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 행정사무관 승진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김송주 ▲ 부천세무서 개인납세1과 이광 ▲ 안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장태성 ▲ 안산세무서 개인납세2과 전정호 ▲ 수원세무서 조사과 정명순 ▲ 화성세무서 개인납세과 진상철 ▲ 경기광주세무서 개인납세과 허상엽 ▲ 파주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안재홍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와 야구가 숙적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일은 지금도 국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축구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축구 스타 손흥민을 비롯해 이승우, 황희찬 등 한국 축구 기대주들이 병역 면제 혜택을 얻어 축구 팬들이 자기 일인 양 기뻐했다. 그러나 금메달을 따 병역특혜를 받은 모든 선수들이 박수를 받은 건 아니다. 일부 선수들에겐 야유가 쏟아지고 있으며 병역혜택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면제 형평성 논란도 뜨겁다. 지난 5월 앨범 ‘LOVE YOURSELF 轉’의 곡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BTS는 최근 또 다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1년에 두 번 빌보드 1위에 오른 가수는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등 전설적인 가수들 뿐이라고 한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청와대도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빌보드200’ 차트 1위를 축하했다. 청와대는 지난 2일과 4일 트위터 영문·한글 계정에 각각 방탄소년단의 1위 축하 글을 각각 남겼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국가공헌
여성 국가인권위원장이 어제 3년 임기를 시작했다. 2001년 출범한 국가인권위 역사상 여성이 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며, 비법조인 출신이 수장을 맡은 것도 최초란 점에서 국민의 관심이 많다. 최 위원장은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 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서울대 여조교 성희롱 사건 대책위원장, 성폭력방지 특별법 제정 추진위원장 등도 맡으면서 성폭력 문제를 사회 이슈화해 여성 인권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게다가 국가인권위 초대 사무총장과 상임위원도 역임해 인권위 사정에도 밝다니 향후 그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여성위원장 발탁은 의미가 남다르다. 올 초부터 들불처럼 퍼진 ‘미투’ 운동과 이어진 사이버 성폭력 퇴치 요구는 남성 시각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인권 난제들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해온 최 위원장이 양성평등 원칙에 근거해 우리 인권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 그간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빈곤층·장애인·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나 탄압은 인권위가 지속해 관심
우리 정치는 왜 이럴까? 제대로 된 대통령이 없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망명, 박정희 대통령은 측근에 의한 시해,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옥살이,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자식들과 측근들 때문에 망신,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무효로 기사회생 하였으나 결국은 비참한 최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옥살이 재판 중, 까닥하면 100세 이후에나 출소가 될 수도 있는 풍전등화의 운명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대사의 대통령 운명이다. 단순히 우연이라 보여지기 보다는, 이 정도면 필연,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대한민국 대통령의 숙명이라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어느 대통령이든 꿈을 갖고 당선되어 취임식에서 선서할 때, 그리고 통치를 할 때, 이러한 불행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리라 생각하였겠는가? 이러한 대통령들의 수난사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까? 두말하면 잔소리, 대한민국과 국민이 가장 큰 피해자이다. 아직까지도 십 수 년을 선진국의 문턱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정권잡기에 혈안이 되어 현 정권이 실수하고 망하기를 바라는 정치풍토, 진영논리에 의한 반대만을 위한 반대, 자신의 과거 소신과 발언들
