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를 향해 “철지난 대처 타령과 시대착오적 리더십이 참으로 걱정된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은 영국의 대처 총리처럼 철의 여인이 되겠다고 한다”면서 “지방자치 풀뿌리 조직인 시민단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때려잡겠다는 보복정치가 김 의원이 말하는 ‘철의 여인’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대처 총리는 영국의 기득권 카르텔만 배불리고 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 전형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친 사람”이라며 “대처 이후 영국은 국가적 성장동력과 활력을 잃었다는 것이 역사적 평가”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더 큰 문제는 김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후광으로 ‘온실 속 속성재배’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김 의원에게 힘을 몰아주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정치인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성장해야 국민의 어려움을 체득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게 된다”며 “속성재배는 국민을 발아래로 보는 안하무인의 철모르는 정치인을 생산해 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를 대뜸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 불법이익을 환수하겠다는 식
“도정 현장 구석구석을 발로 뛰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때가 다가오니 기분이 묘합니다. 그러나 유능한 후배들이 남아 있기에 퇴직에 대한 아쉬움 보다 경기도정의 새로운 발전이 기대됩니다.” 3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달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운주 경기도 공공건설정책과장. 이 과장은 도시계획, 건설재난, 기술감사, 도로‧철도건설 등 공직생활 내내 토목과 관련된 분야에서 근무하며 잔뼈가 굵기로 유명하다. 1986년 8월 양주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1990년 6월 경기도로 전입한 이 과장은 도시계획과, 건설행정과를 거쳐 민자도로팀장, 도로계획‧정책팀장, 철도건설과장, 북부도로과장, 도시주택과장 등을 역임하며 줄곧 토목과 관련된 업무를 맡아왔다. 이 과장은 공직생활 동안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면서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후배로,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려고 노력했다. 이로 인해 이 과장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0년 이 과장이 도로 전입할 당시에는 개발압력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도시개발이 이루어졌다.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도시개발
경기도는 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에게 도서를 보급하는 ‘책드림, 꿈드립’ 1차 희망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가와 함께 북 큐레이션을 통해 주제별 도서 목목을 개발하고, 도내 독서취약기관에 이용자 맞춤형 도서를 선별 보급하며 2020년 처음 도입됐다. 도는 올해 2회에 걸쳐 희망기관 200곳을 선정해 도서 2만 권을 보급할 예정이다. 우선 1차 모집은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미혼모시설, 다문화시설, 노인보호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청소년보호시설 등 도내 독서취약기관 100곳이다. 선정된 기관은 6월 중 맞춤형 도서 100권이 전달되고, 7월에는 독서문화프로그램, 담당자 독서교육 워크숍이 진행된다. 신청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에 접속,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10minreading@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개보수 부담완화를 위해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 개정판을 제작‧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된 도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은 지난해 10월19일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를 반영했다. 개정 조례안은 기존 매매‧교환 및 임대차의 고액 구간(매매‧교환 9억원 이상, 임대차 6억원 이상)을 각각 3개 구간으로 세분화 했다. 상한 요율을 하향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도민 중개보수 부담을 완화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 제작‧배포를 위해 개정 조례에 근거를 신설했으며, 요율표 3만5000부를 제작했다. 요율표는 도청, 시‧군 등을 거쳐 공인중개사협회 지회, 분회를 통해 일선 중개사무소로 전달된다. 중개보수 요율표는 중개사무소 의무 게시사항으로 중개 거래 시 중개의뢰인과 공인중개사 간 중개보수 혼란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의 중개보수 부담을 완화하고, 중개보수 초과 수수 등을 사전 예방하는 등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경기청년 맞춤형 채용지원 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청년과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청년구직자에게는 맞춤형 구인정보 등을 제공하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청년 인재를 추천하게 된다. 청년에게는 참여자 맞춤형 구인정보 제공, 1대1 직업상담사 배정을 통한 취업 조언, 면접비결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에는 구인정보 홍보, 경기도 청년인재 추천, 기업 상당 등을 제공한다.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과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도내 소재 기업이다. 접수는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 참여자는 본인이 동의하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신청서 작성‧제출만으로 신청이 완료된다. 동의하지 않는 경우 주민등록초본(4월11일 이후 발급본)을 별도 제출해야 한다. 기업 참여자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4대보험 완납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참여 청년은 5월3일, 참여 기업은 5월20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구직지원팀(031-270-6650)으
