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먹을 끼니를 걱정하는 빈곤한 이에게 누군가가 찾아와서 “자신의 숨은 자산을 활용하면 갑부가 될 수 있다”고 알려줄 때 거절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같은 일은 100여 년 전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1845~1923)에게 실제 있었던 일이다. 그는 1895년 11월8일에 X-선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획기적인 이 사건을 두고 마술처럼 여기는 사람도 있었고, 도덕과 윤리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논란도 일었다. 때문에 뢴트겐은 이 경이로운 발견으로 유명세를 누렸는데, 마침내 1901년에는 초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면서 퀴리의 라듐 발견과 더불어 19세기 과학의 양대 업적으로 손꼽히게 됐다. X-선은 발견 당시 의학적으로 활발히 적용됐다. 특히 전쟁 때는 총탄 부상자와 골절환자들의 외과수술에 크게 기여하면서 뷔르쯔부르그대학은 물리학자인 그에게 명예의학박사학위까지 수여했다. 뢴트겐의 기여는 의학 분야에서 현대의 첨단영상진단의료기술에 초석 뿐만 아니라 뉴턴의 고전물리학에서 현대물리학에로 진입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뢴트겐에 자극받아 프랑스에서는 우라늄에서 최초의 방사선을 발견했고, 영국의 톰슨은 전자를 발견했다. 이와 같은
경기도가 도내 기초의원 정수를 67명으로 증원시켜달라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치개혁특위와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한다. 내년 6·13 지방선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지방선거 전에는 기초의회 정당공천 폐지 문제가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야는 이해득실을 따졌고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그런데 당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정당공천제 폐지 대신 지방의원 34명 증원에 전격 합의, 국민들의 비난을 샀다. ‘정치권의 밥그릇 챙기기’ ‘정치쇄신에 역행하는 개악’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국회 정개특위가 정치개혁은 뒷전으로 미루고 자기들 잇속 챙기기에만 몰두했다는 것이다. 정개특위 새누리당(당시 여당) 간사가 기자회견까지 열어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정치권의 밥그릇 챙기기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 아니었다.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만 지방의원들의 자질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고 심지어는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방의원들은 비리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지방의원 비리’나 ‘지방의회 무용론’을 검색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와 위대한 협력을 다짐했다.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 주한 미군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 대통령과 양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미FTA 협정 등 무역에 관해 회의를 갖는 등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관련한 쟁점들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공식 만찬에서는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자리여서 우리 측 정·재계, 문화계의 유력인사 70명과 미국 측 52명 등 모두 122명이 대거 함께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국방문과 양국 정상의 만남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한 점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양국 간 무역 격차 등을 공식 의제로 다뤘다. 5년을 경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서로 호혜적인 새 방향을 찾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트럼프 미
우리 사회는 기초가 약한 사회이다. 기초가 약하기에 작은 자극에도 나라의 틀이 흔들흔들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는 학문에서나 기업경영에서나 신앙생활에서도 마찬 가지이다. 학생들의 공부에 기초실력 쌓기가 기본이듯이 기업경영에서도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점은 영적인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국민들은 장점이 많은 국민들이다. 세계 어느 국가 어느 민족에 손색없는 빼어난 자질을 갖춘 국민들이다. 그럼에도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채로 어려운 세월을 보내고 있다. 왜 그럴까? 여러 가지 이유들을 들 수 있겠지만 그런 이유들 중 으뜸 되는 이유가 기초가 약하다는 점이다. 기초가 약하게 된 이유의 첫째가 훈련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런 훈련 부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유·초등 과정을 거쳐 중·고등학교까지 모두 해당된다. 내 친구 중 일본 마이니찌신문의 한국 특파원이었던 친구가 있다. 한국에서 10여 년을 근무하고 일본으로 돌아갈 때 내가 점심을 대접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식사 도중에 그에게 물었다. “한국에서 십여 년을 보내며 한국인에 대해 느낀 소감이 어떻습니까?”그랬더니 그가 답하기를 “한
