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코오롱하늘채 포천시 가산도시개발구역 도시개발지구에서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가칭)포천시 가산 지역주택조합추진위는 16일 ‘포천 코오롱하늘채’ 홍보관을 정식 오픈한다. 앞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추진위 구성을 마쳤으며, 조합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천시 가산면 감암리 187-6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도시개발 사업절차를 안전하게 마쳐 제2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근에 가산초, 경북중학교,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이 갖춰졌다. 특히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2017년 6월 개통하면서 동시에 포천시 내 산업단지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포천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개발가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신평산업단지, 용정산업단지, 양문산업단지, 장자산업단지 등에 총 79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약 3천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포천천, 우금천, 우금저수지 등 쾌적하고 여유로운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고 세종~포천 고속도로 선단IC와 포천IC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 강동과 강남권 등의 진출입 여건이 크게 나아졌다. 포천에서 파주~남양주 화도로 이어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예정된 2020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검토하다 보면, 주택인지 아닌지 모호한 경우가 있다. 모호한 경우를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오피스텔은 실제 용도에 따라 주택여부를 판단한다. 실제로 사무실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택이 아니고, 주거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택인 것이다. 고시원은 원칙적으로 각 호실별로 독립된 화장실, 욕실, 싱크대가 없어야 한다. 이런 고시원은 주택으로 보지 않는데, 고시원으로 허가받아 놓고 실제로는 각 방마다 화장실과 싱크대를 설치하여 독립된 주거가 가능하도록 설치되어 있다면, 원룸형 주택으로 볼 수 있다. 개인사업체나 법인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본인소유 아파트를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게 하는 경우, 사업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도소득세 입장에서는 주택으로 보고 있다. 무허가주택도 주택으로 분류된다. 주택으로 분류되므로, 1세대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다면 비과세도 적용받을 수 있다. 상가주택도 주택으로 분류된다. 다만, 상가부분과 주택부분의 면적을 비교해서 주택부분 면적이 상가부분 면적보다 크면 건물전체를 주택으로 보고, 그렇지 않으면 주택부분만 주택으로 본다. 대부분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기 위해 주택부분을 상가부분보다 넓게 만드는 데
‘미치면 미친다’는 말이 있다. 처음의 미친다는 미칠 광(狂)의 미친다 이고 뒤편의 미친다는 도달한다는 의미를 지닌 미칠 급(及)의 미친다 이다. 남들로부터 미친 사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그 일에 미친 듯이 몰두할 때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 사람 미친 사람”이란 말이 때로는 칭찬이나 찬사가 될 수가 있다. 한문에서도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을 쓴다. 그래서 누군가가 말하기를 “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산다” 하였다. 그러기에 우리는 내가 하는 일을 보고 나를 미쳤다는 말을 할 때면 그 말을 칭찬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7년 전인 2011년에 퇴직금 12억 원을 몽땅 털어 돌산을 구입하여 콘테이너 하나 놓고 시작하였다. 그때 친구들도, 교인들도 김진홍 목사가 미쳤다 하고, 치매 걸렸다고 하였다. 70 나이에 안정되게 살아갈 생각은 하지 아니하고 쓸모없는 땅에 전 재산을 투입하는 모습이 미친 사람처럼 보여 그렇게 말하였을 것이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나는 대답하였다. “미친 것이 아니다. 가장 정상적
빙하지대를 가다 /이혜민 눈부신 설원이다 발자국 하나 보이질 않는다 어디로 가야 하나 두리번거려도 처음과 끝을 알 수가 없다 수만 갈래 있었던 길도 하얗게 덮여 박힌 발자국조차 스스로 뺄 수가 없다 어디서 해가 떠 어디로 지는지 모를 한 가운데 서서 온 몸이 꽁꽁 굳어온다 발자국에 고인 햇살을 따라 없던 길을 만들어 제자리를 맴돌다 주저앉아 한 점 마침표로 찍히게 될지도 모를 마침표 속에 갇혀 촉 무뎌진 지팡이 하나 달랑 들고 갈 수가 없는, 천 년의 길에서 돌고 도는 A4 눈부신 설원에 갇힌 적 있지요. 읍내에서 집으로 가는 하굣길, 눈은 퍼붓고 발자국은 다 지워지고 논밭은 눈 속에 파묻혀 길과 혼연일체가 되어버려, 하늘과 땅과 나도 혼연일체가 되어버렸었지요. 그렇게 막막한 지경이 오면 머릿속조차 하얘집니다. 내가 찾아가야만 하는 길은 얼마나 아득하고 요원한지요. 그것이 시의 길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시인이 표상한 설원은 시인들이 길 없는 길을 헤쳐나가야 할, 자기만의 발자국을 꾹꾹 눌러 찍어야 할 미답의 땅입니다. 방향타도 없고 지형지물도 없을 때의 막막함과 고뇌를 아시는지요. 길인가 하면 아니듯 하고 찍은 발자국은 흔적 없이 지워지는 이 시시포스의 형
1910년 마티스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 두 점을 발표한다. 하나는 ‘춤’이라는 작품이고, 하나는 ‘음악’이라는 작품이다. 두 작품은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짙푸른 초록풀밭 위에, 짙푸른 파랑을 배경에 두고 5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춤’이라는 작품에서는 인물들이 원형으로 손을 맞잡고 춤을 추고 있다. 움직임이 유연하고 아름다워, 트램폴린을 딛고 공중으로 뛰어오른 체조선수를 떠올린다. ‘음악’이라는 작품에서는 인물들이 서거나 앉아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두 작품에서 모두, 인물들이 파랑과 확연한 보색을 이루는 오렌지색으로 채색이 되어 있다. 춤, 그리고 음악이라는 제목도 그렇고, 배경에 초록색과 파란색만 있는 점, 인물들이 나체라는 점을 살펴봐도 작품이 뭔가 근원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마티스는 이 작품을 통해 이제 정돈을 마친 화가로서의 자기 세계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미술의 경향이 매우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던 이 무렵 다른 화가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마티스는 선배나 동료들의 작품을 열심히 연구하고 습작했다. 인체를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빌립보서 3:12-16)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우리에게 귀한 말씀에 선물을 주신 것과 같이 본문 말씀은 사도바울의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갇힌 바 된 사도 바울의 고백은 우리가 평생 무엇을 위해 달려가야 하는가에 대한 울림을 줍니다. 그럼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바울은 자신을 ‘예수님께 사로 집힌 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받은 우리도 ‘예수님께 사로잡
