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50번 전화를 걸어 보험회사 전화 상담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고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재별가의 갑질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사회의 병폐 중 하나인 ‘갑질’이 국적기를 타고 세계로 날았다. 최근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관련해 외신들이 이를 ‘갑질(Gapjil)’이란 단어 그대로 소개한 것이다. 1980년대 ‘재벌(Chaebol)’이란 말이 영어사전에 등재된 데 이어 ‘갑질’까지 오르게 생겼다. ‘갑질’은 권력의 상하관계로 발생하는 부당 행위를 일컫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제 갑질의 주체는 대기업과 재벌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반 직장은 물론, 가족과 친구 등 일상 관계에서도 자행되고 있다. ‘갑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회현상이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성인 2명 중 1명(54.3%)이 ‘갑질’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응답자들은 직장 상사(31.7
지난 5월8일은 어버이날이었다. 부모님의 은혜를 꽃 한 송이로 어찌 갚을 수 있으랴만 자식들에게 카네이션을 받은 부모님들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부모은중경’은 어버이의 은혜 10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아이를 배어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 ▲해산함에 이르러 고통을 받으신 은혜 ▲쓴 건 삼키고 단 건 뱉어서 먹여주신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누이신 은혜 ▲자식을 위해 모진 일 하신 은혜 ▲임종 때에도 자식 위해 근심하신 은혜 등이다. 그렇다. 어버이는 늙어서 임종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자식들에 대한 걱정을 거두지 않는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자식이 아버지를 왼쪽 등에, 어머니를 오른쪽 등에 함께 업고서 수미산을 백천번 돌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그처럼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아오느라 늙어 힘이 없어지고 병든 노인들이 학대받고 있다. 자녀들이 부모나 시부모를 다른 지역에 버려두고 도망치거나 집안에 감금하고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노인학대 유형으로는 폭행, 거주지 출입 통제, 협박이나 위협행위 등 신체적 학대가 많다. 또 신체가 불편한 노인의 생활을 방임하는 학대가 있고,
최근 한진그룹의 갑질경영 문제가 인하대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인하대는 최순자 총장이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 십억원을 날린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나 지난 1월 해임됐다. 5개월 간 총장이 공석이어서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협의회는 8일 대학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의 인하대 지배구조 청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한진그룹의 ‘갑질경영’은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도 똑같이 자행됐다”며 “제 입맛에 맞는 총장 선임과 이사회의 과도한 학교 경영 간섭,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부정편입학 등 갑질과 부정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인하대는 국내 10대 명문 사립대학의 하나로 지난 1954년 하와이 동포들의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후 1960년대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권유로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이사장이 학교경영을 맡아왔다. 지금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그의 아들인 조 사장이 이사로 있다. 조 사장은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1998년 인하대 3학년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학점이 기준에 미달인데도 부정 편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이 공동으로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예비후보자들의 정책을 제대로 알리고 검증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토론회는 오는 5월 15일(화) 오후 3시 t-broad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t-broad 수원방송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향후 4년 간 1천3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할 경기도지사를 선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잣대가 될 이번 초청토론회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일시 : 5월 15일(화) 오후 3시 ■ 장소 : t-broad 수원방송 스튜디오 ■ 참여 언론사 : 경기방송,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뉴시스, 연합뉴스, 인천일보, 중부일보, OBS경인TV, t-broad 수원방송(가나다 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스포츠 동호회 회장들을 모아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제안한 뒤 지지 의사를 인터넷 신문에 보도하게 한 파주시축구협회 임원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축구동호회 회장들을 모아 파주시장 예비후보 A씨를 지지하는 성명을 낸 파주시축구협회 임원 B(55)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중순 자신이 소속된 4개 축구동호회와 또 다른 15개 동호회 회장들에게 A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지지 의사를 취합해 같은 달 23일 지역 인터넷 신문에 이 사실을 보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향우회·종친회·동창회·산악회 등 동호인회나 계 모임 등 개인 간의 사적 모임은 그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파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6·13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포시장 A예비후보 측이 지난주 당원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전화로 A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경선 참여를 유도했다는 제보에 따라 불법선거 운동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 선관위는 “경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조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A후보 측 선거운동원 3∼4명이 지난 5일 선거사무소 전화로 일반인들에게 A후보 지지와 경선투표 참여를 유도했다’는 불법선거운동 의혹 제보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A후보는 “자원봉사자 중 한 사람이 당원명부를 보다 아는 사람이 있어 전화했는데 과거에 당원이었다가 지금은 당원이 아닌 몇 사람에게 전화한 것으로 안다”며 “선관위에 이같은 사실을 설명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전화를 이용해 당내 경선 참여를 안내하거나 독려하면서 예비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포시장 후보 경선에는 A후보 등 모두 4명이 참여하고 있다./6·13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김이슬(안산공고)이 제32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이슬은 8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90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69㎏급 인상에서 97㎏을 들어올려 김희수(경남 마산삼진고·96㎏)와 박예인(경남체고·79㎏)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13㎏으로 김희수(112㎏)와 박예인(102㎏)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이슬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10㎏을 기록하며 김희수(208㎏)와 박예인(181㎏)을 따돌리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63㎏급에서는 김한솔(수원 청명고)이 인상에서 85㎏을 들어 박수민(전북체고·88㎏)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용상에서 104㎏을 기록해 박수민(100㎏)과 한예진(전북체고·97㎏)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189㎏으로 박수민(188㎏)과 임수민(충북체고·172㎏)을 체치고 2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반 105㎏급에서는 서희엽(수원시청)이 인상에서 182㎏으로 정기삼(경남도청)과 진윤성(고양시청·이상 183㎏·시기차)에 이어 3위에 머물렀지만 용상에서 222㎏을 들어 정기삼(220㎏)과 진윤성(211㎏)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남경필 경기도지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공공의료과장 정준섭 <NH투자증권> ◇부장 신규선임 ▲IB영업기획부 김종석 <원자력안전위원회> ◇3급 승진 ▲운영지원과장 김은환 ▲안전정책과장 이경용 ◇4급 승진 ▲혁신기획담당관실 손화종 ▲원자력심사과 차용호 ▲방사성폐기물안전과 김태윤
수면이 뇌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가져온다는 데는 반론이 없다. 문제는 수면의 질이다. 편안한 잠은, 깊은 잠에 빠지는 ‘서파(徐波)수면’과 꿈을 꾸는 ‘렘(Rem)수면’이 반복돼야 가능 하다는 게 의학계 정설이다. 그렇다면 수면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 물론 시간은 개인의 연령이나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지만 학자들은 7시간의 수면이 가장 좋다고 한다. 얼마 전 미국 '내과학 학회지'최신호는 7시간 수면이 부족하면 체중이 불어난다는 조사결과를 실었다.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 ‘그렐린’이 증가해서라고 한다. 아울러 수면시간이 당뇨병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하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가. 우리 국민 30%가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하지 불안증후군, 기면증 등으로 수면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스트레스, 과음, 과로, 과민 등이 일단 원인이라고 한다. 네온사인과 가로등 불빛 등으로 인한 밝은 밤도 잠을 방해하는 요소다. WHO는 이로 인해 위궤양과 심혈관질환, 고혈압, 기억력 손상 등 심각한 문제점을 일으킨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수면장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통계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