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허위경력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의원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동종범죄가 있고,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 능력과 합리적 판단을 흐리게 했다"면서 "다만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약 2개월간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소상공인 회장' 명칭을 사용하는 등 허위 경력을 표기한 혐의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회계책임자 이모(47)씨는 최 의원의 경력을 '소상공인 회장'이라고 올린 혐의로 이날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 처리된다. 최 의원은 1심에서 선고 받은 벌금 80만원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최 의원이 '자유한국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조직분과 포천시회장' 직함을 바꿔 사용했다며 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에 대가를 주고받기로 약속한 것처럼 위조한 각서를 만든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형사6단독(권기백 판사)은 12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으로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피해가 야기된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2월12일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이행각서'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대리인 B씨의 이름을 넣고 인사권 등을 약속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만들어 출력한 뒤 날인한 혐의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A씨는 위조한 문서를 출력한 다음 날 고양시의 한 간부를 만나 해당 각서를 보여주고 휴대전화 파일 등으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과 관련해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위반행위 단속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행하려면 원동기면허 이상 소지해야 한다. 무면허 운전은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13세 미만 어린이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행하면 보호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처벌 규정도 신설됐다. 2인 이상 승차금지 위반과 보호장구미착용은 각각 범칙금 4만원과 2만원, 야간 운행시 등화장치 미작동은 범칙금 1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은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홍보와 지도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음주‧무면허운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상위차로 통행 등 고위혐 행위에 대한 단속은 강화하고 위험도가 낮은 행위는 계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위험 위반행위는 강력 대응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자 경각심을 높이데 주력해 안전한 PM 이용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6일 오전 고양시 일산 서구 자유로 도로에 떨어져 있던 쇳조각으로 인해 차량 수십대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일산서구 법곳동 서울에서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차량 운행 중 도로에 떨어진 물체 때문에 타이어가 펑크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유로 이산포 분기점부터 파주 방향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쇳조각들을 발견해 수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대형 교통사고는 없었지만 차량 수십대의 타이어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일산 동부와 서부, 파주 등 3개 경찰서에서 각각 10~20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쇳조각이 떨어진 구간이 길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신고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거한 고철을 옮기는 화물차에서 쇳조각이 떨어지며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남자친구의 아이를 출산한 뒤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권기백 판사)은 영아살해 혐의로 A(29)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권을 침해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16일 오전 6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빌라 4층 자택에서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한 혐의다. A씨는 연하의 남자친구 B(24)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7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나 부모와 남자친구에게 이를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과정에서 경제적 준비가 안된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게되면 관계 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해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숨진 영아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과 전신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드론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고양시가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는 27일 오후 '화전드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덕양구 화전동에 들어서는 드론센터는 연면적 4524㎡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전체면적 1800㎡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이 들어선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시민들의 드론체험은 물론 드론을 활용한 스포츠경기 개최도 가능하다. 또 2000㎡ 규모에 업무시설을 마련해 소재·부품·장비·제작 등 기업을 유치하고 드론R&D센터·코워킹스페이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화전드론센터 건립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2019년 1월 국유지 4775㎡ 매입,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센터는 140억원이 투입돼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에 '대덕 드론비행장'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활주로 아스콘 포장 등 1차 공사는 완료됐고 현재 편의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비행장은 3천400㎡ 면적에 활주로 총 2천400㎡(120m×20m), 잔디광장 1천30㎡로 구성된다. 고양시는 대덕 드론비행장을 화전드론센터와 연
업무상 취득한 정보로 전철역 예정부지 인근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포천시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구속 기소된 첫 사례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천시청 과장 박모(5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취득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 7필지 2600㎡를 배우자 A씨와 공동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땅을 살 당시 신설 역사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고 당시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신설 역사의 개력적인 위치는 이미 공개된 상태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매입 당시 40억 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8~2019년 포천시 철도노성 계획안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압수물 재분석으로 철도 노선 선정 관련 회의자료를 확보했으며, 그 과정에서 박씨가 직접 외부 전문가들을 상대로 철도 노선과 신설 역사 위치 등을 설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업무상 취득한 비밀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 부지 인근에 수십억원을 빌려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포천시 간부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첫 사례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천시 간부공무원 박모(5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 사전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지 인근 토지 7개 필지 2,632㎡와 1,127㎡ 규모의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부인과 공동 명의로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매입한 부동산은 법원으로 몰수보전 신청이 인용돼 임의로 처분할 수 없는 상태다. 박씨는 2018년 말부터 2019년 말까지 1년간 포천시에서 도시철도 연장 사업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압수물 재분석 과정에서 박씨가 직접 외부 전문가들을 상대로 철도 노선과 신설 역사 위치 등을 설명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2019년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후 신설 역사 위치를 사실상 확정했다"면서 "그런데 포천시는 철도 노선과 신설 역사 등에 대한 정보
의정부시가 미군반환공여지에 추진 중인 e-커머스(전자상거래) 대규모 물류단지와 관련해 주민들에 대한 공익적 가치는 없고, 기업 이익만 극대화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오후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에서 열린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청회'에서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추진 중인 e-커머스 물류단지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안보테마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미온적 태도로 진척이 없자 의정부시는 정부의 뉴딜 사업으로 신청,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선정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학교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출퇴근 교통대란을 비롯해 주민 교통안전과 인근 지역 부동산 가치 하락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주변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교통대란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대형 트럭 등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의 교통안전도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민 B씨는 "부동산 가치는 교통과 주거, 교육 등이 잘 조성돼야 가격이 상승하는데 물류센터가
경기도는 배달노동자에 대한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배달업종 노동자의 업무 강도, 위험도 등이 높아짐에도 제도적 보호 장치가 미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노동자 2천여명에게 산재보험료 부담금 90%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장 1년으로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지원은 선착순 신청을 받은 뒤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산재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 등이 확인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청기간은 1차는 오는 19일부터 5월14일까지, 2차는 7월19일부터 8월13일까지, 3차는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각각 29일간이다. 신청자격은 오토바이 배달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로 공고일 기준 도내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관내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특수고용 노동자다. 단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가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노동자 또는 사업주 대리 접수가 가능하며, 신청 기간 내에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과 모바일 '잡아바' 어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