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8일 제11대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에 이선구(민주‧부천2) 의원을, 부위원장에 고은정(민주‧고양10)‧허원(국힘‧이천2)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제2기 예결특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각 14명,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로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예산안,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 건을 심사한다. 예결특위는 노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71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안 심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추천으로 위원장이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양당 부위원장도 상대 당의 추대로 선출됐는데 이는 도의회가 협치의 밑거름을 이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 도와 도교육청의 살림살이를 살펴보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료 위원과 소통하며 예결특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자당 의원이 발의한 관련 결의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상임위에 상정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결의안 발의 등은 정쟁 행위라며 맞불을 놨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긴급 논평을 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철회를 위한 행동에 국민의힘은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이홍근(민주‧화성1) 의원이 긴급 발의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는 것을 논의했으나 국민의힘 반대로 최종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결의안은 어떤 정치적 요구나 당파를 드러내지 않았다”며 “정파의 이익보다 국민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라는 도민의 요구가 담겼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결의안 상정을 반대하는 것은 도민의 목소리가 아닌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 따졌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경기 동부지역 주민의 염원을 위해 도의회가 나서달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를 향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정책 구심점으로 도민에게 더 많은, 더 나은, 더 고른 사업성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이사장은 18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타운홀미팅’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시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 위중한 경제상황 속에서 도민의 사업 성공을 위해 한발 앞선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소상공인 등의 경영안전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경기신보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타운홀미팅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 이사장의 소통 방식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4차례에 걸쳐 도내 31개 시‧군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 명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과거 방식과 달리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지원 유관기관이 함께 정책설명회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신보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책설명회에서는 민생경제 안정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소속 직원들의 대상으로 직무공모제(Job Posting)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직무공모제는 기존 전보 제도를 벗어나 직원에게 직무선택 기회를 제공, 직원 스스로 새로운 부서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는 제도다. 공모 직무는 ‘도시연구’ 분야로 대상은 일반직 4~6급이며 직종‧직렬은 무관하다. 응모는 오는 25일까지이며 선정 직원은 도시주택연구소의 경영목표 실현, 정책수립 등 연구‧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GH는 이번 직무공모제를 통해 업무 자율성 보장과 직원 경력 관리 등 조직 업무성 향상과 새로운 인재 발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Job Posting 제도는 새로운 직무와 업무환경에 도전해 개인의 성장과 전문성을 도모하는 GH 첫 번째 시도”라며 “내부의 다양한 역량과 경력을 활용해 조직 전반의 업무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 지난 2월 혁신비전보고회 당시 ‘조직인사’ 부분에서 성과지향 인사를 목표로 삼았으며 개선방안으로 ‘선택기회 제공 및 인사 선순환’ 등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에 대한 공개 간담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정치적 논쟁 확대’로 규정, 국토부의 제안을 일축했다. 16일 도 한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국토부가 제안한 공개 간담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를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국토부의 역할은 국민들이 느끼는 의구심 등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는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와) 오해를 푸는 것이 아닌 언론이 제기한 문제와 국민이 가진 오해를 풀어야 한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이 문제를) 정치적 논쟁으로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지적한 부분은 장관의 말 한마디로 오랫동안 준비하고 추진한 사업을 백지화한 것”이라며 “지금에 와서 원안 노선과 대안 노선을 논의하자는 국토부의 자세는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두 기관의 도로정책 담당자, 전문가 등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오해를 풀자고 하는데 자료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금 단계에서 공개 간담회를 하자는 것은 언론플레이”라며 “국토부는 논란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국세행정 애로항 해소를 위해 인천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가업승계지원제도,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 등 유용한 조세지원제도와 경기북부 중소기업계 세정 현안과제 등을 공유했다. 중기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가업승계 시 업종변경 제한요건 폐지, 부가가치세 중간예납 제도 개선, 세무조사 전부조사에 대한 사전통지 의무 실시, 국선대리인 지원 대상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와 기업환경 차이가 많은 만큼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장께서 자주 현장에 와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세무 애로 없이 경영에 매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세 행정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공성룡 인천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국진 징세송무국장, 손호익 조사2국장과 경기북부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과 관련해 “존이구동(尊異求同, 다름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다)을 실천한 결과”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11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양당의 첨예한 이견에도 본회의 전날 늦게 논의를 이어가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시지탄의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것이 바로 협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라며 “존이구동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특위의 활동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지난 4월 임시회에서 발의됐으나 양당의 이견으로 두 달간 계류된 상태에서 지난달 열린 36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염 의장은 이날 제11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강력한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의 성과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의정정책추진단‧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출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상시기구 전환,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을 꼽았다. 아울러 과제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조직구성‧예산편성권 확보,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이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표의원 선거 투표에서 찬성 42명, 반대 9명, 기권 2명으로 김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대표의원 후보로는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으며 투표에는 국민의힘 소속 전체 78명 도의원 중 53명이 참여했다. 광명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사태에서 곽미숙 현 대표의원 체제에 맞서왔다. 김 의원은 40여 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대표의원 직무대행으로 선출돼 활동해 왔다. 신임 김 대표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그는 “대표단을 형평성에 맞게 구성하고 재선·삼선 의원님들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총선 TF를 구성하고, 하반기 의장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당규를 개정했다. 그동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임기는 2년이 관례였다. 현 곽미숙 대표의원의 경우 지난해 6월 선출 과정의 위법성 문제로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기요금과 텔레비전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징수 분리안이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내일부터 시행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현지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재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방송수신료 징수를 분리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윤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친 만큼 바로 시행되며 정부는 TV수신료 분리 징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KBS의 지정으로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KBS 수신료를 납부통지‧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행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들이 수신료 징수 여부와 그 금액을 명확하게 알고 납부할 수 있게 해 국민의 관심과 권리의식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가 설명하는 개정안 취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대한 관심과 권리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재의 납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놓고 정치권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도민 투표를 진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황대호(민주‧수원3) 의원은 11일 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 경기도민 투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괴담 유포 같은 선동을 하지 말라며 국민과 야당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IAEA 보고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기에 논거도 매우 부족하고 뚜렷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며 “애초부터 일본 정부 요청으로 해양방류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성격으로 작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IAEA 보고서에도 일본 어민과 야당을 비롯해 중국, 홍콩 등 국제사회에서도 오염수 해양 방류에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일본의 극우 정부보다 오염수 방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앞서 정부가 일본과 관계 개선에 나서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