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이 점점 강해지는 6월, 극장가엔 청량하고 서늘한 이야기의 뮤지컬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원한 극장에서 더위를 피하고 한 줄기 바람 같은 감성을 채워보자. 여름 추천 뮤지컬 5편을 소개한다. ■ 4월은 너의 거짓말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하는 아리마 코세이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미야노조 카조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이야기다.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나가는 청춘 스토리물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을 탄생시킨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은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 이범재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방식)으로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6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다. ■베르사유의 장미 일본의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11일 광교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강좌는 ‘여름철 건강관리’를 주제로 ▲여름철 대표질환 종류 ▲온열질환 건강수칙 ▲여름철 슈퍼푸드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정보로 이뤄졌다. 캠페인은 ▲간이 심전도 검사 ▲혈관노화도 검사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으며,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건강검진 수검을 독려했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인증심사(우수 검사실, 우수 내시경실 등)를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부터 투석환자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위한 휴블런스(Human + Ambulance)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휴블런스는 투석치료 후 어지럼증 등으로 수납, 약 수령, 귀가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해 병원 내 교직원들이 이를 대신하거나 돕는 서비스다. 투석치료는 신장 이상 환자의 몸속 노폐물과 수분을 인공적으로 체외 배출하는 것을 말한다. 투석환자의 경우 몸속에 체액이 많은 과수분 상태가 되면 고혈압, 부종, 심장 비대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투석 후 ‘건체중’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건체중은 혈압이 정상으로 잘 유지되면서 기력이 최고인 때의 몸무게로, 투석 후 수분이 잘 배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는 경우 4시간 동안 투석을 받는데, 이때 건체중을 맞추기 위해 최대 4kg까지 몸무게가 줄어들 정도로 수분을 배출시킨다. 투석환자들은 단시간 내 많은 체중이 감소함에 따라 투석 후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 보호자가 동행하는 경우 위험이 줄지만, 병원에서 주 3회 장시간 이뤄지는 투석치료를 매번 보호자가 동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평택시는 7월 12일까지 평택시 오성면 소재 복합문화공간 공간미학[米學]에서 ‘경기미술창고 소장품 기획전: 자연이 머무는 곳’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창고의 소장품 중 ‘자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자연을 통해 얻은 영감과 다채로운 표현, 자연이 주는 생명력을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경기미술창고는 2021년부터 시작된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 지역작가 및 청년 신진작가 작품을 구입하는 사업으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창작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공간미학[米學]'은 오래 전 운영이 중단되어 방치되었던 농가의 버섯재배사를 리모델링 해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신리 논·밭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평택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예술이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는 전시기간 중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 공연 등을 진행해 자연과 예술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부천문화재단은 7월 2일부터 7월 26일까지 ‘2024년 제21회 부천신인문학상’ 작품 공모를 추진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부천신인문학상은 2004년부터 문학 발전과 지역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하는 지역 문학상이다. 공모 부문은 ▲소설(1편) ▲시(5편) ▲아동문학(동화 1편 또는 동시 5편) ▲수필(2편) ▲극 일반(1편) 등 총 5개 분야이다. 시상금은 소설 300만 원, 나머지 부문은 각 200만 원이다. 응모 자격은 공고일 기준 등단하지 않은 자로 부천시에 거주 중인 자, 부천 소재 직장에 근무 중인 자, 부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휴학생 포함) 등이다. 올해는 과거 부천시에서 3년 이상 거주 및 직장에 근무하였던 자, 부천시에서 출생한 사람 등을 추가해 응모 자격을 대폭 확대했다. 공모 신청은 재단 누리집 또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원고와 함께 부천시립박물관 방문 또는 우편,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작품은 반환할 수 없으며, 당선작은 9월 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부천신인문학상은 5개 부문에서 총 130명의 작품 378편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소설 ‘무당거미’
