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양시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해 치매 조기검진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오는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역의 동네의원에서 치매 선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고양시는 지난 1월 ‘고양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5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도 완료했다. 협약에 참가하는 고양시 관내 동네의원은 고양시 3개 보건소와 협업해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의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정밀검사와 치매국가책임제의 각종 치매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대형병원과의 민관협업 사례와 달리 지역의 동네병원과 민관협업이라는 새로운 의료협업 유형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되며 평소 공동주택안심관리제, 마을공작소 등의 정책을 선보여온 시의 마을공동체 육성철학의 한 부분이다. 시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동네의원이 고양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의 한 시의원이 자택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의회 소속 A 시의원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A 시의원은 자택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적발됐으며, 당시 A 시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5%로 운전면허 취소에 행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시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1일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도로에서 고양시의회 소속 B 시의원이 대낮에 음주운전을 해 중앙분리대 화단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발걸음이 한결 빨라지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8일 ‘고양 지방법원 승격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 언론인, 시민 대표, 변호사, 대학교수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이현노 사단법인 고양마을 이사장이 선출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2년 동안 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기본계획과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대외적으로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 범시민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이현노 공동위원장은 “150만 고양·파주 시민들은 경기 서북부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소송, 파산·회생 재판의 항소심을 위해 왕복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의정부지방법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양·파주 지역 인구는 150만명에 달하는데, 두 지역을 관할하는 법원은 경미한 사건의 1심만을 처리하는 고양지원 단 한 곳이 있다. 지난해 8월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법평등
고양시 생활개선회 소속회원 6명이 경기여성의 전당에서 개최된 ‘제34회 경기여성대회’ 기념 경기여성단체 재능나눔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고양시를 비롯해 용인시, 평택시, 구리시 등 등 경기도 소재 13개 지역의 여성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 성취한 결과로 고양시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생활개선회를 지속적으로 육성했던 노력의 결실인 동시에 생활개선회원들의 활동과 공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고양시 생활개선회는 무용부문에 참가해 ‘하와이언 훌라댄스’를 선보였는데, 이국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율동과 참신한 무대매너가 여타 경쟁자들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는 평이다. 고양시 생활개선회는 도농복합시 지역농업을 기반으로 여성의 잠재력을 발현하고 도농교류를 선도하는 유능한 여성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8개 분과, 7개 지구, 38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쉘터 시스템, 따뜻한 동행 꿈의 버스 2건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 우수 혁신사례 중에서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선정해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쉘터’를 설치해 미세먼지 및 자동차 배출가스가 버스정류장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내부 공기정화장치를 통해 공기 질을 개선해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가 장애인 가족의 문화체험과 사회활동 제공을 위한 ‘따뜻한 동행 꿈의 버스’를 추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하려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시는 이번 주민생활 혁신 우수성과 사례 2건 선정과 관련 시민행복 시정정책 발굴·추진을 민선7기 10대 역점과제로 정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우수 혁신사례를 도입하고자 하는 타 자치단체에 경험과 지식을 적극 지원해 혁신의 성과가 공유·확산되도록 하겠다”며 “고양시 역시 다른 우수사
정부의 3기 신도시 추진에 반발해 온 고양시 창릉지구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꾸려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고양 창릉지구 용두·동산동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24일 신도농협 농기계 보관창고에서 주민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동산동 일대를 3기 신도시로 발표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노명철 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수십년간 국토교통부와 고양시 등을 찾아 이 일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해제를 지속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며 “정부가 필요할 때만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하려 한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위한 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양 창릉신도시(813만㎡) 전체 사업지구 중 약 97%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면서 “47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한번 해보지도 못한 채 수천만원의 이행강제금만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집해온 자료를 토대로 법률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 주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체육관 수영장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보수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수영장 천장 흡음판 고정 철물이 탈락되는 등 흡음판과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의 정상기능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돼 시민의 안전을 위해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긴급 휴장을 결정했다. 공사는 또한 내년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대비해 시설물 종합점검과 함께 보수공사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영장 제외한 헬스장, 골프장, 다목적실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출산지원금 첫째아 확대, 유휴 공간 활용한 보육시설 확충 등 부모 초청 보육현장 간담회를 통해 생활 속 육아고충을 나눴다. 시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주재한 ‘보육현장 간담회’가 탄현·덕이·고양·행신 등 고양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했을 정도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양시는 타 지역에 비해 보육환경이 잘 갖춰진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육인프라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턱없이 높은 산후조리 비용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며, 공공 산후조리서비스의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출산율을 높이는 것에 골몰하기보다는 부모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다보면 자연스레 출산율도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조례를 개정해 첫째부터 70만 원씩 출산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보육정책 확대에 따라 지원금 규모가 늘어나면 산모도우미, 조리원 등 꼭 필요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원흥지구에 살고 있다는 한 조부모는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며 신종 마약인 ‘야바(YABA)’를 투약한 외국인 근로자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포천시내 공장 일대에서 합성마약의 일종인 야바를 대량 판매하고 투약한 A씨(23·노동) 등 불법체류자 외국인 마약사범 16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야바를 사고팔고 흡입한 A씨 등 불법체류 태국인 근로자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야바를 흡입한 B(28)씨 등 불법 체류자 신분의 태국인 근로자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23)씨 등 태국인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포천 섬유공장과 가구공장 등에서 일하는 이들은 이달초 한 태국인 마약 판매책에게서 사들인 야바를 되팔거나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며 시가 3천200만원 상당의 야바 403정과 야바 판매 수익금 197만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 지역의 불법 체류자를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을 시도한 정황도 있어 관계기관과 공조해 마약류 유통사범에 대한 단속도 확
고양시가 22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자치역량 강화와 내실 있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및 공직자 등이 참여했고, 특강과 자유토론,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양형 자치분권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협의회 위원 상호 간 화합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전 특강은 고양시정연구원 원장 및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 분과위원장을 역임 중인 이재은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대도시 문제와 특례시의 과제, 재정특례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 원장은 강의를 통해 지방재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정분권의 필요성과 100만 특례시 고양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고양시자치분권협의회 관계자는 “오늘 워크숍을 통해 고양시자치분권협의회 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으며, 특례시와 자치분권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오후 교육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 및 전국지방분권협의회 공동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민호 사무국장이 강연자로 나서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과 기초 자치분권협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