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한 15개 ‘생활 SOC 사업’ 530억원을 정부에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생활 SOC는 도로, 주택 등 대규모 토목공사와 대비되는 생활 속 소규모 편의시설로 도서관, 체육시설, 상수도, 도시 숲 등 저비용 예산으로도 시민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이 사업들은 대부분 예산상 한계에 가로막혀 오랫동안 추진되지 못했던 주민 숙원사업이다. 특히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뒷순위로 밀렸던 낙후 지역의 생활 인프라 예산이다. 시가 신청한 내용은 주민 문화시설에 ‘고양동 도서관, 국민체육센터’와 낡은 창고를 리모델링한 ‘마을공작소’(북카페, 영화관 등)다. 13곳의 국공립 어린이집, 4층 규모의 행신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청년 창업·교육공간이 될 ‘내일꿈제작소’도 신청했다. 또 오랫동안 첫 삽조차 뜨지 못했던 ‘관산근린공원, 노루뫼 도시공원’, 협소한 단독주택가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화정 은빛 근린공원·꽃물 공원 지하주차장 사업’,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LPG 보급사업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기반시설 마련 등이다. 고양시는 시가 신청한 사업을 정부에서 수용할 경우 낙후 지역 주민 생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제7대 원장에 김재현(52·사진)씨가 선임됐다. 김 원장은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 석사를 거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미디어공학분야의 연구개발 전문가로, 25년간 삼성전자에 재직하며 수석연구원과 상무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재직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콘텐츠 PM(Project Manager)으로서 방송 및 가상, 증강현실분야 등에서 정부 연구개발사업의 총괄 정책 추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재현 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고양시의 미래산업 발굴, 산업진흥,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최근 고양시 청소년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교류회 ‘2019 Goyang Youth FREE ZONE’을 개최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고양시의 청소년 시설, 단체, 기관, 자치 동아리 등 60개 단체 160여 명이 참여해 고양시의 우수한 청소년 지원 인프라를 발굴하고 체계화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위기청소년 예방 및 지원’, ‘지역사회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사업’ 등 지역 기관과 연계해 발굴된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참여한 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고양시청소년활동정보 앱’에 등록해 체계적인 고양시 청소년 지원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참여 기관들과 함께 연계해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으며, 청소년이라는 공통분모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양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교류회에서 참여자들이 스스로의 방식과 방법으로 원하는 만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으며, 고양시 청소년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
고양시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을 지방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고양지원 지방법원 승격 추진위원회’의 구성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에서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례는 다음 달 중순 공포 예정으로 이후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법조계, 학계, 경제단체와 국회의원이 주축이 돼 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폭넓은 활동에 나선다. 고양시만의 특화된 추진전략을 개발하고, 경기 서북부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공동대책 마련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고양시의회도 고양파주지방법원 승격 촉구를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시갑) 국회의원은 고양·파주지방법원을 신설하는 법안을 발의, 지방법원 승격 추진 활동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 취임 후인 지난해 8월부터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강력하게 촉구해왔다. 현재 경기 북부에는 의정부지방법원 1곳이 있다. 이 때문에 고양과 파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민·형사소송 항소, 행정소송 1심을 위해서 의정부지법까지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통해 조속히 주민의 권리를 되찾고, 105만 대도시에 걸맞은 위상과 행정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스타필드 고양점 앞 삼송근린공원에 조성키로 한 1천여 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테마공원, 공공도서관 등 공공기여 시설 조성 협상이 타결돼 본격 추진한다. 고양시는 스타필드와의 추가 협상을 통해 당초 요구사항인 지하주차장 설치뿐 아니라 테마공원·공공도서관의 설치비용인 27억원 상당과 도서관 운영에 20년간 소요되는 비용 20억원을 스타필드 측에서 부담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이 삼송지구에 입점한 후 인근 주민들은 주말과 공휴일마다 몰려드는 차량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더욱이 스타필드 고양점 인근에 약 5천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340여 개의 판매·편의시설이 입주될 예정이어서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사회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근 주민, 지역구 국회의원, 스타필드 측과 공공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초 스타필드 측에서 450억원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삼송근린공원에 조성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데 이어 방치된 지상 공원도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양시는 공원에 1천223㎡(370평)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공원 원상복구를 위한 비용
고양시가 105만 광역행정과 평화경제특별시 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마련에 착수했다.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기금 마련 등을 위해 ‘고양시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신청사 건립 기금 조성 방법과 사용 용도, 기금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기능, 기금운용에 따른 결산 및 성과분석에 관한 규정 등이 담겨 있다. 시는 조례에 따라 시의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건립 재원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 건립 재원은 예산 전입금과 유휴 시유지 매각대금, 차입금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각종 행사나 경상적 경비 등의 절감을 통해 시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면서 사업이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건축한지 35년이 지난 낡고 좁은 구청사에서 벗어나 105만 대도시 행정의 원활한 수행과 미래 스마트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 접근성이 높은 동 주민센터 및 구청사의 신축을 우선 추진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재원조달 방안 확정으로 탄력이 붙게 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제229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재원 753억원의 ‘현금·현물출자 동의안’과 500억원 상당으로 조성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특별회계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전체 사업비의 35%인 2천516억원을 부담한다. 그러나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보유한 자본금만으로는 사업비를 담보할 수 없어 그동안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자본금 확충과 고양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고민해 왔다. 시가 자본금 확충 등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경기북부 미래 자족도시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과정에서 제3기 신도시 발표 등의 영향으로 하루빨리 시장을 선점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재준 시장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추진으로 조기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 19일 본청에서 최해영 청장, 1부장, 청문감사담당관 및 경찰서 청문감사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기능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인권경찰상 구현을 목표로 직원 간에 주요 업무현안을 공유함으로써 내부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추진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사항인 ‘공정한 감찰을 위한 단계별 세부절차 확립 방안’, ‘국민편익 중심의 통합민원실 구축’,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노력’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또 직원 보호와 조직 활성화라는 청문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청렴·인권 경찰로의 변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박광수·고중오기자 gjo@
40대 여성이 대형마트의 직원용 탈의실 사무실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41·여)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대형마트 여성 직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자물쇠가 채워진 옷장을 열어 4명의 지갑에서 현금 65만원을 훔치는 등 경기·충청지역에서 총 4차례에 걸쳐 피해자 18명의 4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대형마트에서 단기 일용직으로 근무하면서 탈의실 내부 시스템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용 탈의실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대형마트 등은 보안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일산=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일산서구청이 오는 25일 14년간 임대 사용해왔던 구청사를 떠나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오피스텔 건물을 임대 사용한 일산서구청은 오피스텔 입주민들의 사생활 침해, 업무공간 부족, 주차장 이용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신청사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구청은 2017년 1월 대화역 사거리 고양종합운동장 맞은편(중앙로 1600)에 신청사를 착공, 연면적 2만4천106㎡,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주차타워와 함께 건립됐다. 신청사는 ▲주차장과 창고(지하 1층) ▲어린이집, 시민봉사과, 세무과(1층) ▲여성커뮤니티센터, 대강당(2층) ▲구청장실, 자치행정과, 대회의실(3층)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산업위생과(4층) ▲환경녹지과, 안전건설과, 교통행정과, 건축과(5층) ▲전산교육장(6층) 등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업무 공백을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모든 이사를 마치고 25일부터 신청사에서 본격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