하기 위해 이 길을 걷는다. 우리 주변에도 이 길을 걸어 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도 걷는 길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제주도의 올레길이다. 제주 올레길은 일본과 몽골에까지 수출됐다. 제주 올레길 표지 디자인, 운영방침과 철학을 공유하고, ‘올레’라는 명칭도 그대로 쓴다. 일본 규슈 올레길은 2012년 2월 개장했는데 지금까지 33만명의 여행자가 이 길을 걸었다고 한다. 지난해 6월엔 몽골 올레가 탄생했고 올해 10월엔 일본 미야기현에도 올레가 개장했다. 제주 올레의 성공에 국내 각 지방정부도 걷는 길을
2018년 종합부동산세를 오는 17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납세대상자는 전국적으로 46만6천명에 달한다. 올해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전년과 같은 세율·공정시장가액비율·세액공제율이 적용되어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고 다만 개별공시지가 6.28%, 공동주택 공시가격 5.02%, 단독주택 공시가격 5.12% 인상분이 반영된 정도로 보면 된다.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6억 원(1세대1주택자는 9억원)이 넘을 경우, 종합합산토지(나대지, 잡종지 등)는 5억원이 넘을 경우,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토지 등)는 80억원이 넘을 경우 부과된다. 공시가격은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장관과 시장·군수·구청장이 발표한다. 공시가격에서 공제금액(주택은 6억원, 1세대1주택은 9억원 등)을 뺀 금액에 80%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하여 과표를 산정하고 이에 0.5~2%의 세율을 적용한 것이 종부세가 된다. 1세대1주택자에 대해서는 60세 이상 10%, 65세 이상 20%, 70세 이상에 대해 30% 고령자세액공제를 해주고 5년 이상 보유자에 20%, 10년 이상 보유자에 40%
경기신문은 세계적인 마라토너들과 함께 축제의 장인 ‘2019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3.1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며, 아름다운 경기도 수원의 화성을 달리는 국제 공인 코스로 경기도민 여러분과 마라톤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하오니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대회 개요 1. 일시 : 2019년 2월 24일(일) 9시 2. 장소: 수원종합운동장 3. 부문 : 하프 / 10㎞ / 5㎞ 4. 참가비: 하프 / 10㎞=35,000원 5㎞=25,000원 5. 접수기간 : 2019년 2월 7일까지 6. 문의 : 경기신문 홈페이지 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 전화 031-268-8645 팩스 031-268=8393
추운 환경에 노출이 된 부위에서 생리적 보상기전의 작용이 실패한 경우 조직에 손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동상이라고 한다. 추운 환경에서의 습도, 노출기간, 피복, 기암, 신체의 의학적인 상태 등이 발생에 관여하고 말단 부위가 추워진 환경에 노출 될 경우엔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선 혈액의 우화가 필요하게 되는데 혈액을 우화시키기 위해서는 차가워진 말단 부위의 혈관은 수축하게 된다. ■ 동상 원인 영하 7℃ 환경에서 7~18시간 정도 노출될 경우 동상에 걸리게 되고 금속에 접촉하여 장신간 있을 경우, 젖은 의복을 입고 있는 경우에는 열 손실이 많아 동상 진행과 저체온증이 빨라지게 된다. 그리고 노인, 소아,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은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을 하고 진통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과 술, 담배를 피는 사람이 더욱 잘 걸리며 그 밖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실조, 당뇨병이 있는 환자와 직업군에 따라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동상 증상 흔한 증상으로는 손상부위의 감각저하가 일어나고 환자들의 75% 이상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한다. 경증의 경우 얼음결정 생성, 조직의 소실이 없는 표피층의 냉동 손상이며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피부색
불면증의 증상은 기본적으로 잘 기회가 있어도 잠을 자지 못하며, 수면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잠에 드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은 기본이고, 7시간 수면 후에도 잔 거 같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항상 피로감을 느끼고 새벽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많다. 평소에 잠자는 시간, 습관 등이 불규칙한 분들에게 나타나며, 여러 환경변화와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다. 불면증의 경우 걱정을 하면 신경계가 긴장해 오히려 지속되는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다. ■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의 제일 흔한 원인은 잘못된 수면 습관이다. 낯선 곳에 가거나 시차가 바뀌어 잠을 못자는 경우 적응성 불면증이라 하고 당장은 잠이 들지만 수시로 깨게 되는 경우 약물·알코올 의존성, 잠들기 어려우며 조증과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를 정신질환 관련이라고 한다. 불면증은 처음에는 피곤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다른 질환의 문제인지 인지하기가 어려워 치료를 놓치고, 만성이 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잡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 불면증 생활가이드 첫 째로 자는 여부와 상관없이 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침대는 반드시 잠을 잘 때만 이용하
