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K-컬처밸리조성, 관광특구지정을 계기로 신한류 문화관광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외 관광객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해있고, 국내 최대의 전시장인 킨텍스를 갖추고 있는 고양시가 문화관광·마이스산업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한류문화·마이스산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양시가 제시한 청사진을 조명해봤다. 고양시 미래먹거리 청사진 ■ K-컬처밸리, 신한류 관광벨트 조성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K-컬처밸리’ 조성사업은 고양시 한류월드(약 99만㎡)에 축구장 46개 크기(32만㎡)의 체험형 콘텐츠 테마파크와 2천석 규모의 융복합 공연장, 쇼핑몰 등이 조성하는 사업으로, 14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K-컬처밸리’에는 한국 역사와 문화 변화상을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테마존과 인기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면, ‘4DX’ 기술을 활용한 오감체험 특별영화
운수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홍(59) 파주시장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14일 오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렸다. 고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창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시장은 함께 기소된 부인 유모(55)씨와 운수업체 대표 김모(53·여)씨와 함께 법정에 섰다. 증인으로 나선 이 시장의 전 비서실장 이모(54)씨는 2시간 넘게 운수업체 대표 김씨와의 관계, 운수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 시장이 다시 되돌려주라고 한 시점 등을 진술했다. 이 전 실장은 “시장이 김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고 나한테 바로 운수업체 대표에게 돌려주라고 했는데, 일이 바쁘다 보니 늦게 돌려주게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운수업체 대표 김씨는 이 시장에게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1월초까지 미화 1만 달러와 고가의 지갑 등 4천536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이 시장의 해외 출장중 경비와 직원들 선물, 명절 세뱃돈 등은 순수한 의미에서 준 것으로, 업무 관련 청탁 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지역 내 한 업체 대표
고양시의 한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마치고 물놀이를 하던 8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져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 수영을 지도한 강사가 바로 옆에 있었지만 어린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일산서구의 한 스포츠·워터파크 복합 시설 7층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마친 A(8)군이 함께 강습을 받은 친구 3명과 바로 옆에 있는 실외 자유수영장으로 이동,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다. A군이 물놀이를 한 수영장은 가로 5m, 세로 3m, 수심 1.2m의 타원형 형태로, 워터파크 관람객들이 물에 들어가 술과 음료를 마시며 노는 ‘파티풀’이었다. 강사 B씨는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 140㎝ 길이의 스티로폼 재질 안전 바를 2개씩 나눠줬고 수영장 바로 옆에서 아이들을 지켜봤지만 수심보다 10㎝가량 키가 작았던 A군은 물에 들어간 직후 안전 바를 놓치고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뒤늦게 강사 B씨가 물속에서 A군을 구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군은 이미 숨을 거뒀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왜 즉시 조치를 취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보건소가 해당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의 신체활동 능력 향상 및 비만 예방을 위한 운동습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강짱! 고양짱! 공원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운동교실은 구 관내 공원인 성사체육공원, 별무리경기장(월·수·금), 서정공원(행신동, 화·목·토)에서 오는 10월까지 주 3회, 동산동 꽃맞이공원 운동기구 앞(화·목)에서는 주 2회 운영된다. 일산동구보건소도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새싹이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건강교실은 ▲편식 예방을 위한 채소·과일 골고루 먹기 영양교육 ▲아토피 예방관리 ▲손 씻기 뷰박스 체험을 통한 올바른 손씻기 방법 등을 내용으로 매주 수·목요일 보건소 건강누리와 고양시민건강센터중산에서 진행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항공대는 7∼8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항공우주캠프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우주캠프는 항공대 캠퍼스와 공항, 항공사 등에서 학생들이 조종사·관제사·항공기 및 위성 개발자 등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글로벌 항공리더·고등부 심화·초등부·중등부·고등부 등 5개 과정으로,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4박 5일 또는 2박 3일간 운영된다.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은 관제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4박 5일간 항공대 학생들과 동일한 모의 비행훈련, 모의 관제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다. 또 정비 격납고, 객실훈련원, 운항 비행훈련장치실 등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올해 캠프에는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과 3D 모델링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드론의 비행원리, 개발 역사 등도 배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과정별로 오는 20∼24일 항공대 홈페이지(www.kau.ac.kr)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캠프와 관련한
고양경찰서는 13일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A(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158명에게 정부지원 서민대출 업체 직원이라고 속인 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말해 4억4천430만원을 받은 뒤 인출,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넘긴 혐의다. 경찰은 A씨 등에게 대포통장과 체크카드를 제공한 B(22)씨 등 45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16일 C(58)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속인 뒤 다음날 3천여만원을 받아 조직 총책에게 넘기는 등 지난달 11∼31일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C씨는 모 대부업체에서 1천만원, 모 저축은행에서 800만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1천380만원 등 금리 27%의 대출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은 체크카드를 빌려주면 200만원을 주겠다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카드나 통장 등을 보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속한 조직은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총책·전화상담원·통장모집책·인출책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고 주로 정부지원 서민대출 업체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
50대 중학교 교사가 부부싸움 뒤 아내를 살해하고 6살 난 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일산경찰서는 1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53·교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 20분쯤 고양시내 자신의 집에서 잠이 든 아내(48·주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잠에서 깬 딸(6)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목 등을 다치게 한 혐의다. 딸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범행 후 119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와 딸을 칼로 찔러 죽였다”고 자수했으며 119구급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중학교 교사인 이씨는 자동차 관련 취미활동을 하면서 빚까지 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금융기관과 처가에서 1억3천만원을 빌린 상태라 범행 당일에도 채무문제로 심한 부부싸움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공공정책을 추진하면서 빚어질 수 있는 시민과 갈등을 예방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갈등 예방을 위한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갈등예방 관리 대상을 선정하고 사업계획 수립 단계, 예산 편성 전,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 시, 자치법규 제정 및 개정 계획 수립 전 단계 등에서 체크목록을 작성, 예방적 관리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갈등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갈등 대응계획과 관리계획을 세워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갈등관리 대상사업을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와 인천 부평구, 성남시 등에서 시행하는 갈등관리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소양을 갖춘 ‘공공갈등 조정관 제도’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1990년 일산신도시 건설 반대 분쟁, 1999년 일산납골당 건설 분쟁, 2007∼2008년 호수공원 주변 기업형 노점상 단속 등으로 갈등을 겪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고양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 직원 30명이 참여한 이번 특별교육은 환경보전팀장이 설명하는 사전 습지교육과 함께 교육 참석자가 직접 모내기를 하는 체험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모내기 체험에 참가한 고양시 직원은 “어렸을 때 못줄을 잡아본 후 30년 만에 잡아보니 추억에 잠기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이번 체험교육으로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장항습지가 람사르에 등록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항습지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지난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제46회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공예품대전’은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발전 및 우수 공예품 발굴·육성을 위해 공예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 공예품에 대한 판로확보 및 공예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각 시·군에서 464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 중 고양시는 72명이 출품해 장려상 2명, 특선 5명, 입선 10명 등 총 17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둬 종합우수상(단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입상한 특선 이상 7개 작품은 오는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경기도 대표 작품으로 출품돼 전국에서 출품된 공예품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