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 이성은 경기도주식회사 유통혁신실장,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대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업체 대표들은 개성공단이 4년째 중단되며 매출급락, 부채증가, 신용등급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자금 지원, 규제 개선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돼 있는 도내 기업은 총 41개로, 개성공단에 숙련된 인력과 저렴한 인건비, 각종 기반시설·장비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재 입주를 희망해 왔다. 이희건 대표는 “많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가동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당장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남서 ㈜컴베이스 대표는 “개성공단 중단에 이어 최근 코로나19까지 겹쳐 많은 기업들이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문턱이 높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례보증
경기도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급증한 매미나방 발생예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방제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8일 밝혔다. 식엽성 해충인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 않지만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수목에 큰 피해를 입힌다. 또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비늘 같은 형태의 가루)은 사람에게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도내 27개 시·군 1,473㏊의 산림·녹지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경기도는 파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매미나방 성충 우화율은 6월 말 10%, 7월 초 50%로 집중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도는 산림청, 시·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매미나방 방제 활동에 진행중이다. 다만 다른 곤충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농약사용은 지양한다. 매미나방 유인을 위해 페로몬과 유아등을 이용한 포충기를 도심권에 집중 설치해 제거하고, 발생밀도를 줄이기 위해 알덩어리도 적극 제거한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따뜻한 겨울로 인해 2~3년 사이 매미나방 밀도가 급속 증가했다"며 "다각적인 친환경 방법을 통해 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와 환경부, 4개 시·군이 공장 폐수와 하수로 검게 변한 한탄강 물을 맑게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25일 한강유역환경청,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과 ‘한탄강 색도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색도는 물의 착색 정도를 표시하는 기준으로 색도 표준액 1㎖를 1ℓ로 했을 때 나타나는 색을 색도 1도로 하며,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은 색도 5도 이하로 정해져 있다. 한탄강 물의 색도는 상류의 경우 7도 정도로 양호하나 포천 영평천과 동두천·양주의 신천이 합류하면 15도까지 올라 불투명한 상태가 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색도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환경부는 색도 기준을 고시, 시설 개선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4개 시·군은 공공하수와 폐수처리시설의 운영을 관리하는 등 오염원 관리를 중점적으로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와 환경부, 한탄강 수계 4개 시·군이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색도 목표 기준을 정해 한탄강을 예전의 국민 관광지로 복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협약식에서 “한탄강이 경기 북부의 제일 아름다운 강으로 생각하며 과거 청정 수질을 회복하면
경기교통공사 설립의 법적 근거가 되는 조례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25일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가 도의회 제344회 정례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조례는 공사의 설립 목적·설립 형태·사무소에 대한 규정, 임직원의 임명, 공사 수행사업, 재무회계 기준, 공사에 대한 도지사의 관리·감독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교통공사 연내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교통공사는 서울, 인천, 부산 등 다른 시·도의 교통공사와 같은 ‘지방공사’ 형태로 1본부, 5개 부서(경영지원부·버스운영센터·준공영운영부·교통시설부·철도운영부), 운영인력 88명으로 출범하며, 자본금 185억원은 도가 전액 출자한다.
"청정계곡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주민과 기초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가평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에서 열린 '청정계곡 최종점검 및 주민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인데 막상 하고 나니 주민들 상당수가 오히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게 바뀐 계곡이 수준 높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현재 관광 트렌드에 맞게 합법적이고 깨끗한 환경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경기도가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이 지사는 "청정계곡 복원에 협조하지 않고 버티기에 임할 경우 강제철거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지난해 6월 '청정 하천·계곡 복원' 약속 이 지사는 지난해 6월 "깨끗한 하천·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공언했다. 1년 뒤 이 지사는 마무리 단계에 놓인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았다. 가평
경기도는 노동자들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9일 국회의원 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노동자 안전이 국가 경쟁력이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 국회의원, 노동자, 도내 노동조합, 시군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광역·기초단체 노동정책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21대 국회에 입성한 국회의원 41명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려 산재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산업재해 실태를 살펴보고 산재예방과 노동안전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벌인다. 특히 이 지사는 현 근로감독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노동경찰권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근로감독권을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노동경찰제도' 도입 방안과 중대재해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는 관련 법 제정 등을 지속 건의 중이다. 또 도내 산업현장 재해사고 사망자 50% 감소를 목표로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종합대책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24일 이재명 도지사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냈다. 협의회는 탄원서에서 “공직선거법 250조 제1항에 담긴 ‘행위’와 ‘공표’라는 용어의 정의가 모호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 상고심에서 양형을 다툴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다분한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사실에 대한 침묵을 허위사실 공표로 해석하는 것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불리한 진술 강요 금지원칙 위반”이라며 “TV토론 자체를 허위사실 공표를 유도하는 자리로 만들려는 의도가 넘쳐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 지사는 1천370만 경기도민이 56.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택한 경기도의 수장이자 유능한 정치인”이라며 “재판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명한 판결을 내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12시 27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건물 4층 기계실에서 물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압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수십t의 물이 폭포처럼 아래로 쏟아졌고, 1층에 주차된 차량과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파손됐다. 또 같은 건물에 있는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떨어진 외벽으로 인해 간판과 인도 등도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터진 물탱크는 건물 4층과 5층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5층 수영장에 물이 모자라면 채우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층에는 사우나가 위치해 있다. 현재 의정부시와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장마철에 대비해 가축 매몰지 침출수 유출 등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점검을 벌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지역 가축 전염병 발생에 따른 매몰지는 파주, 김포, 안성, 여주, 용인, 포천, 양주, 연천, 화성 등 9개 시·군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72곳, 조류인플루엔자(AI) 52곳, 구제역 1곳 등 125곳이 있다. 도는 앞서 지난 15∼19일 점검반을 투입해 침출수 유출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설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 또는 유실 여부 등 관리 실태 전반을 살폈는데, 환경오염에 영향을 줄 만한 매몰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제1회 경기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기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도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의 안전·보건 증진과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결정하는 심의·의결 기구다. 이날 위원회에는 장대용 노사협의회 의장 등 노동자 위원 8명과 노동권익과장 등 사용자 위원 8명 등 총 16명이 참석해 안전보건업무체제 확립 등 6개 안건을 중점적으로 심의·의결했다. 의결 안건을 보면 우선 경기도 차원에서 안전보건업무체제를 확립하고,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안전보건관리규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관계자들이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를 이뤘다. 또 현재 실험실을 운영 중인 사업소에 대해 작업환경을 측정하고, 야간작업 종사자들 대상의 특수건강진단 지원 안건도 긍정적인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