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연천군수 당내 경선에 불만을 가진 당원 1천여 명이 집단 탈당계를 제출했다. 21일 자유한국당 연천·동두천 당협위원장인 김성원 국회의원 측에 따르면 연천지역 자유한국당 당원 1천9명이 지난 19일 당협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연천군수 경선결과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계를 제출한 한 당원은 “김규선 현 군수 측이 올해 초부터 2천 명이 넘는 신규 당원을 모집해 상대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당원을 확보했는 데도 여론조사에서 뒤져 탈락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당협위원장인 김성원 의원 측에 여론조사 결과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불만의 표시로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의 당사자인 김규선 현 연천군수는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연천군수 경선은 지난 1일 김규선 군수와 김광철 전 도의원, 백호현 전 동두천연천신문 대표, 정석화 행정사 등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 김광철 전 도의원을 연천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자유한국당 연천·동두천 당협은 탈당계를 경기도당에 보내 명단에 포함된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한 뒤 처리할 방침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경기지사 예비후보들 사찰 순회 장년층 불자 마음잡기 총력 기독교 신자인 이재명·남경필 남양주 봉선사에서 조우할 듯 김영한·이홍우도 불심공략 나서 “불심을 만나 표심을 얻는다.”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2일 사찰과 불자들을 찾아다니며 불심 잡기에 나선다. 이날 각 캠프에서는 불교 신자들 가운데 장년층 이상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예비후보자들의 종교 여부를 떠나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최대한 공을 들일 전망이다. 경기도지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기독교 신자지만 이날만은 사찰 순회를 빼놓을 수 없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22일 남양주 봉선사, 여주 신륵사, 성남 대광사를 돌고 남 후보는 포천 왕산사, 남양주 봉선사, 화성 용주사, 수원 봉녕사에서 유권자 마음 잡기에 공을 들인다. 봉선사에는 이 후보가 오전 9시30분에, 남 후보는 오전 11시에 찾는 거로 돼 있지만 이 후보가 1시간가량 머물 예정이어서 점심 공양 때 두 후보가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영
<경기도> ▲감사관 최인수
최근 호주의 국제 비영리기구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분석한 ‘국제 테러지수(Global Terrorism index)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테러가 전혀 없었던 국가, 즉 ‘테러청정지대’로 분류하고 있다. 오늘날 특정 국가를 막론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우리 한국은 테러가 일어날 수 없을 만큼 치안이 확실한 나라로, 세계에 치안강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실로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겠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관내 대테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필자는 다른 한편으로 ‘테러청정국가’라는 타이틀 뒤에 숨은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첫째, ‘테러청정국가’는 달리 말하면 테러대응의 실전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가 테러청정국가로서 위상을 드높인 데에는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부단한 테러예방활동을 통해 테러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기여한 각 부처 대테러 전문기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매일 피땀 흘리고 있는 한국
아름다운 성곽이 지금은 관광시설로 보이지만 당시에는 모두의 목숨을 담보하는 시설로 매우 중요하였다. 그래서 재료의 사용에도 신중하게 결정될 수밖에 없었다. 돌이 벽돌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돌은 불에 약해 화공을 받을 경우 터지고 무너져 내려 이미 중국에서 벽돌로 성벽을 만들고 있었다. 당시 중국을 다녀온 실학자들이 벽돌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수원성이 벽돌로 만들어지게 된다. 하지만 벽돌의 제작과 시공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전체를 그렇게 하지 못하고 옹성과 일부 공격시설에만 채택하게 된다. 성문(城門) 부분은 보통 2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문짝이 목재로 되어 불에 타기 쉬운 점이고 둘째는 성문의 상부가 돌로 만들어져 역시 불에 약하다는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성문은 철갑을 입히지만 철갑 또한 얇아 강한 불에 녹기 때문에 그 효과가 작다. 따라서 물을 부어 불을 끄는 장치를 추가하게 되는데 바로 오성지(五星池)가 그것이다. 화성성역의궤 도설 남옹성편에는 ‘북옹성과 다른 점은 홍예재료와 타구와 현안의 개수이고 나머지는 같다.’라고 되어 있다. 남·북옹성의 설계는 같은데 3가지 요소가 다르게 시공하게 된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한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다. 출산율 저하 현상이 가속화된다면 국가 존립자체가 위태롭게 된다. 지방정부들도 자꾸 줄어드는 주민수로 인해 지자체가 해체되거나 인근 지역으로 통합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7천500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2만5천명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인구 자연증가 수는 2천500명, 역대 최저가 됐다. 