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에서 100억원 규모의 건강산업 구축을 목표로 대건강산업원, 중의 조의 의료·양로 결합 봉사시설 등 대상을 가동했다. 현재 훈춘시 북산자락에 위치한 중의 조의 의료·양로 결합 봉사시설 대상은 기초공사를 다그치고 있다.
2016년 12월에 설립된 연변북국축구구단이 1년 만에 중국 프로축구의 무대에 서게 됐다. 2017년 중국축구협회 여가리그(병급리그)에서 전국 순위 결정전까지 오른 연변북국팀은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엑스트라 매치 자격을 획득, 을급리그(프로 3부리그) 23위 포두록성팀과 홈장과 원정에서 두차례 경기를 거쳐 결국 총점 7대5로 승리해 래년 중국축구 을급리그로 진출하게 됐다. 지난 22일 포두록성팀과의 홈장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하고 우세를 손에 넣은 연변북국팀은 29일 펼친 원정 2차전에서도 5대4로 승리하며 결국 대망의 프로축구리그 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연변지역은 부덕팀(래년 갑급리그 출전)에 이어 북국팀 두 프로축구팀을 소유하게 됐다. 을급리그는 중국 프로축구 제3부리그이다. 중국 프로축구에서 가장 저단계 리그로서 구역별 리그와 전국 결승전을 결합한다. 한편 2017 시즌 을급리그 최종 결승에 오른 흑룡강화산명천과 매현생태 두 팀은 래년 갑급리그(2부)로 승격을 하게 된다. /리병천 기자
2017년 화하항공 연길∼천진 항공선 개통 소개회가 10월 30일 연길시 건원상우대호텔에서 있었다. 료해한 데 의하면 화하항공 연길-천진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운행하게 된다. 이 항공선의 개통은 천진공항이 갖고 있는 환승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봉사 및 항공선 구축망을 일층 최적화하게 될 뿐더러 려객들이 국내외 대도시로 향하는 데 편리를 제공해주고 국내 관광 및 출경 관광에 있어서 려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관광원가를 절약해줄 것으로 예상돼 향후 꾸준한 인기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날 소개회에서 연길공항 부총경리 장해도는 “이 항공선의 개통은 연길공항이 화하항공 및 천진공항과의 항공 운영 방침의 교류를 일층 강화하게 된다. 동시에 두 지역의 려행 관련 업종에 다양한 교류플랫폼을 제공해줌으로써 관광소통을 실현하고 단체관광수를 늘이게 되며 항공선 려객좌석률을 일층 견인하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연길공항의 려객수송량은 연인수로 148.1만명에 달한 가운데 국제려객 수송량은 68.2만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났다. 국제려객 수송량은 동북지역에서 4위를 차지하고 점유률은 46.1%에 달해
《연변문학》에서 주최하고 북경송전정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후원하는 제36회 《연변문학》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6년에 《연변문학》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류정남의 단편소설 <이웃집 널다란 울안>이 소설상을, 한영남의 <무애비죄>가 시상을, 김명숙의 <아지>가 수필상을, 리해연의 평론 <김조규시의 의식성향 변화양상>이 평론상을, 리순화의 소설 <우리의 둥지>와 김화, 김설화의 수필 <놀이터만 남기고 황학만 갔을가?>가 각각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녔다.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는 심사평에서 “류정남의 단편소설은 조선족과 한족의 관계를 설정하면서 일방적이 아니고 평행적이며 옳고 그름을 떠나 서로 바라보고 느끼고 인정하는 장치를 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한영남의 시 <무애비죄>는 시인의 일관적인 작법으로 시에서 겉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내면은 무지무지 아버지를 그리는 시적 화자의 심리를 읽을 수 있고 특히 잔디처럼 애비의 시라는 시적 표현이 아주 의미 있다. 김명숙의 수필 <아지>는 화분을 키우는
■ ‘평생영예칭호’ 림원춘 작가를 만나다 지난달 17일, 전 주 민족문화 전승 발전 ‘평생영예칭호’를 받은 림원춘(80세) 작가를 만나기 위해 작가의 저택을 찾았다. 1958년, 단편소설 <쇠물>로 등단해 지금까지 60년 동안 문학의 길을 걸어온 림원춘 작가는 중국조선족 제2세대 작가로서 항일전쟁 승리와 해방전쟁, 새 중국의 창립과 오늘날 사회주의건설에 이르기까지, 중국조선족의 옹근 력사를 친히 보고 겪어온 사람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들 속에는 조선족력사의 전모가 반영되고 있으며 평론가 림연은 “작가 림원춘의 필봉은 민족사의 전 령역을 답파하고 있으며 민족사의 3단계중 그 어느 단계도 공백으로 남기지 않고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림원춘 작가는 “나에게 글 쓰기란 나의 살을 뜯어먹고 피를 빨아먹으며 뼈를 갉아먹는 고된 로동이다. 그럼에도 쉼없이 글을 쓰고 있는 원인은 ‘민족’이란 두 글자를 머리에서 비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민족의 문학진지를 지키는 보초병”이라고 했다. 60년의 창작생애를 돌이켜보면서 그는 그동안의 성과들이 만족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초창기 창작에 대해서 아프게 돌아보면서 깊
안도현의 대형 창작가무극 《장백산아리랑》이 일전 중앙민족극원에서 공연됐다. 국가급, 성급, 주급, 현급 부분적 책임자와 사회 각계 인사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가무극 《장백산아리랑》은 안도현당위, 현정부에서 출품하고 안도현문화관, 길림장백산명월연예유한회사에서 창작, 공연한 작품이다. 공연시간이 75분에 달하는 이 작품은 장백산 기슭에서 천년을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 ‘선녀와 나무군’을 모티브로 각색했는데 천지개벽, 천지에서의 연분, 뜨거운 사랑, 예측하기 어려운 풍운, 하늘을 감동시키다, 만천하가 경축하다 등 6개 장절로 나뉜다. 《장백산아리랑》은 극중에 조선족 농악무, 물동이춤, 탈춤, 학춤, 장고춤, 조선족 전통혼례 등 15개의 조선족 무형문화재 종목을 녹여내 조선족의 근면하고 강인하며 아름다운 생활을 동경하고 독립자주적인 정신풍모를 보여주었다. 새로운 예술적 시각으로 선량한 사람의 미덕을 고양하고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밀접한 련계를 그려낸 《장백산아리랑》은 변강소수민족지역 인민들의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풍모와 심후한 문화적 실력을 생동하게 구현했다는 평가이다. /리련화 기자