나는 가끔 주머니를 어머니로 읽는다 /박남희 어머니를 뒤지니 동전 몇 개가 나온다 오래된 먼지도 나오고 시간을 측량할 수 없는 체온의 흔적과 오래 씹다가 다시 싸둔 눅눅한 껌도 나온다 어쩌다, 오래 전 구석에 처박혀 있던 어머니를 뒤지면 달도 나오고 별도 나온다 옛날이야기가 줄줄이 끌려 나온다 심심할 때 어머니를 훌러덩 뒤집어보면 온갖 잡동사니 사랑을 한꺼번에 다 토해낸다 뒤집힌 어머니의 안쪽이 뜯어져 저녁 햇빛에 너덜너덜 환하게 웃고 있다 - 박남희 시집 ‘이불 속의 쥐’ 어머니는 우리의 영원한 주머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을 넣으면 그 안에서 끌려 나오는 것들이 수없이 많다. 주머니는 내가 처음 자궁에 잉태될 때 생성된 것이며 이 세상 태어나 살아오면서 축적된 것들이 기억이란 이름으로 담겨있다. 언제나 나를 받아주고 꺼내주고 심지어 오래된 먼지와 오래 씹다 다시 싸둔 눅눅한 껌도 꺼내주는, 그 깊이와 넓이를 측량조차 할 수 없는 우주다. 우리는 심심할 때도 괴로울 때도 그 주머니를 뒤집으며 힘을 얻는다. 위로와 휴식을 내어주는 시간으로 인해 안쪽이 너덜너덜해진, 그래도 언제나 웃고 계시는 어머니,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길까지 담고
지난해 말 부평구를 비롯한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숙원이었던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굴포천은 부평가족공원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해 부평의 시가지를 지나 계양구와 경기도 부천·김포시를 거쳐 서울 강서구를 통과해 한강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15.1㎞의 인천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굴포천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오·폐수와 생활하수 등이 정화되지 않은 채 방류돼 수질악화, 악취, 퇴적오니 등 문제가 심각했으나, 5개의 자치단체가 책임지다보니 정상적인 관리가 어려워 굴포천 유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앞으로는 중앙정부가 굴포천의 환경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오염하천에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변모시킬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관리한다 하더라고 바로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것은 아니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은 부평구청부터 시작되는 본류이며, 굴포천 오염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부평공원부터 부평구청까지 약 3㎞의 상류복개 구간을 해결해야 건강한 상태의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사람의 가슴은 자동차로 비교한다면 엔진이 장착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심장이 엔진의 역할을 한다면 폐는 그 엔진이 연료를 연소 할 수 있도록 공기(주로 산소)를 공급하고 배기가스(주로 탄산가스)를 배출하는 장기이며 갈비뼈와 근육 등으로 구성된 흉벽은 자동차의 보닛(bonnet)의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기흉이란 어떠한 이유에서건 폐와 흉벽 사이에 공기가 차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슴의 외상으로 인해 흉벽에 구멍이 뚫려서 공기가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경우는 폐의 표면에서 공기가 유출돼 흉강에 갇힌 상태를 말한다. 기흉의 증상은 주로 갑작스러운 흉통 혹은 흉부 불편감, 특히 깊은 호흡시 느껴지는 늑막통, 그리고 호흡곤란 등이다. 기흉은 발생된 공기의 양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한정된 공간인 흉강 안에 공기가 고여 있는 것만으로 사람의 폐가 호흡하는 것을 공간적으로 방해하며 심한 경우는 심장마저 짓눌러 심장의 박동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 기흉으로 나뉘어지는데, 일차성 기흉은 보통 10대나 20대 초반의 젊고 키가 크고 마른 남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일차성 자연 기흉은 비교적 안정적인 치료 경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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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30)이 2017~2018시즌 1라운드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국내 선수로 나타났다. KBL은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선수 생산성 지수(PER·Player Efficiency Rating)’에서 오세근이 25.7점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PER은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긍정적인 기록에서 턴오버, 야투·자유투 실패와 같은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의 ‘효율성’을 측정한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오세근은 올 시즌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0.4득점 10리바운드로 해당 부문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오세근에 이어 부산 kt의 박지훈(23.9점)과 전주 KCC의 하승진(20.8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평균 23.8득점 9.9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쌓은 고양 오리온의 버논 맥클린이 32.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는 31.8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시청 중앙 로비에서 ‘선수협회관계자 및 유소년 야구클리닉 지원관계자’와 함께 홍보 기념촬영 및 핸드프린팅과 사인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