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전문공연장인 ‘다산아트홀’이 오는 18일 문을 연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공연장은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449㎡ 규모로 건립됐다. 1층 376석, 2층 120석 등 496석을 갖췄다.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름을 공모, 접수된 342건 가운데 남양주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문화예술 공연장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이름으로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20일까지 다산아트홀 개관 기념 페스티벌도 연다. 18일에는 고 김광석 다시 부르기 ‘마흔 즈음에’ 라이브 공연이, 19일에는 마술 쇼가 각각 진행된다. 20일에는 개그맨 이홍렬, 탤런트 유형관 등이 출연, 이 시대 중·장년의 삶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힐링공연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펼쳐진다. 한편 남양주시는 다산아트홀 바로 옆에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9천704㎡ 규모의 다산행정복지센터를 건립, 같은 날 개청식을 연다./남양주=이화우기자 lwh@
제천스포츠센터 참사가 지난 지도 6개월로, 사람들에게 화재의 경각심이 다소 잊혀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근래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시설 중의 하나인 노인요양보호시설에 종사하는 분들의 화재예방 및 유사시 대처능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2014년 5월 28일 전남 장성군의 한 노인요양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8분 만에 진압했지만 침구와 매트리스가 불에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급속히 퍼져 2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반면, 2015년 9월 6일 밀양시에 소재한 노인전문요양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는 간호사가 정전이 되고 비상벨이 울리자 화재가 났다고 신속히 판단하고는 119에 신고 했다. 이 때 또 다른 간호사는 화재 현장으로 가 소화기를 사용해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다른 직원들은 당황하는 노인 28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는 노인전문요양병원 직원들이 자체 소방계획을 세우고 평소 자신의 임무를 명확히 인지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본능적으로 임수를 수행한 결과로 보인다. 제천화재와 같이 건축물의 복잡 다양한 내부구조와 주변의 도로사정으로 인해 현장에 출동이 늦어져 많은 사상자가 나온 사건도 있다
베를린 대학의 박성주 교수가 독일이 통일된 후에 예상을 넘어 독일이 통일될 수 있게 한 조건 3가지를 지적하였다. 이들 3가지 조건이 한국의 한반도의 통일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질 것 같아 소개한다. 첫째는 미국의 도움이다. 둘째는 서독이 돈이 많았다. 셋째는 국민들이 단합되어 있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도움이 있어야 통일이 이루어진다.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적극 방해한다. 6·25 전쟁 때엔 통일이 되는 직전에 중공군이 참여하여 20만 사망에 40만 부상자를 내면서 통일을 방해하였다. 지금도 무슨 소리를 해도 중국은 북한 편이다. 북한 편인 중국은 공산화 통일이 아닌 통일은 반대한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은 한반도에 강력한 통일한국이 등장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니 통일한국을 이룸에 지원을 받을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친미(親美)하는 것이 아니다. 용미(用美) 하여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 중에는 통일 이후에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할 필요가 없다는 엉뚱한 말을 하는 인사들이 간혹 있다. 그야말로 정신 나간 소리다. 통일 이후에 일본과 중국 사이에 균형을 잡아 주며 동북아의 균형을 지켜주기 위하여는 통일 이후에도 미군은 계속
고객들과 대화를 나눌 때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가평축산농협직원들은 공무원인데 어려운 경기에도 괜찮지 않나요?”라는 이야기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다. 내가 속해 있는 가평축산농협은 제2금융권으로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사실이다. 즉 농협은 조합원들의 공동이익을 위하여 설립된 조직으로 임직원들은 여러사업을 운영하여 수익을 내고 그 수익으로 직원월급도 주고 조합원 배당금을 준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이유는 농협이 설립당시부터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광복 후에 다른 협동조합과 달리 농협은 정부정책에 의하여 기존의 금융조합은 물론 농회 등 각종 농업단체의 시설과 조직을 인수받아 사업을 확장하여 단기간 내에 협동조합조직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1961년 정부에서는 새마을운동과 맞물려 농촌경제의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 아래 농업협동조합법을 제정하여 농업은행과 기존농협을 통합해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하지만 협동조합이란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한 조직으로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midd