우리 주에서 경제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료녕적 상공인들의 모임인 연변료녕상회 설립식이 지난달 26일 연길에서 있었다. 법인자격을 갖춘 민영기업과 개체공상호를 포함하여 경제주체 총 150여호가 가입되여있는 연변료녕상회는 지난 2017년 5월 1일 료녕적 상공인 진복춘의 발기를 시작으로 그간 회원대표회의 2차, 리사 및 상무회의 7차를 거쳐 최종 설립되였고 료녕성을 기준으로 14개 분회로 구성, 연변천리문업 3층에 상회 사무소를 개설하고 상근직 1명을 두어 일상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설립회에서 료녕상회 초대회장직을 맡게 된 류군은 “‘리타 공영’의 리념에 근거하여 합작발전과 금융융자서비스 두 전략으로 서비스형, 학습형, 혁신형 상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화합, 생태, 부유, 문명 등 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연변의 전면 건설에 동참, 봉사하고 료녕상회의 발전, 장대가 연변의 초요사회 건설을 가속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신심을 보였다. 주정협 부주석이며 주공상련합회 주석인 권정자는 축사에서 “료녕적 상공인들이 더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상회가 회원들을 정확한 정치방향으로 이끌어나감과 동시에 가까우면서도 깨끗한 정치+상공인의 관
지난달 23일, 성 제8회 2인전·연극소품 예술절 연변지역 참가작품 특별공연이 연변대학 예술학원 극장에서 펼쳐졌다. 성문화청, 성문련에서 주최하고 성무대예술창작중심, 성예술연구원, 성희곡극원, 성2인전예술가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예술절에 성내 여러 문예공연단체가 참가했다. 예술절은 우리 성 2인전과 연극 소품 예술의 번영발전과 지방극의 창작을 고무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 양성하며 보다 많은 정품을 도시 향진 문예무대에 올려 기층을 위해 봉사하고 광범한 대중들의 정신, 문화 생활을 풍부히 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연변지역의 공연이 조선어로 진행되는 특징을 고려해 이날의 공연은 특별히 마련되였다. 특별공연은 연변가무단의 소품 <재산>, <백일몽>, <딸의 마음>, 연변대학 예술학원 학생들의 소품 <집으로 돌아가다>, <꿈의 날개>, 화룡시문화관의 삼로인 <순대를 맛보다>, 훈춘시문화관의 <돈은 무엇인가> 등 17개 종목으로 꾸며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향월 기자
연변쌀이 곧 티몰(Tmall, 天猫) 마트에서 판매된다. ‘일구정정(一口定情)’ 브랜드로 티몰 마트에서 판매될 연변쌀은 훈춘시룡유농업발전그룹(이하 룡유그룹)에서 가공해 출시하는 훈춘지역에서 생산된 순수 연변쌀이다. 연변쌀이 티몰 마트에서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4일에 찾은 룡유그룹은 피곡 입고, 정미 가공이 한창이였다. “년말까지 5킬로그람짜리 입쌀 20만자루를 티몰 마트의 국내 20개 직배송 창고에 입고시켜야 합니다.” 룡유그룹 진석정 회장은 납기를 맞추기 위해 7인 1조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진공포장, 소포장이다보니 일평균 8000자루밖에 가공할 수 없어 매일 40톤씩 출하하고 있는 상태라고 행복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11·11’, ‘12·12’ 등 중요한 쇼핑데이 때문에 반드시 년말 전에 가장 멀게는 광동 불산 그리고 복건, 강소, 절강, 하북 등 성의 티몰 마트 직배송 창고로 납품해야 한다며 다른 주문들은 11월 15일 이후로 미뤄두고 현재는 티몰 마트 납기 맞추기에만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티몰 마트에는 공급되는 ‘일구정정’ 연변쌀은 전부 일반 입쌀이며 1년간 운영해 판매상태를 보아 재협력을 검토할 것이라고
아침저녁으로 보고 느껴지는 단풍잎들과 쌀쌀한 날씨는 곧 추운겨울이 다가옴을 예고하고 있다. 겨울 다가올수록 ‘걱정’되는 것이 하나있다. 바로 빈곤층 어린이, 독거노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이번 겨울도 춥고 힘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현재 경찰은 독거노인 문안순찰, 삼삼오오 도보순찰, 아동학대·여성불안 경찰청스마트국민제보, 가정폭력 긴급가택출입권 등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좀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들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나는 매달 소액의 적금을 들어 1년이 되면 우리 주변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외국인 자녀나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가방, 운동화 등을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주고 있다. 그리고 명절 전에는 파출소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찾아뵙고 작은 선물을 드리며 문안인사를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좀 더 여유를 만들어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에도 사회적 약자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싶다. 얼마 전 2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파출소에 견학을 왔었다. “경찰관 아저씨! 우리의 안전은 경찰이 지켜주고, 경찰의 안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