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후보의 당원을 모집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 조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공무원 A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조 시장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2~7월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을 지역 경선에 나선 김봉준 전 청와대 비서관이 권리당원을 모집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조 시장이 총선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 지난해 9월 시장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올 초 조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총선에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 경선에는 현직인 김한정 의원과 김 전 비서관이 맞붙었고, 김 의원은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에 2개 자치경찰위원회를 둬 1개를 경기북부에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민철(더민주·의정부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자치경찰법)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본회의에 상정된다. 경기도는 5월 말까지 자치경찰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자치경찰 체제로 운영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남부와 경기북부 등 2개 경찰청이 있는데, 경기도는 자치경찰위원회를 경기남부경찰청이 있는 수원에 두고 경기북부경찰청을 함께 지휘·감독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있는 의정부에는 출장소 개념의 자치경찰지원센터 설치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현행 자치경찰법에 흠결이 있다고 판단, 지난 1월 6일 '1개 시·도에 2개의 경찰청이 있으면 2개의 자치경찰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원 14명도 동참했다. 김 의원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경찰청을 신설할 필요가 있어 2012년 1개 시·도에 2개 경찰청을 둘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됐다"며 "당시 법 개정 취지를 고려하면 자치경찰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는 25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관내에서 대대적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에 교통경찰, 경찰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유흥가 일대와 사고 취약지점 등에서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도권 식당,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연장됨에 따라 음주운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청은 일제 단속 외에도 일선 경찰서를 통해 매일 1회 이상 주‧야간 상시 단속하고, 매월 2회 이상 일제단속을 연말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자가 있는 경우 음주운전 방조·교사 혐의로 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태철 경기북부청 교통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 음주단속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은 백석동 요진와이시티(Y-CITY) 시행사인 요진개발로부터 학교용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 백석동 123-7번지에 위치한 해당 학교용지는 요진개발이 백석동 주상복합 개발을 허가해 주는 조건으로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사업을 마친 요진개발은 막대한 이익을 챙긴 뒤 약속과 달리 상식이하의 주장을 펼치며 기부채납을 거부, 소송으로 일관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부채납 의무를 법적으로 분명히 이행해야 함에도 공공에 반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요진개발의 부당한 처사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정 싸움을 이어갔다. 우선 고양시는 2019년 6월 요진개발이 주상복합사용승인과 동시에 제기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부관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요진개발이 고양시에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법원으로부터 확인된 셈이다. 이어 고양시는 요진개발의 기부채납 이행을 압박하기 위해 603억원 상당의 근저당권 설정을 유지, 동시에 4차례에 걸쳐 약 2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압류했다. 요진개발은 고양시의 압박에 결국 학교법인 휘경학원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 청
광주시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5번째로 경기도에서는 첫 사례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시 거주 확진자 가정의 반려견 1마리가 기침 증상으로 보여 검사한 결과 20일 최종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반려견은 확진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 외출을 금지하고 격리 뒤 정밀검사를 거쳐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큰 불안은 느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홍콩에서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9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반려동물 코로나19 안전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고 기침, 발열, 호흡곤란, 구토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이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접촉 전·후 물과 비누로 손을 씻고 산책 때 다른
한강 다리 27개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는 일산대교를 무료화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23일 지난 18~20일 고양·김포·파주 시민 2000명(고양 1000명, 김포·파주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RS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양시민 81.5%, 김포시민 89.4%, 파주시민 85.5%가 일산대교 무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산대교 무료화 유력한 방안 중 하나인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70%(고양시민 71.3%, 김포시민 76.0%, 파주시민 77.9%)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곶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1.84㎞, 왕복 4~6차선 규모로 2008년 5월 개통됐다. 일산대교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며 30년간 통행료를 받기로 협약했고, 현재 차종에 따라 소형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을 지불한다.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1㎞당 660원으로 다른 민자도로에 비해 최대 6배 가량 높은 수준이며 개통 전부터 비싼 통행료로 고양·김포·파주
경기도가 자칫 차량 추돌 등 대형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도로 위 쓰레기 처리를 위해 청소예산 증액과 무단투기자에 대한 과태료·범칙금을 상향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는 도로를 관리하는 도로관리청이 예산·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8일부터 31일까지 약 한달 간 일반국도 1733km 18개 노선, 고속도로 826km 18개 노선 등 도내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도로청소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도로청소 특별점검’은 민선7기 경기도가 ‘깨끗한 경기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추진해온 활동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이용 환경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점검 결과, 도로 본선은 노면청소차 등을 활용해 지속 관리함에 따라 일부 개선됐으나, 도로 진·출입부(IC), 졸음쉼터, 비탈면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서시흥TG 비탈면이나 남안산IC부근 배수로 등 고속도로 5개 노선과 내기삼거리~오성IC 비탈면 등 국도 8개 노선은 점검 당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상태였다. 버려진 쓰레기 종류도 화물차나 폐기물 운반차량의 낙
고양경찰서는 범죄예방팀이 운영되고 있는 화정 로데오거리에 ‘폴리스박스&안전부스’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범죄예방팀은 범죄발생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5곳을 지정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순찰 업무를 맡는다. 유흥가와 상가 등이 밀집한 고양 로데오거리에는 총 6명의 경찰관이 배치,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과 기초질서 위반 단속, 긴급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지역주민 누구나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협의를 완료, 오는 3월 화정역 광장에 ‘폴리스박스&안전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폴리스박스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 안심벨, 자동심장충격기 등이 설치되며 경찰관들의 순찰 초소로 활용된다. 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은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으로 상가밀집 지역에 대한 범죄 발생을 감소하고, 범죄 취약지점을 분석‧개선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이능자씨 별세, 고재기(전 의정부시 도시주택국장)씨 모친상 = 15일, 의정부시 보람장례식장 7호실(의정부시 추동로 253), 발인 17일 11시. ☎031-851-4444
경기도 남부와 북부의 경제적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분도(分道)를 통해 독자적 개발계획과 효율적 행정을 추진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은 15일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경기도 남북의 재정자립도 격차가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북부지역은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갈수록 재정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며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기는 커녕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최근 공개한 '경기북부지역 경제의 현황 및 발전방향'이란 보고서를 근거로 들었다. 한국은행 경제조사팀 이재영 과장 작성한 이 보고서는 경기북부는 각종 규제들이 중첩적으로 적용을 받고 있어 경제발전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월 기준 경기북부 군사시설보호구역 면적은 전체 행정구역의 42.8%인 1,8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각종 개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팔당특별대책지역, 개발제한구역 등의 규제로 개발행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중첩적 규제로 경제개발 지연과 인프라 투자 부진으로 사회기반시설이 낙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