서양에 ‘소금 위쪽에 앉다’ 라는 속담이 있다. 귀한 사람이 상석에 앉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중세까지만 해도 소금이 워낙 귀해 귀족들의 커다란 식탁에도 한가운데만 달랑 소금통을 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귀중한 손님에게는 소금이 손에 닿는 가운데 쪽 자리를 권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소금에서 먼 자리에 앉는 게 관례였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과거 소금이 얼마나 귀했는지 오랫동안 세계 각국에서 부(富)의 상징이었다. 중국 진시황은 소금 전매 수입으로 군대를 양성 했고, 로마 역시 소금세로 전쟁비용을 조달했다. 봉급(salary)과 병사(soldier)라는 말이 소금(sal)이란 라틴어에서 나온 건 병사들 봉급을 소금으로 지급했던 까닭이다. 소금 때문에 수많은 전쟁과 혁명도 일어났다. 신대륙이 발견되기 전까지 유럽의 무역은 제노바와 베네치아의 소금 패권에 좌우 됐고, 프랑스 대혁명과 미국 독립전쟁의 원인 중 하나도 실은 소금 때문이다. 소금이 귀한 대접을 받은 것은 소금 없이 사람이 살수 없을 정도로 생존의 필수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다. 체액 속 염분(0.9%)이 부족할 경우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돼 피로해지고 심하면 전신 무력상태에 빠진다. 또 소금 속 요
수평선 /문태준 내 가슴은 파도 아래에 잠겨 있고 내 눈은 파도 위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고 당신과 마주 앉은 이 긴 테이블 이처럼 큼직하고 깊고 출렁이는 바다의 내부, 바다의 만 리 우리는 서로를 건너편 끝에 앉혀 놓고 테이블 위에 많은 것을 올려놓지 주름 잡힌 푸른 치마와 흰 셔츠, 지구본, 항로와 갈매기, 물보라, 차가운 걱정과 부풀려진 돛, 외로운 저녁별을 ‘눈’과 ‘가슴’ 사이에 ‘나’는 존재한다. 나와 너 사이에 놓인 ‘긴 테이블’은 합류할 수 없는 두 지점을 견고하게 하고, 이 구역은 ‘큼직하고 깊게 출렁이는 바다의’ 속성을 지녔다. 나는 좁혀질 수 없는 혼돈의 간격을 끌고 가는 존재이다. 마음과 머리가 일치할 때 자유를 갖는다면, 갈 수 없는 곳을 꿈 꾼 자는 가혹한 고통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나와 너는 푸른 허무를 탄생시킨다. 다시 말하면 나와 너는 고통으로 재창조되는 존재들이다. /박소원 시인
최근 세종시와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되어 향후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시티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되어 있는 도시를 말한다. 세종시 생활권은 KTX 오송역을 비롯해 경부 및 호남 고속철도, 청주공항 등과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 시설 또한 정부종합청사와 국책연구단지, 카이스트 등의 입지를 자랑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경우 김해국제공항, 제2남해고속도로, 부산신항만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단지가 밀집된 동남권 산업벨트로서 혁신수요가 풍부하다. 두 도시는 규제 완화 특례 지역 지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 기술을 육성할 수 있는 장으로서 2021년에는 관련 기업 및 단체의 입주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사회는 전 세계가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띨 것이다. 국가 간의 구분이나 정치적 경계를 뛰어넘어, 도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이 이루어짐으로써 서로의 이익이 긴밀히 연결된다. 따라서 초연결 사회에서는 배타적인 지역적 구분이 약화
포천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널 때였다.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어린이가 용감하게 걷고 있었다. 일부 어른들은 물론이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약간의 공포를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 싱글벙글 거리며 건너는 그 아이를 본 70대의 할머니가 ‘참, 용감하구나!’라고 말을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아이의 어머니가 한마디 했다. ‘왜 남의 아이를 만져요? 성추행 하지 마세요.’ 순간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잠시 후 걸음을 걷던 어느 등산객이 ‘참, 세상 삭막(索莫)하네’라고 중얼거리면서 걸었다. 점점 삭막(索莫)해져가는 세상 60대의 어느 고등학교 교장이 5살 아이가 부모와 누나랑 함께 광교산을 등산하는 것을 보았다. 너무 기특하여 어깨를 만지며 ‘야! 대장이네.’라고 칭찬을 했다. 그러자 곁에서 걷고 있는 아이의 어머니가 ‘왜 남의 아들을 만지고 그래요? 성추행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주변의 등산객들이 모두 쳐다보았다. 그 중 한 사람은 ‘무서운 세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