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부경찰서의 경찰관이 영하의 날씨에 길을 잃고 지하철역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만인 관광객을 인근 역까지 순찰차로 안내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우정윤 경장과 서경연 순경. 이들은 지난 17일 교통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중 일산서구 킨텍스 E게이트 횡단보도에서 콘서트를 관람한 후 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대만인 여성관광객 2명을 발견하고는 순찰차에 관광객을 태우고 캐리어를 실어 인근 대화역까지 태워줘 이들이 무사히 숙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실은 이날 도움을 받은 관광객이 한국관광공사에 전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관광객 C씨는 “당시 도움을 줬던 한국경찰관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한국 경찰관의 친절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병선 서장은 “이번 일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한국과 한국경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좋은 사례가 됐다”며 “내국인에게도 더욱 친절과불편를 해소해 항상 주민 곁에 가까이 있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올해 처음으로 민간경상보조금예산을 편성해 민간국제교류를 지원해 큰 성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울림오케스트라가 지난 19일부터 고양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42명과 함께 베트남 후에시를 방문해 문화국제교류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단 한 번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 적 없는 후에시 공안당국과 시민, 후에시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 고양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과 다양한 클래식 음악, 영상과 함께 준비한 태극기휘날리며 OST를 들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고양울림오케스트라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후에외국어고등학교에 바이올린 10대와 악기 부자재 및 교본을, 후에외국어대학교 내 한국어학과 도서관에는 한글동화책 200여권을 기부하는 등 고양시를 대표해 민간국제교류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주에 참가했던 한 단원은 “고양시를 대표해 베트남에 가서 연주했을 때 환영과 호응을 받아 너무 뿌듯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매년 민간국제교류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연습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관내 풍사파출소가 27일 준공,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치안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풍사파출소(일산동구 숲속마을로 54) 준공식에는 유은혜 국회의원, 시의원, 관내 학교장, 협력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풍사파출소 준공을 축하하며 지역치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에 준공된 풍사파출소는 건물면적 298㎡의 2층 건물로 넓은 사무공간과 주차공간이 갖춰져 업무효율성과 주민편의를 위한 파출소로 설계됐다. 풍사파출소는 류평수 소장 및 직원 26명이 3교대로 식사동과 풍산동의 치안을 유지하게 된다. 김성희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준공식에서 “새 보금자리에서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주민들이 믿고 공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살맛나는 일산, 주민이 행복한 치안공동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골프장 사업주로부터 골프연습장 1년 회원권을 받은 조 모(59·5급) 과장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시는 조 과장이 2013년 8월 지역의 한 골프장 대표로부터 250만 원 상당의 골프연습장 무료 회원권을 받았다는 증언을 최근 확보,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조 과장은 시 자체 조사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골프장 대표로부터 회원권을 받은 것일 뿐, 대가성이나 업무 연관성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직무 연관성이 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며 “검찰 조사가 끝나면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따라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고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AI가 현재까지 시 관내 농가에선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시는 가금농가의 전염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행사장 부근은 철새 도래지이자 수많은 야생조류가 서식하는 한강과 접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행주산성은 한강 유역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고지대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해맞이 행사에는 매년 3만여 명이 새해 희망과 염원을 빌어 왔다. 다만 시는 개별적 방문객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와 61사단이 회담을 갖고 군·관 협력 강화 및 상생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고양시 전체면적의 48%에 지정된 군사보호구역의 공공개발과 사유재산권 제한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의 제한보호구역 122.62㎢ 중 덕양구 일부와 일산동·서구 총 78.55㎢(64.06%)의 작전성 검토를 담당하고 있는 제61보병사단과 고양시가 상호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회담에는 최성 고양시장, 박일재 제61보병사단장, 도시주택국장, 61사단 군사시설보호구역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 및 불편해소를 위한 고양시의 군사규제 완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군사규제 완화로 민선6기의 최대 현안인 시민 최우선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성 고양시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2016 공공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공공정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공공정책대상’은 한 해 동안 입법, 행정분야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공공정책 방향성 확립에 이바지하고 국민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올해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 중에서 최초로 국비 3억 원을 제외하고 부채 제로 달성,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및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등 신성장 동력사업 유치, 실시간 재난대응 체계와 안전인프라 확충, 시민이 주도하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실현, 신한류 문화관광·마이스산업 인프라 구축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및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과 최근 인하방침이 결정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불공정한 통행료 개선, 복지나눔 1촌맺기도 주요 정책으로 꼽혔다. 최 시장은 수상소감에서 “104만 시민의 참여자치와 혁신적인 공직시스템으로 계층별, 지역별, 성별, 연령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시정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 청소년쉼터를 종합평가’에서 고양청소년쉼터둥지가 최우수기관에, 고양열린청소년쉼터가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쉼터는 가출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보호하면서 상담·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복지시설로 현재 전국적으로 119개가 운영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일산서구 일원에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이 뿌려져 경찰이 수거에 나섰다. 26일 일산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8∼10시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삐라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20여 장을 수거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전시 컨벤션센터인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주변에서도 삐라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삐라 10여 장을 수거했다. 수거한 삐라는 가로 5cm·세로 12cm 크기로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 삐라들이 북한에서 풍선을 이용해 날려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삐라들을 군에 인계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고봉·용현초등학교가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로부터 최근 ‘아토피·천식 인증 안심 학교’로 인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인증 안심 학교’는 질병관리본부 등으로부터 안심 학교로 선정된 후 1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학교 중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곳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모범 안심 학교로 인증한다. 고봉초교는 2014년, 용현초교는 지난해부터 안심 학교로 선정돼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중심 예방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일산동구보건소와 덕양구보건소는 아토피 피부염 환아를 위한 보습제 지원, 학생·학부모·교사 등 대상자별 맞춤교육, 저소득층 가구 실내환경 개선사업, 생태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아토피 질환은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이라며 “앞으로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의 질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