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평화누리길이 군부대 철책선으로 인해 단절돼 너무 불편합니다. 빠른 시일내 규제를 풀어 철거해주세요.” 고양시는 한강 변 평화누리길 이용객 90%가 군 철책선으로 인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단절 구간 군 철책선 제거를 위해 군부대(육군 제9보병사단)와 협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군부대와의 협약으로 2008년부터 146억원을 들여 남북분단과 갈등의 상징인 한강하구 군 철책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책선 제거 대상은 행주산성부터 행주대교, 김포대교, 일산대교까지 약 14km다. 시는 2012년까지 행주산성부터 행주대교까지의 철책선을 제거했다. 지난해에도 한강 변 행주대교부터 김포대교까지 3.3㎞의 군 철책선을 제거했다. 특히 2016년에는 철책선 제거 후 외래식물 번식 등으로 방치되던 고양시정연수원 한강 변에 고양 600년 역사와 수변 생태계를 모티브로 한 한강 수변공원인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김포대교~일산대교 약 9.6km 구간은 군 경계 및 작전상 지연되고 있는 김포시 구간과 동시에 철거해야 한다는 군부대의 입장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한강 누리길 이
고양시의회가 초등학생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시의회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열었다. 고양시의회의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절차,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의회는 각 학교단위로 신청을 받아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의회체험교실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모두가 참여의원으로 선정돼 직접 고양시의원의 입장에서 안건 상정 및 심의 등을 진행하고, 신상발언, 자유발언 등 시의회 의원들이 하는 일을 체험했다. 특히 이들 청소년들은 자체적으로 준비한 ‘초등교육과정 전 학년 영어수업 정규화’와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 제한’ 안건에 대해 찬반의견을 주고받으며 표결 처리하는 등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사회복지법인 박애재단이 지난해 5월 새롭게 오픈한 ㈜퍼스트가든(파주시 봉일천 소재)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애재단은 전쟁고아를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1975년 정신요양시설로 허가를 받아 현재는 박애원(정신보건요양시설), 공경의집(노인의료복지시설), 새희망둥지(정신재활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퍼스트가든은 약 5만2천892㎡(약 1만6천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담긴 유럽식 정원이다. 이날 퍼스트가든은 박애재단 보호대상자(약 350명)에게 유료시설 할인 혜택과 연 2회 무료입장을 약속했다. 퍼스트가든 김창희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사회공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애재단 박성은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좋은 여가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협약식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며 “생활인들에게 훌륭한 문화 및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일산소방서가 29일 대화동 소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대형재난발생을 가정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은 대형재난 및 화재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속에서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재난대응활동을 펼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원인미상의 폭발로 인해 건물이 붕괴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상메시지의 전달과 함께 관계자의 초기대응활동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후 출동지령을 받은 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작전수행, 총괄지휘부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현장지휘소·응급의료소 설치 등 각 부·반별로 긴급대응 및 수습 절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훈련했다. 이봉영 일산소방서장은 “최근 재난발생 유형은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긴급구조통제단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대응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18 고양예술인페스티벌’ 개막작 ‘소문’을 선보인다. 연극 ‘소문’은 지난해 고양예술인페스티벌 우수작으로 선정된 연극 ‘배우 우배’를 선보인 (사)고양방송예술인협회의 작품으로,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하는 오늘날을 재치 있게 풍자한다. 이어서 다음달 13일과 14일에는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추구하는 공연단체 ‘다빈아트’가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이고, 다음달 21일과 22일에는 뮤직드라마팀 ‘스와뉴’가 준비한 음악 낭독극 ‘계절이야기’가 예정되어 있다. 5월 11일에는 ‘아츠팜 들소리’가 강렬한 전통 북의 합주에 젬베, 핸드팬 등 이색적인 타악기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5월 19일은 국내 최초의 기타 4중주단 ‘서울기타콰르텟’의 ‘기타로 하는 이야기’로 페스티벌을 풍성히 채우며 같은달 19일과 20일에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지하철역 무인도서반납서비스 ‘8번째’역으로 주엽역을 선정, 역사내에 도서반납함 2대를 설치한 뒤 오는 4월부터 무인도서반납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4월 3일부터 시작되며 이튿날인 4일부터 도서 수거가 이뤄져 각 도서관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무인도서반납서비스는 지난 2014년 4월 시행한 책누리서비스의 일환으로, 현재 3호선 5개역(대화역, 화정역, 삼송역, 백석역, 원당역)과 경의선 2개역(일산역, 행신역) 등 총 7개 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역사내 무인도서반납서비스가 시작 된 이래 지난 해 말 기준 총 24만381권의 도서가 역을 통해 반납됐다. 특히 이용률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도서관센터 관계자는 “이번 주엽역 무인도서반납서비스 시행은 지난 해 실시한 ‘책누리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주엽역 도서반납함 설치의견이 많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엽역 역사내 6번 출구 쪽 개찰구에 도서반납함 2대가 설치 완료됐으며 오는 4월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 이튿날인 4일부터 도서 수거가 이뤄져 각
