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의 구조조정 여파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고양시 ‘덕은 미디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규모를 줄여 재추진된다. 고양시는 덕양구 덕은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포함한 64만㎡에 미디어밸리를 조성하는 도시개발계획을 국토해양부로부터 조건부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도 함께 해제됐다. 조건은 미디어밸리 기능 유지, 상암 미디어단지와 연결 기능 충분히 유지, 개발제한구역 저밀도 개발 등이다. 시가 애초 계획한 116만㎡ 가운데 국방대학원 부지와 대덕 1·2통 52만㎡는 제외됐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방송ㆍ영상단지가 조성돼 영상, 음향, 방송 업체가 입주하게 되며 지원시설로 주거용지와 상업·업무 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면 각각 2014년 보상, 2015년 착공, 2018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덕은 미디어밸리 개발사업은 2010년 5월 국토부로부터 지구 지정을 받았으나 LH의 구조조정 여파로 취소될 처지에 놓였다가 고양시와 주민들의 개발 요청이 받아들여져 재추진하게 됐다.
고양시가 지난 22일 고양종합운동장 내에 비정규직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비정규직센터는 12만 명으로 추산되는 고양시 거주 비정규직근로자의 권익신장과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성 시장과 김필례 시의회의장, 김현미·유은혜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 시·도의원, 노동단체 관계자 및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가졌으며 사무실과 교육장, 상담실을 함께 둘러봤다. 비정규직센터는 최성 시장의 민선5기 공약사업 실천사항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받고 있는 부당한 처우의 개선을 통해 근로자 복지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또한 전문노무사를 상주시켜 상담 등을 실시해 주고 특히 소외계층과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비정규직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최성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고양시 비정규직센터는 경기도 내에서는 최초로 시 예산 지원으로 개소한 시설로 큰 의미가 있다”며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행복해 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 받을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동산 매입을 빙자해 중개업소를 방문한 후 부동산업자가 집주인과 전화 통화하며 출입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번호를 외워 수일 후 다시 찾아가 귀금속을 절취한(절도 및 주거침입죄)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최모(43)씨는 지난달 11일 고양시에 있는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무실을 방문한 후 유령 법인 대표이사 명함을 건네며 사무실과 집을 매입할 것처럼 거짓으로 위장, 중개업소 직원의 안내로 피해자의 집을 방문했다. 그로부터 1주일 후 장씨로부터 40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침입 흔적이 없어 CCTV 분석으로 1주일 전 부동산 업자와 함께 방문했던 최씨를 확인하고 서울 중구 황학동의 복권방에서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토토복권 구입에 고액을 탕진한 후 고시원 임차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귀금속을 훔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최씨가 서울, 경기 지역 부동산 사무실을 수회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고양시가 새로운 음식문화 정착 및 우수한 향토·전통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26일 화정문화공원에서 국제웰빙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새로운 웰빙음식 개발 및 음식문화개선의 홍보는 물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시를 대표하는 각종 웰빙음식전시, 맛자랑 요리 경연대회 등을 선보인다. 이날 축제에 참석할 경우 다문화음식 먹거리 장터, 전통음식만들기 체험코너 등을 통해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어 식전 행사로 군악대 공연, 전자바이올린 공연과 축하공연으로 퓨전 중창단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초청가수 공연, 시민노래자랑, 청소년이 참여하는 댄스, 노래, 국악공연, 색소폰 연주 등 푸짐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100m 김밥 만들기, 떡 만들기, 떡메치기와 식품제조업소에서 만든 빵류, 막걸리류, 장애인이 만든 우리밀 쿠키 등도 함께 전시·판매되며, 보건소, 병원, 치과에서 참여해 체지방 측정 등 다양한 건강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역동적인 문화예술도시로서의 가치와 함께 시의 새로운 음식문화정착과 우수한 향토·전통
고양시는 오는 31일까지 여름방학기간 중 소년소녀가정, 한부모 가족, 저소득 맞벌이 가구 등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은 전년도 여름방학 급식지원 대상자로 하되, 사회복지사, 각 동 주민센터 담당공무원, 통·반장, 담임교사 등의 추천 또는 아동 본인 및 보호자의 신청을 통한 추가 발굴로 급식지원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그 밖의 조사대상 외의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 우편이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아동가구의 가정환경 및 소득·재산요건 등을 조사해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시는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적극 발굴해 여름방학 기간 중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에 철저를 기하고,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아동급식 참여업체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22~23일 양일간 1층 로비에서 지역주민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암환자 식단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나날이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줄이고 장기간 힘든 치료과정을 겪어야 하는 암환자들의 적절한 영양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일산병원 영양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폐암 등 암 종류별로 환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소 뿐 아니라 음식의 맛을 고려해 직접 개발한 46가지 음식이 전시됐으며 환자들이 평소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소방서는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와 학생들의 조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주말 119안전체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소방관과 함께 물소화기로 불을 끄는 체험을 시작으로 119신고 요령,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 개인 진압장구 착용 및 방수체험, 마네킹 활용 심폐소생술(CPR) 등 생활 속 응급처치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완강기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 ‘완강기 안전체험장’을 통해 사용 시 주의사항 및 사용방법 등 직접 체험케 한 후 유사시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가족 간 불화, 학교폭력, 진로 문제 등이 가출이나 장기결석으로 이어져 결국 학교에서 중도탈락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이러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단기위탁 대안학교를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양 Wee센터는 중·고등학교에서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학생과 학교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가 희망이다!’라는 캐츠프라이즈를 내걸고 단기위탁교육 ‘발돋움 성장학교’를 지난 4월부터 격주로 실시하고 있다. ‘발돋움 성장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10명 이하의 소규모 집단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간 20회기로 이뤄지며, 심도 있고 집중적인 상담과 교육이 요일별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세계시민 인권교육, 금연교육, 원예치료, 미술심리치료, 심리검사, 집단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도록 하며 자연스러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고 성장학교에 참여한 한 학
고양시 능곡재정비촉진지구 내 능곡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택)가 시로부터 승인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능곡5구역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402번지 및 행신동 650-123번지 일대 13만698㎡면적으로 지난 2010년 7월29일 능곡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12월6일자로 존치정비구역에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결정·고시됐다. 시는 연번이 부여된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설립동의서를 (가칭)조합설립 추진위원회에 교부해 토지등소유자로부터 동의서를 받기 시작한지 5개월 만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토지등소유자 50%이상 동의서를 받아 지난 18일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능곡5구역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됨에 따라 고양시 능곡뉴타운은 7개 정비구역 중 2개 구역(능곡1·6구역)은 조합설립이 인가되고 2개구역은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돼 능곡 뉴타운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능곡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사무실은 현재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877-8번지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고양시 14번째 시립도서관인 덕이도서관이 지난 18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 시의회의장, 시의원, 지역시민, 학생 및 어린이 약 200여명이 참석해 덕이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고양덕이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39억4천900여만 원의 사업비로 건립해 고양시로 기부채납한 덕이도서관은 연면적 2천953㎡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고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시청각실, 다문화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도서 3만여권, 잡지 56종, 신문 27종, 비도서 398종 등을 구비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도서관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 시민 중심의 선진화된 서비스로 지역주민 누구나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덕이도서관 개관으로 고양시는 14개의 공공도서관과 12개의 공립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게 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고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