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3일까지 게임 개발자의 AI(인공지능) 활용 역량강화를 위한 ‘2023 경기게임아카데미 역량강화과정(이하 2023 역량강화과정)’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2023 역량강화과정은 게임 개발자가 AI를 활용해 개발 효율을 높여 소규모 게임사가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성남시 경기글로벌게임센터에서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교육은 4개의 주제로 20명 규모로 운영하는 실습 워크숍과 공개강연으로 구성됐다. 실습 워크숍에서는 생성형 AI와 게임 개발 엔진 또는 그래픽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과 AI로 게임개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공개강연은 ▲생성형 AI가 만드는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 ▲Chat GPT프롬포트 엔지니어링, 게임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Adobe FIrefly 생성형 콘텐츠 및 게임 제작 활용 등 3개 강연이 열리며 회당 50명을 모집한다. 참가는 무료다. 2023 경기게임아카데미 역량강화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게임 개발자는 누구나 온오프믹스(https://www.onoffmix.com/event/285925)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내 도장작가 이관우가 오는 18일까지 대만 문화부 산하 국립중정기념당 제2전시실에서 16번째 개인전 ‘응집’을 개최한다.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전시에선 이 작가의 신작 26점이 전시되며, 한국적인 소재로 인류와 역사가 전통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에서 서양회화를 전공한 이 작가는 이사를 가거나 버려진 집에서 우연히 도장을 발견했다. 이 작가에게 도장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고, 그때부터 도장을 오브제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도장은 가장 한국적인 소재다. 글자와 문양, 형상이 새겨져 그 자체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정체성을 나타낸다. 이 작가에게 도장은 생명력과 직결된 존재의 흔적으로, 사물과 사람을 상징하는 인간미와 정서를 표현한다. 이 작가는 도장 수백개를 나무에 붙여 형체를 만들었다. 초기에는 사람들이 사용하던 인장을 수집했지만, 이후엔 도장을 직접 제작했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고 한글이나 중문뿐 아니라 여러 그림과 장식이 가미된 도안을 사용했다. 전통적인 사각형 도장을 도입하기도 했다. 크기와 길이가 들쑥날쑥한 도장을 붙이고 나면 빛에 의해 음영과 색의 변화, 색의 덩어리, 선을 형성된다. 이 작가는 그 위에 큰 면적을 덮는 검은색
단 한 번의 실험 성공으로 인류를 구하게 된 에덴 아담스는 점차 대담해진다. 실험 성공이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남자친구 레브 허트의 말도 듣지 않는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걸린 남자친구의 죽음 앞에선 실험 대상이 되어줘 고맙다고 말한다. ‘빛과 어둠의 대결, 그 기로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선택’이란 주제로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는 뮤지컬 ‘더 데빌 : 에덴’이 무대에 올랐다. 2014년 초연한 ‘더 데빌’의 후속작으로 10주년을 기념해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미국의 테라노스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혈액 진단 키트를 개발해 인류에게 혁신적인 미래를 선사하고 싶은 에덴은 실험을 거듭한다. 소량의 혈액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그녀를 몰아붙이지만 실험은 계속 실패한다. 단 한번 인간의 ‘악’을 대변하는 악마 ‘X-Black’의 손길이 닿았을 때 성공한다. 실험 결과 발표일이 다가오지만 그녀는 성공을 입증할 수 없었다. 단 한 번의 성공이 우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라는 말에도 그녀는 성공에 대한 욕망 때문에 발표를 강행한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열광했고 연구실은 점점 폐쇄적인 공간이 돼 간다. ‘X-Black’은 그녀에게 혈액 진단 키트를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먹거리 기념품 개발 지원사업’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궁동 및 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 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원만의 특색있는 먹거리 레시피를 개발해 타 관광지와 차별성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먹거리 기념품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가게에는 먹거리 기념품 개발비 일부를 지원한다. 전문가 컨설팅, 향후 활성화를 위한 SNS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먹거리 기념품을 대상으로 시식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10일부터 20일까지며, 공모대상은 먹거리 기념품 개발 및 추후 판매까지 가능한 행궁동 내 상인들이다. 공모사업에 신청한 가게 중 먹거리 기념품의 차별성, 특색, 실현 가능성 등을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 작성 후 사업자등록증 등 필수제출서류와 함께 이메일(jslee3@swcf.kr)로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9일까지 행궁마을 관광 활성화 투어 프로그램 ‘정조임금의 달, 달, 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조임금의 달, 달, 달’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수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주민참여형 공동체 사업이다. 지역의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이 구상하고 기획한다. 투어코스는 전통문화관 식생활체험관, 장안문, 화홍문, 화홍사랑채다. 식생활체험관에서는 행궁마을 수라지기와 함께 달빵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베이킹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장안문, 화홍문 코스에선 수원화성 이야기를 듣는다. 화홍사랑채 야외마당에선 수원지역 공연단체 ‘아트컴퍼니 달문’의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28일에 진행하며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회차별로 15명씩 총 30명을 모집한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3회 창작희곡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 발전, 연극 장르 활성화, 극작가의 창작여건 기반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또 시대를 반영한 우수 창작희곡 작품을 발굴해 다양한 소재의 창작극 활성화를 꾀한다. 