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5일 설을 맞아 외로운 이웃들과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안선엽 교육장은 이날 관내 ‘사랑의 동산(행주외동)’과 ‘햇살고운 집(벽제동)’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라면, 세제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사랑의 동산은 비영리단체로 자폐와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동체이며, 햇살고운 집은 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소그룹의 가정 형태로 운영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안 교육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아이들을 응원한 후, 원장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19구급대원이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로 폭설 속 화장실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생명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소방서는 대설경보가 발령된 4일 새벽 3시40분쯤 ‘임신 중인 부인이 아이를 낳을 것 같다’는 남편 소모씨의 급박한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즉시 구조 구급대 이정혁·조영훈 소방사는 폭설을 뚫고 덕양구 성사동 A아파트로 긴급 출동했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한 순간, 산모는 이미 화장실에서 아이를 분만한 상태였다. 신생아는 예정일 하루 전 출산한 상태로 제대(탯줄)가 끊어져 감염의 우려가 있었으며 산모도 하혈로 인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긴박한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즉시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와 명지병원 김인병 교수의 의료지도에 따라 신생아 제대(탯줄) 고정, 기도확보, 흡인 및 보온을 유지하며 신속하게 이송, 무사히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현장출동 한 구급대원들은 “소중한 신생아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며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기원했다.
최성 고양시장이 2월 한 달을 어려운 서민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한 ‘민생현장방문’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민생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민생현장방문에는 고양시 복지나눔 1촌맺기의 일환으로 대자동 홀몸노인과 조손가정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최 시장은 현장방문 첫날인 지난 2일 장애인 생활시설인 ‘늘 사랑의 집’과 ‘천사의 집’을 차례로 방문, 시설 생활자들과 함께 한 후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2월 첫 주말부터 민생행보를 펼친 최 시장은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더욱 어려워진 서민생활과 복지환경을 재점검 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최근 충격적인 세 자매 방치 사건에서 보듯 우리도 모르는 복지의 사각지대가 아직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민생탐방을 통해 다양한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각종 문제점 도출과 대책마련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복지관, 전통시장, 장항동 기업단지와 백석동 아파트형 공장 등을
고양시 산하 (재)고양문화재단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2년도 교육기부 마크 부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1년부터 양질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공기관,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2개월간 심사를 거쳐 교육기부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하반기까지 교육기부 인증을 획득한 53개 공공기관 중 문화재단은 고양문화재단이 유일하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발빠르게 인식하고 독자적인 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평가된다. 문화재단은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4회 방과후학교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고양 토요창의학교’를 비롯해 소규모학교, 복지시설, 보호관찰소 등 소외계층 교육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통합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한 ‘교사 직무연수’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편 문화재단은 시 문화예술교육의 허브센터로 프로그램 지원, 강사 양성,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폭넓게 조성할 방침이다
도심 속 생태 휴식터로 각광받고 있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의 지난 한해동안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고양시 공원관리과는 2012년 한 해 동안 한국정책평가 연구원, 공무원, 시민 등 약 500만명의 방문객이 공원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호수공원이 명품 도시공원으로 뿌리내리면서 ‘드림하이’와 ‘신사의 품격’ 등 드라마 야외 세트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국제꽃박람회와 호수예술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일산호수공원은 서울 등 도심지와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킨텍스와 강남을 이어주는 GTX가 설치되면 20분 거리의 생활권역에 자리 잡을 예정이어서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시민이 이용하는 대에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젊음의 거리인 웨스턴돔과 라페스타가 호수공원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케이팝 아레나공연장,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 호텔 등이 들어설 한류월드가 조성예정이어서 세계적인 관광 특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용 공원관리과장은 &ldqu
