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여중생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여중생을 성폭행했다는 남학생 진술이 나왔다. 6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달 인천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 A(13)양의 유족들이 “A양이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의혹을 제기해 해당 남학생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족들은 A양이 성폭행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점 등을 토대로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행 시점과 경위 등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남학생 1명은 경찰에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남학생 1명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경위 등 세부 내용은 조사 중이어서 말할 수 없다. 다만 A양의 극단적 선택이 성폭행 피해 때문인지 연관성 여부는 조사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여부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h@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이 세화항에서 발생한 제주실종사고와 관련해 제주도가 월 1회 이상 세화항의 방파제 등 어항시설에 대한 안전성, 이용상황, 위험구역 출입통제표지판 등을 점검해야 했지만 올해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6일 홍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 어촌·어항법 조례 규정에는 도지사는 소속공무원이 월 1회 이상 방파제 등이 포함된 어항시설의 기능유지 및 안전성 여부, 어항의 환경·파손상태·이용상황 및 어항구역 내의 각종 표지판 등을 점검하도록 해야 하며 해당 점검결과는 어항시설점검부에 기록·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홍 의원실이 입수한 제주도의 2018년도 지방어항시설 안전점검 계획서를 보면 제주도는 오는 9월 첫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 잡혀 있다. 이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야 하는 도 차원의 안전점검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에 실종사고가 발생한 세화항은 현행 어촌·어항법에 따라 지방어항으로 지정돼 반드시 세화항 내 각종 경고판이나 난간, 볼라드, 출입통제표지판, 경계휀스, 말뚝 등의 안전시설 상태와 점용 및 사용 실태를 점검 해야 하나 점검은 계획됐
▲이진찬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상구 〃 기획예산담당관
<병무청> ◇과장급 임용 ▲중앙신체검사소장 이건양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가 지역 내 소외계층들을 위해 선풍기를 지원하는 ‘폭염재난대비 사랑의 선풍기’ 나눔 사업을 전개하며 온정을 전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는 지난 3일 자연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들을 위해 선풍기 50대를 구입해 양평군에 전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최종열 지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뜨거운 날씨에 힘겹게 하루를 견디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지회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선풍기는 각 읍·면 사회복지담당자와 보건소 방문간호사,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사들을 통해 선풍기가 없는 저소득 소외계층 50가정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양평=김영복기자 kyb@
본격적이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반려동물을 휴가지에 버려두고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휴가철뿐만 아니라 추석이나 설 등 명절 때도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섰다가 중간 휴게소나 시골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 섬이나 계곡, 또는 바닷가에 버려진 동물들은 주인을 찾아 헤매다가 로드킬을 당하거나 붙잡혀 식용으로 팔려가기도 한다. 나머지는 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한다. 부상당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주인을 그리며 쓸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도 많다. 일부는 들개나 길고양이 등 야생화 되면서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된 유기동물 10만2천593마리 가운데 6월부터 9월에 구조된 숫자가 3만2만384마리나 됐다. 이는 한해 전체의 30%가 넘는 것이다. 그런데 휴가철인 7월에 1만1천260마리, 8월에 1만1천259마리가 구조됐다. 한때는 가족 같았던 반려동물을 헌신짝보다 못하게 버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몸집이 크고 관리가 힘들어서” “나이가 들고 병이 나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서” 등 다양하다. 경기도 내에서도 반려동물 유기사건이 늘고 있다. 도에 의하면 도내 유실·유기 동물은 2015년 1만9천600여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이같은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드루킹에게 6·13 지방선거 도움을 요청했다는 의혹, 공직 등을 역제안했다는 의혹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특검도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이른 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조작을 지시 또는 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킹크랩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에 동원한 프로그램이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도 의심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그의 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의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고 특검까지 도입한 마당에 이제 김 지
장마가 지나고 뙤약볕이 쏟아져 내리는 7~8월의 낮.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요즘 낮의 온도 33℃는 가볍게 웃어 지나칠 정도다. 뉴스에서 보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라는 말을 쓰는데 33℃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발생하는 경우 폭염주의보, 35℃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발생하는 경우 폭염경보라는 말을 쓰며 이를 통틀어 폭염특보라고 칭한다. 이렇게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을 때 발생하는 온열질환(열사병, 열 탈진, 열 경련 등)에 대해 알고, 대처방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이를 방치하였을 경우 생명에까지 위협을 주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진다면 응급조치하고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햇빛이 뜨거운 오후 12시~6시 사이는 외부활동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부활동을 해야할 때는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 필요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몸에 달라붙는 옷 등은 삼가고, 헐렁한 옷을 입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하며, 혹시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요즈음 필자에게는 높은 건물 아래 서 있을 때 위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는 고층아파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낙하물 사고 때문이다. 최근 5~6월 간 서울·부산·대전·경기·천안 등 전국적으로 7건의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지난 5월 경기도의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여성이 1.5㎏ 아령에 맞아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치고, 충남 천안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30㎝길이 식칼이 떨어지고, 서울에서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의자가 떨어져 자동차 앞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는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발생사건 중에는 어린이들이 호기심과 부주의로 물건을 떨어뜨려 발생한 사고도 잇달아 일어나고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의 예방교육이 절실해지고 있다. 경찰에서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편의점, 버스정류장 등 유동성 높은 장소를 활용하여 물건 투척행위의 위험성을 각인시키는 안내문을 홍보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대상으로 단지 내 방송 및 물건투척 금지 안내문 등을 이용하여 입주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는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좀 더 주의를 가짐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거운 물건이나 쓰레기를 창밖으로 던지지 않기,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