신진 및 기성작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기도’를 주제로 한다. 소재 및 분량 제한 없이 창의적인 시선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가적 상상력을 기대하며 관객의 요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창작희곡을 기다린다. 심사를 거쳐 12월 15일에 대상 1편과 우수상 1편, 총 2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2024년 하반기 경기아트센터-경기도극단의 제작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지난 공모 당선작 황정은 작가의 ‘죽음들’은 경기도극단 김정 상임연출과 함께 2023년 5월 2일~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경기도극단 ‘2023년 레퍼토리 시즌’첫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6일 연천군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회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개막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에 이어 6일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임미정 총감독의 개막 인사로 시작했다. 기획을 맡은 김선정 큐레이터,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함께 신탄리역과 대광리역, 신망리역에 설치된 작품들을 보고 연강갤러리에 들러 소회를 나눴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연천으로의 이동 전시를 통해 파주 전시와의 연장선을 그어 경기북부 디엠지 접경지역을 ‘더 큰 평화’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천의 연강갤러리와 신탄리역, 대광리역, 신망리역에서 진행된다.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 또한 열린다. 임진강 댑싸리공원에서는 붉게 핀 댑싸리와 흐드러지게 핀 가을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 태풍전망대에서는 1.6㎞ 떨어진 북한의 집단 농장인 오장동 농장과 귀존리 마을을 엿볼 수 있다. 자가용이 없는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수단도 마련했다. 서울 아트선재센
경기문화재단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돌아보며 전쟁과 상처, 극복의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DMZ 산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DMZ 산보’는 ‘덕진산성’, ‘허준 묘’, ‘동파리 탐조대’, DMZ 일원의 식생 등 지역에서 지켜나갈 역사와 생태 가치를 담은 유산들을 지역주민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는 프로젝트다. 산보 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독특한 이름의 생태계 교란식물을 관찰하고, 액침 표본으로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해마루촌’은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민간인통제선 내 위치한 마을이다. 1953년 휴전으로 사람의 간섭이 통제된 이후 산림과 동식물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형성한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인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을 조사·연구하고 있다. 전시·체험 등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고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가꿔 나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2023 경기 디자인 페스타 ‘베러 로컬’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베러 로컬’은 ‘2021 경기 디자인 페어 ’굿즈굿즈‘’와 ‘2022 경기 디자인 축제 ’디자인=∞(무한대)‘’에 이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세 번재 경기도 디자인 축제다. 올해 축제는 최근 새로운 창작 흐름을 만들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에 주목한다. ‘더 나은 로컬’을 위한 고민과 연대의 뜻을 내포하는 ‘베러 로컬’을 슬로건 및 축제명으로 내세웠다. ‘더 나은 로컬’을 얘기하는 ‘베러로컬 포럼’부터 2023 경기 디자인 전시 ‘우리가 만든 □’, 로컬 콘텐츠 플리 마켓 ‘베러마켓’,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팝업 라운지 및 네트워킹 파티까지 디자이너들과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베러로컬 포럼’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디자인 1978에서 진행된다. 로컬 커뮤니티, 로컬 여행, 로컬 비즈니스 등 총 다섯 섹션으로 나뉜다. 경기도 내에서 마을디자이너 네트워크를 기획해온 컨선턴트 신희영, 브랜딩 디자이너 한지인, 라이프테리어 작가 곁, 라이프스타일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 매니저 이혜림, 비로
‘농자천하국가지대본야(農者天下國家之大本也)’, 농사는 천하의, 국가의 가장 큰 근본이다. 선사시대부터 인류와 함께 해온 농업의 역사가 펼쳐진다.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식량으로서 농업부터 하나의 문화가 된 농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 첫 번째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관점에서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1부 ‘Agri+Culture’에서는 농사가 시작된 선사 시대의 유물과 농사에 사용된 문자를 통해 농업에 대해 알아본다. 2부 ‘농업, 먹거리, 삶’에서는 농사를 중요시했던 선조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기록물과 근현대 생활 자료를 중심으로 농업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3부 ‘삶 속의 예술, 농업’에서는 현대 작가의 눈으로 새로 해석하고 마감을 더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로서의 농업을 보여준다. 1부 ‘Agri+Culture’에는 청동기 시대 안동 저전리에서 출토된 왕겨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신석기 시대부터 농사가 시작됐는데, 청동기 시대로 갈수록 잡곡과 벼가 출토된다. 곡성 오지리 및 나주 운곡동 유적 출토 종자도 볼 수 있다. 2부 ‘농업, 먹거리, 삶’에서는 농경지를 개간하던 삼국시대부터 계단식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