김동억 동국대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사진>와 김광명 KIST 박사연구팀이 금나노입자를 이용해 뇌경색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원인인 ‘혈전’을 고해상도로 신속하게 찾아내는 영상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127마리의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수행했는데, 자체 개발한 금나노입자와 역시 국내에서 개발된 마이크로 CT를 이용해 혈관을 막고 있는 1㎜ 내외 혈전의 위치·크기·형태를 5분 만에 탐지해낼 수 있었으며, 영상화 성공률도 100%였다고 밝혔다. 혈전용해치료를 하면서 혈전 치료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금나노입자 한번 주사 후 혈전증의 재발 여부를 3주에 거쳐 반복해서 영상 진단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노영상분야에서 MRI를 이용한 혈전 탐지 영상기술은 개발돼 왔으나, CT를 이용한 혈전 탐지 기술 개발은 세계 최초이며 급성 뇌경색의 유일한 공인치료는 혈전용해술이다. 개발된 CT기반 혈전탐지 나노영상기술이 환자대상 연구를 거쳐 임상에 적용되면 뇌경색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큰 효과와 함께 심혈관계, 말초혈관계 혈전증의 진단 및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가 중국 상하이·항저우 등에서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및 마케팅에 나섰다. 고양시는 투자유치 대표단의 ‘킨텍스 및 지원부지 홍보와 투자유치 마케팅 설명회’를 통해 현지 코트라 무역관, 정부기관, 언론사,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킨텍스 호텔부지 및 복합시설 부지 개발 등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항저우 쯔디(ZHIDI) 투자그룹유한공사 등 고위 관계자는 킨텍스 지원 및 활성화 부지에 대한 투자여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고양시 방문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대표단과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단의 단장인 명재성 국제통상과장은 설명회 자리에서 “고양시는 관광, 문화, 교통, 산업 등의 면에서 한국 내 어떤 지자체보다 뛰어난 입지 조건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도시”라며, “특히 호텔부지(S2)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분할납부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마련돼있다”고 설명했다. 1단계 업무·숙박시설부지(S1)는 킨텍스와 인접해있어 개발자의 컨셉에 따라 다양한 시설이 입지할 수 있으며, 1단계 복합시설부지(C4, 구 차이나타운 2단계부
고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양육의무를 게을리하고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친부 A(47)씨와 계모 B(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년 동안 세 자매를 돌보지 않고 고양시 덕양구의 반지하 월세방에 방치, 건강상태를 악화시키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세 자매가 2011년 5월 현재의 거주지로 이사 온 뒤 A씨가 보내준 돈 80만원 중 38만원만 송금해주고 한 번도 찾지 않는 등 세 자매를 전혀 돌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또 세 자매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1시간마다 문자메시지로 보고하도록 하고 집밖에 못 나가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5년 전 집을 나간 뒤 B씨에게 자녀 양육을 부탁하고 돈을 송금한 것 외에 아무런 양육의무도 하지 않았다. 세 자매는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로 지난 21일 한 목사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모두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상태였다. 이들 자매는 각각 학교를 중퇴하거나 진학하지 못하고 A씨가 보내준 월 38만원 중 월세 23만원을 제외한 15만원으로 한겨울에 난방도 못 하고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민자투자사업이 시민들의 생활권 침해 및 환경훼손 등으로 전면 재검토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지난달 30일 경기도의원, 시의원,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고양시 영향평가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책임연구원은 그간 논란이 일었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행신2지구 서정마을의 경우 5천가구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데도 논밭이나 임야와 같은 비 주거지로 분류돼 환경영향성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지역거주자들을 위한 소음, 진동 등 환경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당초 한강 내 (가칭)강서대교를 신설해 연결 예정이었던 노선이 방화대교로 변경되면서 발생되는 문제, 서울~문산간 도로로 인해 강매~원흥간 도로(권율대로)에서 인천공항 직접 진입이 불가능해지는 문제, 서정마을 중앙로의 극심한 정체문제 등도 언급됐다. 또한 “강매산 등 녹지축 훼손 최소화를 위해 강매터널(연장 486m)을 신설키로 했으나, 내부 자료에 의하면 강매산 녹지면적의 11.6%가 훼손되는 등 강매산, 국사봉, 견달산 등 고양시 녹지축 전부가 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장대교량 및 둑 형식의 절·성토 시공으로 인한 해
고양시가 소규모 공동주택단지 입주민의 주거향상을 위해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올해 320여개 단지가 혜택을 받는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이 사용검사일로부터 8년 이상 경과한 단지로 확대됐으며, 사업 범위도 ▲옥상 공용부분의 유지보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옥외시설물의 안전조치에 필요한 공사 ▲주택관리업자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에 필요한 비용 ▲공동주택동을 제외한 공용부분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설비 등의 개량·개선 공사 ▲옥외 부대시설 및 옥외 복리시설에 대한 수리 및 교체공사 ▲오·우수관 준설에 필요한 비용 ▲노인과 장애인의 편익증진에 필요한 공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확보에 필요한 공사로 확대됐다. 시는 지원대상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및 소유자에게 지원사업의 내용과 사전준비 사항 등에 대해 사전안내를 실시하고,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이 보다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세부일정은 보조금 지원사업 종합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대상단지에 안내될 예정”이라며 “참여할 계획이 있는 공동주택단지는 장기수선 계획 확인 및 조정,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사업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