경기지역에서 응급 상황이 아닌 용무로 119에 신고하는 사례가 1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구급 출동 환자 이송 건수는 2020년 36만5천919건에서 2021년 40만5천839건으로 10.9%(3만9천920건) 늘었다. 이 가운데 응급이송은 36만2천671건에서 39만7천115건으로 9.5% 증가한 반면 외래방문, 단순주취자 등 비응급 이송은 3천248건에서 8천724건으로 168.5% 급증했다. 이와 함께 이송 불필요, 신고 취소, 환자없음 등이 주된 요인인 미이송 건수(사망 추정 포함) 역시 2020년 27만214건에서 2021년 33만7천032건으로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월 1일 새벽 4시 50분께 경기도 한 도로에서 119구급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구급대원은 신고자에게 택시를 잡아 준 뒤 그대로 돌아와야 했다. 신고자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택시가 한 시간째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신고했기 때문이다. 또 "보일러가 안 돌아가 추우니 집주인에게 연락해달라", "춥고 배고프다" 등 응급 구조와 전혀 상관없는 신고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측은 설명했다
경기도는 ‘2022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사업’ 공모 결과 안산 소재 표면기술 컨퍼런스 등 4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기반 산업을 주제로 열리는 컨벤션(전시회‧회의)를 국제적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안산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 등 4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행사는 각각 최대 6500만원의 지원금에 제공되며, 국내외 홍보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아울러 학계와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이 행사의 전반적 지단을 하고 행사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도 제공한다. 우선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은 8월23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로 ‘아시아 최초로 마이스 목적지(Destination·마이스를 위해 방문) 관련 국제회의’를 진행한다. 세계 42개국에서 도시마케팅 및 마이스 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참가한다.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
경기도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지원액 대비 6.4배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내 기업의 기술혁신 연구, 공정·제품 개발을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980개 과제에 총 1,565억 원의 지원금이 투입됐으며,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기술개발사업지원이 완료된 699개 과제를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 매출 창출액이 7430억 원, 비용 절감액은 238억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투입된 도비가 1201억 원 점을 감안하면 평균 6.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셈이다. 매출 외에도 특허 창출은 1479건, 신규 고용 창출은 6959명에 달했다. 1억원당 성과에 대한 추가적 생산성 분석에서는 신규 고용 창출 5.79명, 특허 1.23건, 논문 0.57건, 기타 지식재산권 0.87건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 높아질 경우 조세 환원 효과(법인세 납부)는 9.86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 지원이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증가는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제과제빵, 캔디, 초콜릿, 어육소시지, 음료, 즉석섭취식품, 빙과 등을 제조‧가공하는 도내 업체 360곳으로, 수사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특사경은 이들 업체에 대해 보존기간 위반, 위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원산지 허위 표시, 생산‧작업 및 원료수불부 등 서류 미작성,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을 집중 살핀다. 김민경 특사경단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인 과자, 캔디 등 제조‧가공업체는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의무적용 대상”이라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도 특사경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과 경기도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혜경 여사를 향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번개처럼 빠른데 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안개처럼 사라졌다”며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결재 압박까지 그야말로 전광석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저를 비롯한 민주당 교육위원들이 ‘김건희 허위이력’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시민단체가 고발까지 했는데 이에 대한 수사는 소식이 없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이 사건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건 국민은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한다”며 “대선이 끝나자마자 정권이 바뀐다고 한쪽은 털고 한쪽은 봐주는 정치 검찰과 경찰의 행태는 눈치 보기가 아닌 기획수사의 시작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결국 취임하자마자 복심 한동훈을 요직에 앉히고 정치보족의 칼춤을 추게 할 것”이라며 “그 칼날 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 민주당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정치 검찰과 경찰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입법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