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소액 연체자 159만 명의 채무 6조2천억 원을 대상으로 탕감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1천만 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채무자들이 그 대상이다. 이들 연체자는 당국의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한 번에 한해 채무를 탕감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이런 내용의 장기소액 연체자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심사에서 회수할 재산이 없고, 소득이 중위소득의 60%(1인당 월 소득이 99만 원) 이하로 밝혀지면 추심이 중단되고 채권은 일정 기간 내에 소각된다. 이로써 소액의 빚조차 갚을 능력이 안 되는 금융 취약계층 다수가 장기연체와 추심의 멍에에서 벗어나 재기할 기회를 얻게 됐다. 새 정부의 채무 탕감 조치는 금융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회사들이 보유한 소멸시효 완성 채권 25조7천억 원어치를 올 연말까지 소각하기로 한 지난 7월 말 발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장기소액 연체자 수와 채무액은 작년 말 현재 국민행복기금이 민간금융회사에서 사들인 채권 3조6천억 원을 갚지 못한 83만 명에다 민간금융회사나 대부업체, 금융 공공기관에 2조6천억 원을 갚지 못한 76만 명을 합한 수치다. 1인당 평균 연체 원금과
꽃, 그 순간 /김민정 하늘의 벅찬 숨결 그대로 땅이 받아 홀로된 꽃대궁도 꽃씨를 받아둔다 순간은 모두 꽃이다 네 남루도 그렇다 - 김민정 시집 ‘누가, 앉아 있다’ 중에서 생명은 경이롭다. 세상의 어떤 것도 생명의 신비와 견줄 수는 없다. 비옥한 땅이 하늘의 벅찬 숨결을 받아야 비로소 생명은 싹이 튼다. 땅에 보내는 하늘의 신비스러운 신호가 아름다운 생명체의 탄생으로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 생명체의 절정은 다시 꽃이다. 꽃으로 피는 순간이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순간이며 누구에게나 한 번은 있기 마련인 순간이다. 그래서 모두가 꽃이다. 절정의 꽃이다. /장종권 시인
지난 200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인과 법인 최고 기부자 9명의 이름을 밝히면서 5년간 8억5천만 원을 내 1위에 오른 개인 기부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조용히 숨어서 돕는 게 본인과 가족들 뜻”이라며 기부자가 거절해서다. 언론은 ‘이름 없는 천사’를 추적하며 누군지 밝혀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못 알아냈다. 이러한 자선활동을 보고 듣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행복하고 건강해진다. 또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한 감동을 안겨 주는 ‘작은 기부 영웅’들이 많을수록 사랑의 체온도 뜨거워진다. 숨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이웃사랑 및 기부실천’하면 떠오르는 상징이 있다. ‘사랑의 열매’다. 희망 나눔 캠페인 배지인 ‘사랑의 열매’는 1966년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 때 탄생했다. 당시 모금 참여자에게 ‘사랑의 열매’ 배지를 증정한 이후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998년 법정 모금·배분기관으로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식 상징물로 등록했다. 3개의 열매는 나·가족·이웃을, 빨간색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진 줄기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의미한다.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지 오래다. 그 목표를 위해 각자 나름대로 부단히 노력을 한다. 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있다. 마음을 비우고, 자기 계발을 하고, 운동을 하고, 나눔을 실천해도 마음의 고통과 정신적 혼란은 다시금 불쑥불쑥 찾아온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노력을 했는가? 이제 그 간단한 해답을 제시해본다. 바로 감사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간 한국폴리텍대학은 하드 스킬(Hard Skill) 중심 교육훈련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 공급함으로써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국민 일자리 제공에 기여해 왔으나 향후 다원화·정보화·개방화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창의적 사고 및 소통 능력, 리더십과 올바른 인성 등 소프트 스킬(Soft Skill) 역량이 크게 요구되어지고 있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인성교육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기술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 전공 기술과 인성을 두루 갖춘 ‘참기술人’을 배출하고자 2016부터 전국의 35개 캠
