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9월 22일까지 경기도미술관 인공 수조 위에 조성된 야외 데크에서 ‘물멍, 바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멍, 바캉스’는 경기도미술관 건축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술관 주변 인공 수조 운영 재개에 따라 준비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야외 데크에 마련된 선베드에 누워 잔잔한 물결과 예술작품을 바라보며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안산시의 화랑유원지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은 매해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독특한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경기도미술관 건축물을 가로지르는 유리 벽면은 호수 위에 뜬 배의 돛대를 형상화하였고, 미술관 주변을 둘러 설치되어 있는 인공 수조의 나무 데크도 호수 위에 떠 있는 돛단배를 연상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미술관 정면은 건물의 지붕까지 주변의 평평한 땅이 경사로로 이어지고 인근 호수의 물은 미술관의 인공 수조까지 시각적으로 연결됐다. 경기도미술관 건축의 기본 설계를 맡은 이탈리아 카날리 아키텍트 스튜디오(CANALI Architect Studio)의 세계적인 건축가 귀도 카날리(Guido Canali)는 시각적으로 완전히 개방된 평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하반기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콘텐츠 기업 7개사를 17일까지 모집한다. ‘2024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 사업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 중이거나 유통 중인 디지털콘텐츠를 보유한 경기도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기업은 크라우드 펀딩 또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마케팅 비용 4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웹툰, 영상, 게임, NFT 콘텐츠 등 디지털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라면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사업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경콘진 남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상반기에 진행했던 이 사업의 모집 경쟁률은 5:1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여러 가지 에디션이 있는데 지금 현욱 학생이 선택한 방법이 어떻게 보면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럽지만 가장 어려워요. 이 테크닉은 줄이 넘어갈 때 음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악센트가 생긴다는 결점이 있는데, 그걸 보완해서 각도를 비스듬하게 넘어가면 훨씬 잘 들리죠” 10일 오후 2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초등부 장현욱 학생이 연주한 곡은 바흐의 첼로 솔로 모음곡 중 1번 프렐류드다. 장현욱 학생은 악보에 따라 손가락 마디와 손목, 어깨까지 힘을 조절하며 익숙한 멜로디를 연주했다. 옆에 앉은 김준환 수석단원은 활을 밀 때 힘을 점점 빼고 움직이면 더 음악적인 소리가 나온다고 조언했다. 입술을 앙 다문 채 연주를 이어가는 장현욱 학생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이날 열린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 클래스’는 수원지역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 문화 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무대 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연주자들에게 직접 연주기법과 곡에 대한 해석, 연습 방법 등을 배우는 자리다. 지난 2월 목관 파트에 이어 두 번째로 첼로 파트를 진행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수원시 거주 또는 수원지역 내 학교를 다니고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투르(Tours)는 상트르발드루아르지방 앵드르에루아르주의 주도로, 오를레앙과 대성양 연안 사이의 루아르강 하류에 위치해 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프랑스의 정원’이라고도 불리며 흰색과 파란색 지붕의 건물로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르비외투르(구 투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프랑스 투르와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투르(Tours)의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CCC OD)와 협력해 프랑스 대표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개인전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를 개최하고 있다. 아직까지 추상미술을 소개하지 않았던 수원시립미술관이 처음으로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를 조명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전시다. 올리비에 드브레(Olivier Debré, 1920-1999)는 파리 출신으로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다. 일상과 여행에서 만나는 풍경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을 색채와 구성으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자연풍경의 깊은 울림을 전하며 서정성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선 초기 추상부터 말년까지 회화, 영상, 사진 작품 70여 점을 통해 60여 년의 시기를 소개한다. 전시는 ‘1부 만남,
국립농업박물관과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8일 지역사회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農)의 가치와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립농업박물관과 수원시 관광, 문화 사업을 이끌어가는 수원문화재단이 지역사회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체결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접근권 향상을 위한 사업 기획 협력▲문화예술·관광 및 농업·농촌문화 관련 인적·물적 자원 협조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대내외 홍보 협조 ▲그 외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이다. 협약 이후 양 기관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원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과 수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수원시의 관광, 문화사업을 이끌어가는 곳이자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수원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여 서수원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농업·농촌의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7일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무소 3층 아트홀(구 다산홀)에서 두 번째 ‘아트살롱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아트살롱 특강’에선 시각예술작가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미술시장 전문가를 초청한다. 