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23~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함께 여는 새 시대의 중심, 한상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4천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는 기업전시회와 한상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한상&청년 Go Together!,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으로,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9월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hansang.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상대회 본부사무국(☎02-3415-0052) 또는 SNS인 카카오톡에서 ‘세계한상대회’를 검색한 후 친구 추가를 통해 할 수 있다. 한우성 재단 이사장은 “제조·물류의 중심도시인 인천이 대회 이전에 송도컨벤시아를 2배로 확장하는 등 어느 때보다 규모 있는 대회로 열린다”며 “대회장을 찾는 중소기업들은 현지 사정에 밝은 동포기업인을 통해 수출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간 내에 등록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참가비 할인 혜
청라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골드종합건설㈜은 오는 18일 청라국제업무단지 최중심에 입지할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인천 서구 경서동 943-21·2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는 전용면적 29~59㎡, 지하 6층~지상 23층, 2개동이며, 9블록 388실과 10블록 428실 등 총 816실로 구성된다.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는 탁월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시티타워역(예정), BRT, 공항철도 등이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중앙호수공원·커넬웨이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이 있어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특히 도보권에 해원 초·중·고교를 비롯, 경명초·청라중·청라고·인천체고·청라달튼외국인학교 등 청라의 명문학군이 일대에 형성돼 있다. 사업지 일대에는 2022년 3월 준공 예정인 세계 6번째 높이의 시티타워를 비롯해 국제금융단지,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
Q. 투표과정은 누가 감시하나요? A. 모든 투표관리 과정은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이 지켜봅니다. 선거인명부 대조, 투표용지 교부, 투표지 투입 등 투표의 모든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투표참관인석을 설비합니다. 투표참관인 제도는 투표과정에 이해당사자들을 참여시켜 투표개시, 진행, 마감 등 투표의 모든 과정을 참관하면서 법에 위반되는 사실이 있으면 이의를 제기하고 그 시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Q. 투표참관인은 몇 명이며, 어떻게 선정하나요? A. 투표참관인은 후보자마다 투표소별로 2인을 신고할 수 있으며, 투표소별로 최대 8명까지 참관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가 신고한 인원이 8명을 넘을 경우 추첨으로 8명을 선정합니다. Q. 투표를 개시할 때 투표함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투표를 개시하기 전에 투표관리관은 투표참관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투표함을 열어 투표함의 안과 밖에 이상이 없는지를 검사한 후 투표함을 봉쇄·봉인합니다. Q. 선거인이 본인확인을 마친 다음 선거인명부에 서명이나 날인 또는 무인을 하는 이유는? A. 선거인이 선거인명부 본인 확인란에 서명이나 날인 또는 무인을 하는
깨·우·동은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의 줄임말이다. 현재 깨·우·동 프로젝트는 구도심, 외국인 밀집지역 등 일부 지역이 실제 범죄발생률과 상관없이 우범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아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발상과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인 ‘깨진 유리창의 이론’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도내 외국인범죄 총 검거수는 지난 16년 기준 1만4천49건에서 지난해 1만850건으로 23%나 감소했으며, 시흥지역의 경우 지난 16년 1천460건에 달하던 외국인 피의자 검거 건수가 17년에는 1천163건으로 약 20%정도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4년 ‘깨진 유리창의 이론’을 도입한 뉴욕에서는 뉴욕시 내 낙서를 모두 지우게 한 결과, 처음에는 뉴욕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1년 후에는 30~40%, 2년 후에는 50%, 3년 후에는 무려 80%가 감소한 사례가 있다. 이런 사례를 본받아 경기남부경찰청은 깨&m
세계 굴지의 투자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사가 10년 전 한국의 미래에 대하여 예측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 내용으로 인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였다. 내용인즉 2050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GDP가 8만 달러에 이르러 경제력이 미국 다음가는 부국(富國)으로 발돋움 한다는 내용이다. 이 보고서로 질문 공세에 시달린 골드만삭스는 그렇게 예측하게 된 자료로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07년 4월 28일에 발표된 그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2050년까지 각국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지수인 성장잠재력지수(GES: Growth Environment Score)를 산출하여 제시하였다. 한국은 그 지수가 6.9로 나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국가가 될 것이란 것이다. 세계 굴지의 투자금융회사에서 우리 한국의 잠재력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여 준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런 전망이 현실화 되려면 뒷받침 되어야 할 몇 가지 조건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첫째가 정치적 안정이다. 정치 지도력이 지금처럼 갈팡질팡하여서는 아무리 성장 잠재력이 높아도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치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의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가 극한 대립하는