고양시가 대기오염물질 발생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중소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의 협력으로 악취, 백연, 노후 방지시설의 설치 및 개선비용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소재 중소기업 중 대기배출시설 인·허가를 취득한 사업장으로,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한도는 설치 및 교체 시 최대 8천만 원, 개선 시 최대 4천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관내 중소 영세사업장 8개소의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비용을 지원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먼지, 질소산화물,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이 평균 60% 이상 저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일산동부경찰서는 영업을 마친 영세 상가를 골라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5·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김밥집에 침입해 7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1월 9일부터 이날까지 6차례에 걸쳐 143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 노원구의 한 모텔에 장기투숙하며 경기 분당·일산·시흥, 충남 아산 등지를 돌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잠금장치가 허술한 소규모의 상가 문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침입한 뒤 찬장 등을 뒤져 현금을 찾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세 상가만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교도소에서 지내는 동안 살이 많이 쪄서 도망가기가 힘들어져 보안시스템이 없는 곳을 노리다 보니 그랬다”고 진술했다. 동종 전과로 징역 1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중순 출소한 A씨는 수감생활 중 몸무게가 20㎏이 불어났고,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살이 다 빠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절도 등 전과 10범이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동일 수법 사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제2기 고양 관광서포터즈’를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시 관내 대학생은 물론 전국의 대학생, 주한 외국인, 청소년, 시니어, 지역전문가 등 제한이 없다. 단, 관광서포터즈는 주로 SNS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므로 SNS 마케팅 실적이 첨부돼야 하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제2기 고양 관광서포터즈’로 선정되면 오는 2019년 7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되며 대중교통비, 입장료, 식사, 체험비 등 활동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우수한 활동 실적에 따라 관광기자 및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될 수 있고 각종 관광, 축제 및 시민 평가 등 행사 참여 등 시와 함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고양 관광서포터즈가 되고자 하는 경우 오는 6월 22일까지 SNS 실적을 포함한 신청서를 이메일(nshi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해 시민참여단 35명과 공연단 13개 팀, 85명 등 총 120명을 ‘제1기 고양 관광서포터즈’로 선정했으며 이들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주로 시 관내 명소를 중심으로 도보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직접 답사 후 평가를 하게 되며 공연단은 각종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7일 부활절을 맞아 센터 소속 보호관찰 청소년, 명예보호관찰관과 함께 의정부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재소자들을 위해 부활계란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진행된 ‘부활절 계란 만들기’는 매년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서 마련해 이뤄지는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보호관찰 청소년 및 명예보호관찰관 30명이 참여해 계란 2천 개를 만든 후 의정부교도소에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모(15)군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한번도 봉사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 내가 만든 계란을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상상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손세헌 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자신의 비행을 뉘우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재범방지대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