경기문화재단과 한국영상자료원은 12일 영상자료원(상암동 소재)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영상자료를 비롯한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를 폭넓게 활용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관 간 유기적인 교류 및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외 영상자료(비영상 자료 포함) 활용 콘텐츠 공동 개발 ▲영상물 제작, 기록물 수집, 보존, 활용 등에 관한 상호 협력 ▲기타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력 및 학술정보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영상자료원은 영화 및 기록영상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격차 없는 문화 향유의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ㆍ공유ㆍ활용 및 확산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 ‘시카고’의 대표 넘버 ‘All that jazz’는 13개 다른 언어로 71만 5000회 이상 노래되거나 대사화된 메가 히트 뮤지컬 넘버다. 관능적이고 상징적인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부드러운 몸짓으로 재즈 특유의 끈적함을 전하며 도발적인 ‘록시 하트’와 관록의 ‘벨마 켈리’는 관객들을 1920년대 미국 시카고로 이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뮤지컬 작품화됐다. 1996년 연출가 윌터 바비와 안무가 앤 랭킹에 의해 리바이벌 됐고,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6년 간 1만 500회 이상 공연됐다. 토니어워즈 등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과 38개국 525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7번째 시즌을 맞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재즈와 술, 욕망, 폭력, 범죄, 돈이 지배하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교도소 최고 스타 ‘벨마 켈리’와 새로 들어온 죄수 ‘록시 하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언론을 이용하며 인기를 구가하던 ‘벨마 켈리’는 ‘록시 하트’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고 다시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록시 하트’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29명의 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4년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은 시각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기획됐고 현대미술 이해를 위한 전문강좌,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두 분야로 구성됐다. 현대미술 이해를 위한 전문강좌는 매주 수요일마다 ‘수요클럽’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며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은 교육을 수료한 뒤에 전시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다. 강좌는 총 10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8강 이상 수강 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수료생으로 인정돼 2024년 하반기 경기도미술관의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 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양성교육 수료 이후부터이고, 활동내용은 ▲전시실 지킴이 ▲전시해설사(도슨트) ▲미술자료실 업무지원 등이다. 이외에도 국제박물관협회가 발표한 뮤지엄의 새로운 정의를 비롯하여 21세기 포스트 뮤지엄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변화를 비롯해, 경기도미술관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화자원봉사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경기도미술관 전시 담당 학예연구사의 강의 및 전시장 투어 교육, 신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 참여, 정담회 및 워크숍 참여
수원문화재단은 29일~30일 지헤샘어린이도서관 및 늘푸른공원에서 친환경에 동심 한 스푼을 더한 ‘에코부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에코부코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Eco와 도서관의 상징 Book을 결합한 용어로,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의 여름철 대표 페스티벌이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문화도시 수원의 중심 거점공간(같이공간)으로 친환경, 도서, 어린이를 특화 주제로 삼고 있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실내 공간에서 진행되는 친환경 프로그램으로는 환경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탄소중립(이론/실천/체험) 교육, 자원순환 교육 및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하천 여행 체험 등이 있다. 프로그램들은 인터넷 접수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으나, 도서관 방문객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과 환경 전시도 진행된다. 특히 29일에는 늘푸른공원 야외 공간에서 동심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은 야외 수영장, 파라솔 세트,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및 공연, 물풍선 타겟 던지기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슬러쉬가 무료로 제공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이 문화도시 수원의 같이공간으로 지정된 만큼, 에코부코는 이론적인 친환경에서 벗어나 놀이, 체험, 구경거리가 함께하는 페스티
경기아트센터의 시그니처브랜드 공연인 ‘고전적음악, 오후’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4시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여름을 깨우는 소리’다. 이영완 전 KBS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가 지휘를 맡고, 마림바 윤경화, 소프라노 고루다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마림바, 실로폰, 글로켄슈필, 비브라폰 팀파니 등 다양한 타악기를 사용한 편곡들을 바탕으로 무겁기만 한 클래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특별히 소프라노 고루다와 함께 영화 ‘파리넬리’로 우리에게 친숙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연주해 타악기와 성악의 색다른 감성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1989년 이영완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 음악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10여 명의 전문타악기 연주자로 이뤄진 그룹으로 100여 가지의 타악기 연주를 통해 고전부터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티켓은 R석 3만 5000원, S석 2만 5000원이며, 경기아트센터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