게다가 지난해 12월에는 건국 이래 최초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은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혼인 건수도 6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인구절벽’ 현상이 현실로 다가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엔 14.2%를 차지, ‘고령사회’가 됐다. 불과 17년 만이다. 이 추세라면 21% 이상에 해당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멀지 않을 듯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효과가 없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어제 저녁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후 이번이 3번째로, 두 정상의 회담은 5번째다.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문 대통령은 이어 정오께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한 뒤 주요 참모들이 참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이번 단독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독회담이 장시간 소요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북한이 불만을 갖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그 해법을 놓고 두 정상은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북고위급 회담 무기연기에 대해 남북 간 핫라인을 가동하지 않았으나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물을 가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핫라인’ 통화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운전자론의 당사자로서 그만큼 문 대
다큐멘터리 방송작가인 이선영은 여덟살이 된 아들의 젖니가 빠지지 않자 치과를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에게 영구치가 없다”며 “요즘에는 영구치가 나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환경 호르몬이나 인스턴트 식품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영구치가 나지 않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왜 아이들에게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의문을 가진 이 작가는 질 나쁜 사료를 지속해서 공급하자 개의 이빨에 이상을 보인 미국의 사례를 접하게 됐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는 음식이 아이들의 성격은 물론이고 폭력성과 범죄, 성적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고,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잘못된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선영 작가는 이 이야기를 방송프로그램으로 기획했고 2007년 MBC특집 ‘위험한 밥상’으로 방송됐다. 작가는 세계를 돌며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방송에 담았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안전하지 못한 밥상 때문에 건강을 잃었다고 고백하며 밥상을 바꾸자 몸도 마음도 생활까지도 달라졌다고
홍수 /장승진 끈질긴 욕망과 갈증의 아가리 분풀이하듯 비가 내린다 쿨럭이며 수 천 개의 마른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흙탕물 비로소 강물은 차 오르고 부끄러움으로 벌개진 강의 얼굴 위를 쓰레기와 오물들이 흘러 내린다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이 젖어 초라하다 속이 쓰리다 하지만 이해한다 난 나의 폭음暴飮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해하는 편이다 - 장승진의 시집 ‘환한 사람’ 중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일들을 ‘내가 나에게’ 시킬 때가 있다. 해도 될까, 해야 할까, 후회하지 않을까, 하다가도 어느 틈에, ‘그래 하자’ 쪽으로 기울면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된다. 그런데 그 일들에는 늘 장벽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들을 제거하느라 흙탕물 같은 부끄러움들이 끼어들게 된다. 사업도 그렇고 생활도 그렇고 연애까지도 그렇다. 욕망과 갈증이 홍수처럼 지나가고 나면 그 뒤에 쓰레기와 오물을 남긴다. 그것들이 타인에게 해악을 끼친 일이었다면 그 부끄러움은 극에 달할 수도 있다. 반성하고 성찰하고 용
‘뇌송송 구멍탁’……10년 전 쇠고기 파동 때 피켓에 등장했던 구호다. 그런데 그랬던 광우병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2003년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중단되었던 쇠고기 수입이 2006년 ‘30개월 미만, 뼈를 제거한 고기’라는 조건으로 재개되면서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그 후 2008년 4월 29일 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가 방영되면서 수입반대 여론이 폭등하였다. 5월 2일 시작된 청계광장 촛불집회는 ‘72시간 연속 촛불집회’ ‘100만 촛불대행진’ 등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로 100일 이상 계속되었다. 아이들 먹을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젖먹이를 데리고 집회에 참가한 ‘유모차 부대’가 생겨날 정도였다. 1천70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이를 주도하였다. 5월 7일에는 국회에서 쇠고기 청문회가, 8월 1일에는 쇠고기 국정조사가 시작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였고, 청와대와 내각을 전면 개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