모든 사람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것을 자주(自主)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삶을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부는 사랑하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부담이 없고, 어린 아이는 저마다 장래의 꿈을 마음껏 꿈꾸고, 청년은 사회구성원으로 소외되지 않고 참여하고, 장년은 우리사회의 중심으로 품격 있는 역할을 감당하고, 어르신은 삶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선배시민으로 저마다의 사회적 역할이 의미가 있는 삶이 되는 것…. 사람이 사람답게 저마다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사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촘촘한 사회복지정책으로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요람에서 무덤까지 다양한 수당으로, 보편적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전달되면 가능할까요. 수년전 단역 여배우의 자살사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미투(metoo)운동과 연계되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얽혀있겠지만, 여자배우를 배우로 생각하지 않고 성적(性的)도구로 생각한 결과는 아닐까요. 사람을 사람답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그늘이 씁쓸하고, 슬프게만 느껴집니다. 대부분
본란은 그동안 몇 차례 119 소방대원들의 고충을 소개하면서 국가가 처우를 개선해주고 시민들의 의식 또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휴대폰을 찾아달라거나 막힌 변기를 뚫어 달라, 술에 취했으니 집에 데려다 달라는 등 황당한 내용들이다. 소방관이 난색을 표하면 악성 민원인들의 주 무기인 ‘국민의 혈세’를 운운하거나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도 있단다. 어처구니없는 신고전화로 인해 가뜩이나 바쁜 119 구조·구급대원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또 이로 인해 정작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119는 아무 부탁이나 들어주는 곳이 아니다. ‘긴급전화’다. 도 재난안전 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관 동파로 발생한 누수를 처리하느라 30여분 후 관내에서 난 화재현장에 펌프차가 지연 도착했다고 한다. 또 지난해엔 비둘기 사체를 처리하느라 화재 출동인력이 부족해 애를 먹기도 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도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3월 생활안전 분야 요청사항 출동기준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긴급 신고는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없
지난해 5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1호 지시로 국가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업무지시했다. 국민들도 기대하며 환호했다. 이에 부응하여 부처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일자리상황판을 너도나도 만들었다. 모든 부처의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고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일자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일자리위원회 설치 1년이 지난 지금 일자리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는 게 중론이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 그리고 비정규직 비중 등 지표상으로 모든 부분에 걸쳐 악화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상위권 대학들의 취업률이 70%대에 이른다지만 이는 대학원진학을 취업으로 잡은 통계수치일 뿐이다. 대학원을 공기업이나 로스쿨, 각종 고시 등을 준비하기 위한 도피처로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이를 취업으로 본다. 지난 2016년 서울대의 공식 취업률은 70.6%였지만 실제 취업률은 41.5%에 그쳤다.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가 1천명이 넘었기 때문이다. 고려대도 공식 취업률은 73.8%였지만 약 900명에 달하는 진학자를 제외한 실제 취업률은 54.6%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도 공식 취업률은 70%이지만 실제 취업률은
시품출어인품(詩品出於人品). “말은 곧 말한 이의 인격 그 자체”라는 의미다. 좋은 말을 하는 이는 선하게 보이고, 나쁜 말을 하는 이는 악하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정치인이 되면 더욱 그렇다. 1789년 프랑스 혁명 때 급진 공화파를 이끈 자크 에베르라는 선동가형 정치인이 있었다. 그는 중하층 시민들을 혁명에 가담시키기 위해 글을 ‘무기’로 삼았다. 그리고 두 가지 글쓰기 원칙을 세웠다. 첫 문장을 막말과 욕설로 시작하고, 중하층 시민들도 별 어려움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단어와 단문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의 시도는 적중했다. 후세 문예 비평가 들은 “거친 말들은 주위를 환기시켰고, 선동적인 단문은 대중을 파고들었다”고 평가했다. 그의 단문체는 이후 정치 선동 선전 글의 대표적 형식이 됐다. ‘막말 정치’의 대가라는 별명을 얻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에베르를 연구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뒤 트럼프의 ‘막말 정치’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고도로 기획된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우리 정치인 중 유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막말 사례는 다른 정치인에
도반(道伴) /이상국 비는 오다 그치고 가을이 나그네처럼 지나간다 나도 한때는 시냇물처럼 바빴으나 누구에게서 문자도 한 통 없는 날 조금은 세상에게 삐친 나를 데리고 동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사준다 양파 접시 옆에 묵은 춘장을 앉혀놓고 저나 나나 이만한 게 어디냐고 무덤덤하게 마주 앉는다 사랑하는 것들은 멀리 있고 밥보다는 짜장면에 끌리는 날 그래도 나에게는 내가 있어 동네 중국집 데리고 가 짜장면을 시켜준다 - ‘미네르바 2017년 겨울호’ 아무도 말을 걸어오지 않은 날이 있어 참으로 조용할 때가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카톡음, 문자 메시지, 이제는 뒤로 밀린 듯 간혹 울리게 되는 전화음이 한 번도 울리지 않을 때가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도를 대변하듯 울려대던 그 음들은 때로 피하고 싶은 소음이다. 하지만 들려오지 않으면 내가 잠시 소외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껏 시냇물처럼 쉬지 않고 달려왔던 날들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세상에게 잠시 삐쳐보기도 하고, 그 공허감이 클수록 나는 나를 더욱 위로하고 싶어진다. 내가 나를 데리고 가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며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나에 대한 소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