군인에게 있어 별을 단다는 것, 즉 장군이 된다는 것은 평생의 소망일 뿐 아니라 가문의 영광이다. 그만큼 장성이 되기란 어렵다. 소위·중위·대위시절을 보내고, 소령·중령·대령을 거쳐 별을 달려면 통솔력과 전문성, 애국심, 열정과 함께 운도 따라줘야 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예전엔 출신지역과 정치적인 배경도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장군들은 누구보다 명예를 중시한다. 이세규 장군이 그 대표적인 장군이다. 그는 6.25 때 초급장교로써 용감하게 싸웠고 고급장교가 된 뒤에도 집 한 채 없을 정도로 청렴하고 강직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때 3선 개헌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 군에서 제대한 뒤 신민당 후보로 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했다. 박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위해 유신을 선포한 후 군 정보기관에 여러 차례 끌려가 무자비한 고문을 당했다. 그가 치욕스럽게 생각했던 것은 장군의 명예가 무참하게 짓밟힌 것이었다.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2002년10월16일)은 당시 그의 절규를 전하고 있다. “적군의 포로로 잡혀도 장성에게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 나는 이제 장군으로서 최후의 것을 다 잃었다.”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킨 장군의 명예를 인정하지 않은 군부
경기도 공무원 등 6명이 수의계약으로 수 십억대 규모의 초·중·고교 급식재료 배송 업무를 무자격업체에 맡겼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건은 아직도 공무원의 도적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아니 할수 없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진흥원) 전 단장 윤모(52) 씨를 수뢰및 업무방해, 경기도청 학교 급식 관련 부서 과장(4급) 김모(60)씨와 팀장(5급) 이모(46)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급식재료 배송 업체 대표 신모(42) 씨 등 업체 관계자 3명은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도내 1천57개 초·중·고교의 급식재료 구매와 배송을 담당하는 업체를 선정하면서 배송 업무 자격이 없는 A업체에게 2년간 46억여 원 규모의 배송 업무를 수의계약으로 맡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게중에는 진흥원을 관리·감독하는 경기도청의 관련 부서 과장과 팀장이 끼어 진흥원 단장이 만든 안건을 31개 시군에게 지침으로 내리는등 수의계약을 통해 A업체를 급식재료 구매·배송 업체로 선정토록 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씨 등은 A업체 선정에 반대하는 진흥원 본부장
1954년 형사소송법이 제정된 이래 검찰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들다. 그만큼 세계 각국에서도 검찰의 독점적인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인식하고 이를 견제하고자 제도 등을 바꿔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해가 지날수록 전·현직 검사와 관련한 각종 부패, 비리사건이 끊이지 않음에도 이에 대해 반성은커녕 “경찰에 대해 사법통제를 하지 않으면 국가적 폐해가 우려 된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해 정치적인 국민정서에 호소를 하고 있는 검찰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각종 정치적인 사건과 맞물린 일련의 검찰 관련 사건들은 그동안 얼마나 그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으며, 현재 이 순간에도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라면서 독단적인 수사권 및 영장청구권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권침해 등 국민을 향한 피해가 아직도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제는 반드시 인식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수사구조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철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공정하고 민주적인 사법제도를
평택시가 지난해 12월 국산 조달물품 대신 중국산 CCTV를 납품받은 사실에 대해 묵인, 방조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중국산 CCTV를 납품, 설치한 B정보통신 대표 문 모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관련 공무원들이 검찰로부터 벌금형을 받고, 시가 이들에 대해 징계 처분까지 내리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2018년도 방범용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 과정 중 문제의 B정보통신이 유지 보수 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외압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근까지 유착관계를 끊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평택시 통합유지보수 용역 낙찰자 ㈜G텔레콤이 계약 체결일인 지난 3월 12일 이후 같은 달 19일 B정보통신 직원 2명을 채용했고, G텔레콤은 이를 두고 ‘인력 승계’일 뿐 ‘불법 하도급’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비롯됐다. ㈜G텔레콤의 답변과는 달리 업계의 주장은 불법 하도를 주기 위한 전형적인 편법이라고 반박했다. 유지보수 발주처인 행정기관과 친분이 있는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주기 위해 낙찰업체는 (유지보수)계약기간 동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