한의사의 손·도구로 신체 자극 비수술로 디스크 치료 가능 장점 소화불량·불임 등 치료도 활용 골종양 환자·감염성 질환자엔 무리하게 적용할 땐 오히려 악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지난 달 29일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을 건강보험 적용 치료로 포함시켰다.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추나요법의 문턱이 낮아지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추나요법은 문헌의 근거로는 춘추전국시대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이론적 토대나 임상적인 활용에 있어서 도인(導引)과 안교(按?)를 복합적으로 응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과연 추나요법이란 무엇이며, 어떤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 추나요법이란? 추나(推拿), 즉 밀고 당긴다는 뜻으로 한의사가 손이나 다른 신체를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뼈나 다른 신체 구조에 자극을 가해 구조적, 기능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을 말한다. 인체가 구조적으로 부정렬이 있게 되면 그로 인해 기능적인 문제들이 수반될 수 있는데 이런 구조적인 부정렬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라고 볼 수
들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동장군이란 단어는 ‘겨울장군’을 뜻하는 일본말 ‘후유쇼군’의 한자음이다. 그 속엔 나폴레옹으로부터 유래 됐다는 내용이 있다. 1812년 5월 나폴레옹은 60만 병력을 이끌고 러시아 원정길에 오른다. 그리고 변변한 전투 한 번 치르지 않고 3개월 만에 모스크바를 점령하며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100일을 넘기지 못하고 그의 군대는 40만 희생자를 남긴 채 퇴각하는 치욕을 겪는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혹한을 피할 길 없었고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그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록을 본 어느 신문기자가 혹한을 영어로 ‘잭 프로스트(Jack Frost)’라고 하는 데서 착안, 러시아의 추위를 ‘제너럴 프로스트(general frost)’ 즉 ‘겨울 장군’이라 한 것을 일본이 번역해 썼다는 이야기다. 1980년대 초까지만해도 몰아치는 우리나라 겨울 한파는 매서웠다. 1981년 1월 5일 양평 영하 32.6도, 충주 영하 28.5도를 기록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비록 세가 약해지기는 했어도 맹위는 10년전 까지 계속 됐다. 이런 우리나라 날씨는 한랭 건조하기로 유명했다. 해서 겨울추위가 엄습해 올때마
불륜 /오봉옥 내 스스로 머리 위에 땅땅 내려치는 장대비가 되어 너에게 가는 마음 뚝뚝 자르곤 한다 내 스스로 상처 속 군데군데를 헤집고 다니는 병균이 되어 너를 향한 마음에 다시 불을 지르곤한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세상천지에 죄 아닌 게 있던가 하고 달려간다 네게로 가는 가시울 너무 높아 핏빛 발자국을 찍다가도 아니지, 이게 아니야 다시 돌아서고 만다 그 홀로 돌아선 발자국 지우고만다 그 흔적 속에 너도 첨벙, 빠져들까봐 그게 또 두려워서. 오봉옥 시인은 어떤 관념이 구체성을 가졌을 때, 기쁨과 설레임보다는 슬픔과 고통을 더 많이 맛본 것 같다. ‘무엇’을 끝까지 믿고 고통의 무게를 견뎠을, 갈데까지 가서 절망의 눈(目)을 보았을, 접전(接戰)의 시간 끝에서 허무를 잉태했을, 이것을 방황이라고 실패라고 말해야 할까. 그러나 삶은 가혹하여 그를 멱살잡이하듯 끌고 와선 새로운 ‘너’앞에 다시 세워둔다. 습관일까. ‘너를 향한 마음/에 다시 불을 지르곤 한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그러나 이내 ‘아니지, 이게 아니야 번민하며 다시 돌아선다’. 본성과 이성의 줄달음을 치는, 이러한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해이다. ‘기(己)’ 자는 음양오행의 土의 기운으로 표현한다. 색으로는 노란색이다. 해(亥)는 돼지를 상징하며, 재물이 넘치고 큰 복을 상징하는 황금과 돼지가 함께 어우러진 해로 많은 사람들이 기해년(己亥年)의 축복받기를 기대한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인간의 능력을 넘어 천운이 따라 어떤 일이든 막히지 않고 잘 되길 내 운명의 희망을 건다. 운(運)이란 참 묘하다. 운이 통한다는 건 변비에 걸려 세상이 노랗게 보일 때 그것이 뚫어지는 것과 다름이 없다. 운이 안 통할 때는 자신의 그 시각을 점검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밝게 빛나는 태양을 생각해 보라. 태양은 자기 기분이 좋을 때만 빛을 내지 않는다. 언제 어느 때나 불타오르며 지구를 비춰준다. 우리는 어떤 힘든 상황과 시련에 부닥치면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갖기는 어렵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한 손에 행운, 한 손에는 불운을 쥐고 세상 학교를 살아가는 것이다. 재운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뽑으라면 삶의 시련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에게서 불운의 원인을 찾는다. 원인 없는 결과 없고 뿌린 대
1801년 신유박해 때였다. 땟국이 줄줄 흐르는 거렁뱅이 소년이 어린 누이의 손을 잡고 동냥을 해서 모은 돈을 들고 망나니를 찾아와 다짜고짜로 손에 꼭 쥐고 있던 엽전을 내밀었다. “며칠 있으면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을 당하는데 그때 우리 엄마도 끌려가서 죽는다고 해요. 그런데 칼이 안 들어 한 번에 목이 떨어지지 않아 몇 차례나 목을 쳐야 하고 그러면 우리 엄마가 마지막까지 너무 아프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칼을 갈아주세요. 단칼에 우리 엄마 목이 떨어지게 해 주세요.” 울면서 하는 말이지만 또랑또랑한 말소리가 망나니가 듣기에도 너무 기가 막히고 어린것들이 하도 가엾어서 그러마 하고 약속을 했다. 처형장에서 여자의 목을 칠 차례가 되자 며칠 전 자신을 찾아왔던 거지소년의 얼굴이 떠올라 주변을 돌아보니 그 소년이 누이의 손을 잡고 맨 앞에 서 있었다. 힘껏 여인의 목을 내리쳤다. 아무 힘도 남아 있지 않은 여인의 목은 이슬방울보다 더 가볍게 땅으로 떨어졌다. 얼마 전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는 말을 하다 전화뿐만 아니라 메일도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며 헤어진 날이었다. 정말 어이없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권양숙입니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