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Y-CITY) 기부채납 미이행'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벌여 협약을 부적절하게 체결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당시 담당 공무원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가 201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요진개발은 2009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37번지 대지 11만1천13㎡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유통업무설비 시설을 폐지하면서 부지 내 토지 3만6천247㎡와 1천200억 원 상당의 업무빌딩을 신축,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서에는 업무빌딩의 건축면적 3천600㎡, 연면적 8만6천300㎡(지상층 연면적 5만9천930㎡ 지하층 연면적 2만6천369㎡), 건폐율 53.97%, 용적률 898.38%, 주차대수 659대라는 건축계획이 기재됐다. 이런 요진개발의 제안을 수용한 당시 고양시는 요진개발과 공공기여방안에 대한 필요한 사항을 정한다는 내용으로 최초협약을 민선 4기인 2010년 1월 체결하고 다음달 2일 유통업무설비시설의 폐지 등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후 고양시는 기부채납 대상인 업무빌딩의 규모, 가액 등을
보행자를 우선으로, 보행자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곳이 있다. 바로 고양시다. 급속한 도시 발달로 차량이 넘쳐났던 속도의 도시가 이제는 차량에게 내줬던 길을 시민들에게 내주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 모두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시민 ‘보행권’ 확대 고양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을 위해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를 도입해 작년 9월부터 101개 교차로에서 운영 중이다.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는 자동차 직진 신호에 앞서 4~7초 정도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를 먼저 작동시켜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리 인식하게 해 사고 위험을 낮춘다. 효과는 분명했다. 고양시가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를 도입한 뒤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위험은 68.7% 감소해 보행자 안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양시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에 LED(발광다이오드) 바닥신호등을 구축했다. 지난해 화정역 등 3개소에 보행신호등과 연계한 바닥신호등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4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9개소에 바닥신호등을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야권 측에 여당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검찰을 사유화 했다', '정치공작이다'라는 등 비난을 쏟아 낸 반면, 윤 전 총장과 전달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인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사출신인 미래통합당 송파갑 김웅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 검사가 고발을 사주한 대상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범여권 정치인 3명과 언론사 관계자 7명 등이다. 명예훼손 피해자는 윤 전 총장과 윤 전 총장 부인인 김건희씨,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 3명이다. 지난해 2월 뉴스타파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추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와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가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고발장의 주요 취지이고, 당시 손 검사는 고발장의 고발인란을 비
성추행한 여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우 조덕제(53)씨가 항소심에서 1개월 감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이현경 부장판사)는 2일 피고인 조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1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조씨에게 징역 12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조씨는 2017∼2018년 성추행 사건 재판이 진행되거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피해자인 여배우 반민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허위 또는 사실을 인터넷 등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조씨에게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씨는 판결에 불복,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1심 때 징역 3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던 검찰도 양형 부당을 주장했으며 항소심에서도 1심 때와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 중 일부를 무죄로 판단, 조씨의 형을 1개월 줄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조씨의 명예훼손 글 일부는 완전 허위라고 보기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특례시의회 지위에 걸맞은 권한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26일 용인시의회에서 열린 4개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제7차 회의에 참석해 "자치재정력을 확보하고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권한을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의장을 비롯해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공창섭 창원시의회 부의장 등 특례시의장협의회 실무 테스크포스(TF)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례시의회 정책개발, 대외협력, 홍보 등 각 분야별 추진 사항과 특례권한 발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또 특례시 위상에 걸맞는 행정, 재정, 의정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시의회 의원 명의의 '지방자치법 관계법령 특례반영 촉구 건의문'도 채택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가로등 보수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고압선에 감전됐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각각 양팔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교통사고로 기울어진 가로등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려 감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가출청소년들을 재워주며 금은방과 인형뽑기방 등에서 도둑질을 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특수절도 교사 혐의로 A(22)씨 등 2명과 특수절도 혐의로 B(16)군 등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B군 등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특수절도 방조)로 10대 후반∼20대 초반 나이의 남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B군 등은 지난달 9일 새벽 포천시의 한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김포와 포천, 연천지역 등에서 8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훔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에서 타투숍을 운영하는 A씨 등은 가출청소년인 B군과 친구를 재워주며 절도 범행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방조범 4명도 A씨의 타투숍에서 타투 기술을 배우거나 함께 생활하며 B군 등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군 등 절도범들을 검거한 뒤 범행 수법 등에서 수상한 점을 느껴 추궁한 끝에 숙식을 제공한 대가로 범행을 시킨 A씨 일당을 추적해 검거했다. 그러나 A씨 일당은 "(훔친 돈은)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은 것이며, 범행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경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여직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의 항소가 기각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유지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이현경 부장판사)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의정부시 소속 공무원 A(5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17년 7월13일 오후 의정부시 내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 술에 만취해 여직원 2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다. A씨는 1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증거로 범행이 인정되는데도 이를 부인하면서 다른 상사의 행위를 오인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며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항소한 A씨는 항소심 재판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이 불확실한 사정이 있으나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의 양형이 적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여름휴가 핫시즌이 7월 말, 8월 초에서 8월 말, 9월 초로 변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지역을 찾아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하나투어 계열사인 웹투어가 이런 여행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8월에 떠나면 좋을 지역별 호캉스 숙소 Top 3를 선정했다. ① 서울호텔…단연코 ‘서울신라호텔’ 호텔에서 바캉스를 오롯이 보낸다면 단연코 서울신라호텔이 으뜸이다. 호캉스는 '객실'의 편안함 뿐만 아니라 호텔안에서 휴식일정을 모두 사용하고도 만족할 만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런점에서 볼때 서울신라호텔의 식사, 편의시설, 수영장, 사우나까지 완벽함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웹투어에서는 서울특급호텔 기획전을 통해 서울신라호텔을 20만원 대 얼리버드 특가를 선보이고 있다. ② 인천호텔…아이들과 함께라면 ‘네스트호텔’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인천권에서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은 호텔로 네스트호텔을 추천한다.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은 전 세계 독창적인 호텔을 선정하는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 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전 장관의 가족을 소환 조사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15일 김 전 장관의 가족 1명을 불러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중 해당 토지 명의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의 가족 3명 중 1명을 조사했고, 남은 2명도 일정을 잡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마친 경찰은 먼저 이들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김 전 장관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김 전 장관이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연천군 장남면 일대에 2483㎡ 규모의 농지를 매입한 뒤 주택만 짓고,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전 장관 남편 소유의 해당 주택을 남동생에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 전 장관, 그의 남편과 동생 2명 등 4명으로, 경찰은 해당 토지가 실제 매매 계약이 이루어졌는지 대금은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