아르떼케이 대표·케이옥션 작품관리 팀장 김형준과 케이옥션·아르떼케이 홍보담당자 이채린이 ‘미술시장과 작가’와 ‘작가를 위한 미술시장 안내서’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Q&A 시간을 마련, 미술시장에 대한 작가들의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특강은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 ‘아트경기’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아트경기는 경기도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 시각예술분야 작가 65인과 미술품 유통 전문사업자 6곳을 선정, 경기도 내외 다양한 전시·행사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본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입장 전 간단한 다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트살롱 특강’ 2회 차에 대한 세부 정보 및 사전 신청 안내는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아트경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현재 한국 미술시장을 이루고 있는 구조와 요소를 알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 ‘빈 화분, 나만의 꿈과 이야기를 담아’ 참가 가족을 10일부터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공동 기획으로, 7~9세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그림책 ‘빈 화분’을 함께 읽고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어 꿈과 이야기를 담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10일부터 시작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1팀당 2만 원이며 체험 재료비가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두 차시로 진행되며 1차시에서는 그림책 ‘빈 화분’의 앞부분을 함께 읽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화분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경기도자박물관 클레이플레이 교육체험실에서 21일과 28일 일요일에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차시에서는 그림책 ‘빈 화분’의 뒷부분을 함께 읽고, 주인공 ‘핑이’가 소망을 어떻게 이뤘는지 알아본 후 소망을 담은 꽃씨를 심어보는 활동을 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층에서 8월 4일과 8월 11일 일요일에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어느 날 내가 귀족 가문의 8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가난하고 보잘 것 없어 사랑하는 사람과도 결혼할 수 없지만 백작의 지위에 올라 원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1900년대 초반 영국을 배경으로 청년 ‘몬티 나바로’의 여정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고귀한 가문 ‘다이스퀴스’ 가문의 8번째 후계자를 알게 된 ‘몬티 나바로’가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이야기다. 9명의 ‘다이스퀴스’를 만나는 여정 동안 기발하고 우스꽝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며 웃음이 쉴 새 없이 터지는 뮤지컬 코미디다. 2013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2014 토니어워즈 4개 부문, 2014 드라마데스크어워즈 7개 부문, 2014년 외부비평가상 4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국내에선 2018년 초연된 이후 2019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 2021 한국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다이스퀴스’는 1인이 9역을 맡아 15초 만에 의상과 가발, 분장 등을 바꾸며 웃음을 유발한다. 오토바이, 쇼파, 의자, 책상 등 소품들을 활용해 9명의 ‘다이스퀴스’를 묘사하며 그에 따라 무대도 시시각각 변한다. 1900년대 영국을 고증한 화려하고 고풍스러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10일 수원SK아트리움 내 연습실에서 수원지역에서 세계무대를 꿈꾸는 음악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 문화 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첼로 김준환 수석단원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마스터클래스란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능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음악분야에서 자주 활용하는 수업방식이며, 연주방법과 음악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무대 위에서 만났던 연주자들에게 직접 연주기법과 곡에 대한 해석, 연습 방법 등 생생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수원시향은 지난해 바이올린 파트를 시작으로 2월 목관 파트(플루트, 바순)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7월엔 첼로 파트의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0일가지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수원지역 내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만 7세 이상 만 18세 이하 음악전공자들의 신청을 받아 지원자를 모집했고, 동영상 심사를 통해 수업을 받을 학생들을 선발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하게 될 학생은 초등부 장현욱(중앙기독초등학교 6학년), 중등부
용인문화재단은 2024 공생광장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여름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용인문화도시플랫폼 : 공생광장’은 용인문화재단에서 작년 8월 시민 문화예술 소통 공간으로 개관해 용인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내면의 예술성을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봄에는 연극·미술·AI 등 다양한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했다. 1000여 명의 용인 시민과 어린이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예술 감수성의 싹을 틔었다.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선별된 일부 프로그램은 ‘여름 정규강좌’에서 심화과정으로 개설돼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확장·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 정규강좌’는 성인, 어린이, 가족 대상 총 4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나의 음악적 취향을 탐색해 보는 ▲나의 플레이리스트, 내 삶의 BGM,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보는 ▲푸릇 프릇(Friut) 공예 레시피, 엄마 번역가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책을 읽어보는 ▲엄마를 위한, 엄마 번역가의 그림책 읽는 법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