우리나라 재벌이나 지도층, 이른바 ‘가진 자’들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일반 국민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졌고 그로인한 혜택은 모두 누리면서도 군 복무나 납세 의무 등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오만무도한 갑질과 밀수·탈세 등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서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가뜩이나 빈부의 양극화 현상이 악화되고 있는 지금, 가진 자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요구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라는 뜻이다. 지난 2016년 말 영국 인디펜던트는 그해 세계인을 감동하게 만든 뉴스 10가지를 선정했는데 인도 부유한 사업가인 아자이 무노트가 딸 결혼 선물로 노숙자들을 위한 집 90채를 선물했다는 소식이 뽑혔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벌기업들은 부의 세습, 일감 몰아주기, 골목상권 장악 등 국가 경쟁력을 낙후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실망스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재벌기업의 독점으로 일반 중
의료폐기물을 일반종량제봉투에 담아 불법 배출한 요양병원과 동물병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달 23∼27일 도내 요양병원 169곳과 동물병원 106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각종 의료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한 84곳(요양병원 57곳, 동물병원 27곳)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의료폐기물은 부패 또는 인체 감염 위험 때문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사용해야 하고, 별도 보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의료폐기물은 배출과 수거 단계에서 감염성 및 손상성, 가연성 및 불연성 등으로 적정하게 분리하고, 환경이나 인체에 대한 유해성분의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번에 적발된 화성시 A동물병원은 혈액이 들어있는 주사기와 바늘 등 의료폐기물을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했다. 김포시 B요양병원은 주사기 바늘과 환자 기저귀 등을 일반 플라스틱통과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유형별로는 의료폐기물 부적정 처리 18곳, 보관기준 위반 57곳, 처리계획신고(변경) 미이행 9곳 등이다. 이번 단속은 요양병원과 동물병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종합병원과 일반 병의원까지 확대됐다면 적발 건수는 더욱 크
순간 /김종경 삵이 다가오자 물 밑의 세밀한 근육들부터 파르르 떨렸고 오리와 두루미들이 먼저 시퍼렇게 질려 날아갔다 그 하늘 흔들리던 구름에 깜짝 놀란 피라미 새끼들 한 방향으로 몸을 쓰러뜨려 일제히 발광하는 눈부신 오후 - 시집 ‘기우뚱, 날다’ 김종경 시인은 시인이자 언론인이며 프로패셔널한 사진작가이다. 몇 달 전 그의 <독수리의 꿈> 사진전을 보고 경탄해마지 않았던 적이 있다. 독수리의 웅혼한 기상을 다양한 앵글로 포착한 그 집념과 예술적 안목에 새삼 고개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장면의 피사체를 찍기 위한 피나는 고투를 짐작하건대 시 속의 저러한 풍경도 필시 같은 맥락의 투철한 과정 중에 획득한 것이리라. 독자에게는 시 속에 드러나는 저러한 눈부신 오후와 함께 거기에 집중하고 있는 시인의 올곧은 예술혼은 물론 대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겹쳐 떠오른다. 그러므로 물 밑의 세밀한 근육을 볼 수 있고, 시퍼렇게 질린 오리와 두루미에 마음 켕기고, 흔들리는 구름에 놀란 피라미 새끼가 빛을 발하는 어떤 눈부신 오후를 순간적으로 포착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과 시를 넘나드는 시인의 예술혼에 갈채를 보낸다. /이정원 시인
원래 우리 동네는 산 좋고 물 좋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거기에 더해서 인심 또한 좋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아전인수라고 해도 할 말 없다만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었다. 그런 곳이 다름 아닌 자랑스러운 내 고장 가평이란 곳이다. 관내 설악면에는 정감록에 십승지지로 올려져 있는 소설촌(小雪村: 현 설곡리)이란 곳이 있으며 그것을 보더라도 우리 지역의 청정 이미지는 달리 설명이 필요치 않으리라. 그러한 가평군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이 되고는 예전에는 겪지 않았던 황당한 일들을 연이어 겪는 수모는 지역 주민으로서 암담하기도 했고 지인들이 물어 오면 창피하기도 했다. 연이어 비리에 연루되어 보궐선거를 하는 것도 그렇고 티브이에 좋지 않은 일로 지역이 거론되고 지역 수장들이 영어의 몸이 되는 것은 지역 발전에도 전혀 보탬이 되는 일이 아니었으며 어린아이 교육에도 어른들의 부끄러눈 모습만 보여주는 일이 되었다. 그러한 일들은 알고 보면 이곳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선거와 연관이 있고 더 들어 가보면 선거 자금 조달에서 문제가 생기다 보니 당선 후에도 휘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도 생
민심이 왜곡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헌법은 명시하고 있지만 허울뿐이라는 게 국민 대다수 의견이다. 촛불정국으로 국정운영의 큰 틀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갑질 공화국’이라는 평가다. 그 중심에 ‘국회가 있다, 국회의원이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민생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볼모로 어깃장은 여전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다. 42일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지난 14일 국회의 자찬은 참 저질스럽다는 것이 민의로 대변된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대의민주주의는 일부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세력들로 무너지고 있다. 여기에 국회의 ‘갑질’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6·13 지방선거 공천권을 놓고 벌이는 행태는 가관이라는 평이 지역에 만연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라고 일컫는 경기지역이 더하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군수에서 장관까지’로 불렸던 신화의 주인공인 김두관 국회의원과 유영록 김포시장의 불화설이 대표적이다. 유 예비후보는 컷오프 뒤 재심 청구해 경선에 참여했으나 탈락했다. 이에대해 좋지 않은 여론이 퍼지자 김포시장 예비후보인 정왕룡·조승현·피광성 등 3인이 불공정 선거운동에 대한 사과와 시정 촉구를 위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 취재국장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