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너무 다른 아이,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자꾸 부딪친다는 부모님들을 자주 상담한다. 많은 가족들을 상담하면서 알게 된 것은 부모가 자녀의 성격 유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더 많은 갈등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부모가 자신의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거나 가르치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이 일어나는 예민한 시기이므로 자녀의 성격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양육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 자녀의 성격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 성격이란 특징적이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믿게 되는 개인의 고유한 특질이다. 자칫 성격도 지능지수처럼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타고난 성격 위에 더 좋은 가치와 경험들을 교육하면 보다 품위 있고 좋은 성품으로 바뀔 수 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꾸준한 성품대화가 지속되면 자녀의 성품은 조금씩 변화한다. 성품대화란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에 영향을 끼쳐 더 좋은 성품으로 표현되도록 돕는 대화’(이영숙, 2009)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어릴 적 다짐한 것이 있었다. 내 아이가 생긴다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노라고 말이다. 이 다짐은 가끔씩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모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는데, 아직도 이를 기억하고 내 아이에게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당시 어린 마음에도 부모님이 나와의 신의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한 배신감이 컸던 모양이다. 내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새삼스레 ‘약속’이란 단어가 떠올라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해본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제6회 동시지방선거라는 ‘약속의 장’에 출전해서 메달을 수여받은 ‘선수’들이 현재까지 그 약속들을 잘 지켜왔는지 말이다. 당선된 지 3년 남짓 지나 이제 임기의 8부 능선을 지나고 있는 지금, 이들의 약속이 얼마나 잘 이행되었는지 점검하기에 적절한 시점인 듯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점검자란 것이 우리에게 메달을 받은 당선자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메달을 걸어줬던 유권자들 스스로도 해당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독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제일 큰 이유야 당사자에게 있겠으나, 그가 약속
<안양시> ▲제2부흥추진단장 유한호 ▲만안구 건설과장(직대) 우병호
오늘도 김포경찰서로 민원인이 찾아와 대출상담전화를 받고 대출을 받기 위해 신용등급조정 및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입금하였는데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한다. 피해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다른 금융기관 등에서 이미 대출한도에 가까운 수준으로 대출을 받고 있었는데 이런 대출상담전화는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듯 보이스피싱 범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서민들에게 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지난 몇 년간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근절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화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의 특성상 검거가 쉽지 않고 피해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또한 그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면 그 수법을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대출을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하거나, 수사기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여 범죄와 연류되었다고 하면서 확인 차 금원을 요구하여 편취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특히 주의할 점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피해자들의 인적사항, 금융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한가지만 명심하자.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은 어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2조 2에 따라 설치되는 ‘질서유지선’을 말한다. 집회나 시위를 일정한 구역 내에서만 진행하도록 제한하는 경찰의 질서유지선이다. 하지만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시위의 개최를 위해 설치되는 폴리스 라인은 외견상 집회 및 시위 참가자들의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있다. 심지어 폴리스라인의 설치를 자유에 대한 국가의 억압으로 보는 극단적인 시선도 존재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오해는 경찰과 집회·시위 참가자들 간의 충돌의 불씨가 되며 건전한 시위문화 정착에 걸림돌이 된다. 폴리스 라인 설치의 본질적인 목적은 집회 및 시위의 제한과 억압이 아닌 ‘준법보호·불법예방’의 가치를 실현하여 안전한 집회 및 시위의 진행을 도모하는 것이다. 1996년 폴리스라인 도입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집회·시위의 성격, 구성원을 막론하고 폴리스라인 설치에 대해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반감은 꾸준히 존재해 왔다. 미국과 영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위와 같은 폴리스라인 침범에 ‘침범 시 체포 및 검거
물관리 일원화는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6년 8월 환경부와 건설교통부가 공동으로 국무총리 산하에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물관리기본법을 입법예고하였으나 무산되었고 현재 수량과 수질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일원화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국토부와 환경부로 분산되어 있는 물관리를 통합하는 통합물관리(IWRM) 논의를 시민, 행정, 전문가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통합물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나 이견이 없다. 다만,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각자의 의견이 다르고 시민사회의 의견이 서로 다르며 상류와 하류의 의견이 각기 다르다. 국토부 또는 환경부 어느 한 부서에 물관리 업무를 몰아주려는 것이 통합물관리의 목표가 아니기에 더욱 치열하게 토론과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통합물관리에서 고려하여할 사안들이 수질, 수량, 재해관리, 거버넌스,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수환경 개선, 지역현안 개선, 갈등관리 및 제도개선, 모니터링 및 정보화 방안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상·하류 갈등 및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시급히 요구되는 물이용부담금 문제를 거론하고자 한다. 최근들
국내에 마약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본보 보도만 보더라도 마약사범에 관련된 기사가 자주 눈에 띈다. 어제(17일자)도 인천시에 사는 한 탈북자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불구속 입건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다. 그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다음날 아파트 경비실을 찾아가 자수의사를 밝혔다. 지난 8월 3일자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중국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억 원 어치를 주문, 서울과 부천 등지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중국인이 적발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7월 17일자엔 평택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정지 요구에 불응,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도주극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도 보인다. 더 기막힌 일도 있다. 마약 수사 담당 경찰관이 마약사범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다(본보 7월26일자). 수원지검 강력부에 구속 기소된 마약수사 경찰관 위모 경위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사범으로부터 현금과 최신 휴대전화 등 금품을 받고 마약투약 사실을 눈감아주거나 마약투약 여부 확인용 간이 시약기를 건네주기까지 했단다. 여기에 더해 수배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네 번째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고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모두가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일선 부서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각각 배당했다. 박근혜·이명박·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등 3명의 전직 대통령 이름이 포함돼 있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보고일지를 조작했다는 의혹의 박근혜 전 대통령,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고발한 사건,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당시만 해도 전직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여론에 비춰볼 때 서글픈 현실이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검찰에 출두하고 구속 수감됐다. 두 사람 모두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하다가 1997년 12월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검찰에 나왔다가 자살해 더 이상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법정에 서게 되거나 수
이븐 알렉산더(Eben Alexander) 교수는 현재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이다. 그는 뇌 과학으로는 세계적인 학자이다. 그가 불치병에 걸렸다. 의학계에서 그는 중요한 존재였으므로 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지만 죽고 말았다. 그런데 죽은지 7일 만에 그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는 다시 살아난 후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죽어 있던 7일 동안의 체험담이 특이하였기 때문이다. 일정 기간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체험담을 임사체험(臨死體驗)이라 한다. 언젠가 레이몬드 무디 박사가 150명의 임사체험을 분석하여 쓴 ‘Life after Life’라는 책을 소개하였는데, 이븐 알렉산더 교수의 임사체험기는 ‘Proof of Heaven(천국을 보다)’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출간된 후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유명하고 충격적인 책이 되었다. 그가 죽음을 경험하기 전에는 세계적인 뇌 과학자답게 천국과 지옥을 단순히 뇌가 만든 상징이라 해석하였다. 그랬던 그가 죽어 있을 동안 너무나 생생한 천국체험을 하게 되었다. 지구에서 살았던 그의 삶이 아득한 과거로 기억되고, 천국에서의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