이솝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몸이 근질근질하고 꿉꿉해 목욕을 하고 싶어 하인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평소 부자라고 거드름을 피우는 것이 몸에 밴 처지에 대중탕엘 가야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목욕도 제대로 못 할뿐더러 시쳇말로 모양 빠지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더운 여름날 하인에게 심부름을 보냈다. 그러나 하인은 한 나절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한참 기다리다 포기하고 낮잠이나 자려는데 하인이 나타났다. 그래 목욕탕에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니 “사람이라곤 단 한 명밖에 없습니다.” 하인의 말을 믿고 서둘러 목욕탕으로 갔다. 수증기에 앞이 안 보였지만 목욕탕 안은 왁자지껄 북새통을 이루고 있음을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약속을 하고 모두 한꺼번에 목욕을 왔는지 애 어른 한데 엉켜 소리를 지르고 이리저리 쫓아다니고 탕 속에서 무슨 발성연습이라도 하는지 목청을 돋우는 사람에 별의별 행동을 다 보이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어느 구석에 엉덩이 한쪽 걸칠 자리도 없고 이건 때를 닦는 게 아니라 오히려 때를 묻혀 갈 지경이다. 화가 치밀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하인을 불러 호통을 쳤다. “너는 왜 심부름을 하지 않
‘안양 센트럴 헤센’이 1일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KnB가 시행사로, 신한종합건설㈜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복합주거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지상 2층~25층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188세대와 전용면적 27~47㎡ 아파텔 437실 등 총 625세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58실이 들어선다. 만안구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 건설되는 안양 센트럴 헤센은 3개 필지에 1천900여 세대에 이르는 복합주거단지로 형성될 예정이다. 단지 건너편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이다. 전철로 5분대인 금정역은 광역급행고속열차(GTX) C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안양초와 근명중, 신성중·고교 등이 위치하고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안양1번가도 가까워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수리산과 병목안 시민공원 등도 주변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준다. 주변에는 안양IT밸리, 안양대학교와 성결대학교 등 대학교 4개교가 위치하며 안양 최초로 호텔식 조식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청약은 아
<경기도> ◇2급 ▲남양주시 부시장 지성군 ▲성남시 부시장 이재철 ▲자치행정국 인사과 최현덕 ◇3급 ▲균형발전기획실장(직무대리) 박신환 ▲경제실 일자리노동정책관 이희준 <안양시> ◇4급 전보 ▲만안구청장 홍삼식 ▲복지문화국장 최동순 <경기도시공사> ◇1급 ▲경영2급 이환용 이근태 조우현 ◇2급 ▲행정3급 하세원 손학규 ▲토목3급 김희준 조성일 ▲도시3급 박재언 ▲지적3급 박명진 ◇3급 ▲행정4급 김명식 김진묵 안철환 김용현 ▲토목4급 손종걸 박찬혁 박진환 ▲건축4급 오감석 ▲기계4급 이창섭 ▲도시4급 유보근 ▲조경4급 장미라 ◇4급 ▲행정5급 박진우 김동광 황재혁 최병곤 조병규 오승학 이지연 ▲토목5급 김승욱 김종현 권용우 최성기 ▲건축5급 박진영 ▲도시5급 변강국 이미란 조선영 김신혜 ◇전문나급 ▲전문다급 이상근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29일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및 판매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부평구 제공
▲오인호·김원경씨의 차남 명철군과 박덕순(광주시 부시장)·신향숙씨 장녀 경미양= 12월3일(일) 오후 2시, 경기교총웨딩하우스(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89-13) ☎031-256-0700 ▲윤희선씨 아들 황성태군과 이철웅(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 부지부장)·박해옥씨 딸 해니양= 12월23일(토) 오후 1시, 밀리토피아호텔 웨딩센터(성남시 수정구 위례대로 83 ☎02-524-9300, 031-727-9300
▲조동수(인천해양경찰서 인항파출소장)씨 별세= 29일 오전 3시30분, 인천시 서구 국제성모병원 지하 1층 6호실, 발인 12월1일 오전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