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금융기관 최초로 KB스타뱅킹에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를 시행한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 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분은 16.5%가 세액공제된다. 기부 금액의 최대 30% 이내에서 해당하는 답례품도 제공된다. 기존에는 고향사랑e음에서만 온라인 참여가 가능했지만, 행정안전부가 민간 개방을 결정하면서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에서 간편하게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 평소 자주 이용하던 금융앱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세액공제, 답례품 등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스타뱅킹의 ‘고향사랑기부’는 ▲서비스 가입 ▲은행계좌 연계 ▲기부금 납부 등 다양한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KB스타뱅킹에서 납부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확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의 고향사랑기부 서비스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기부도 실천하고 세액공제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스타뱅킹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편
하나은행이 손님의 연금자산으로 은퇴 목표 실현을 돕는 모바일 은퇴설계 솔루션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 서비스를 오픈했다. 1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계하여 퇴직연금 뿐만 아니라 ▲공적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 등 보유중인 연금 데이터를 한데 모아 연금자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은퇴 준비 상태를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현재 자산뿐만 아니라 은퇴 시점의 자산까지 고려해 노후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은퇴 후 희망하는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납입하거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출된 연금 운용 솔루션을 통해 은퇴 준비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은퇴 후 목표 자금 ▲은퇴 준비율 ▲연령대별 월평균 예상수령액 등을 점검해보고 맞춤형 은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정교한 은퇴설계를 위해 ▲퇴직금 계산기 ▲연금용어사전 ▲연금 활용법 등 다양한 연금 정보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
12·3 계엄 사태 이후 간신히 반등했던 국내 증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정화되고 있던 환율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8% 오른 2456.63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며 2468.8까지 올랐던 지수는 오전 9시 42분쯤 윤 대통령의 담화가 생중계된 뒤 2450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해 오전 11시 현재 2459.4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600억 원 이상의 순매도에 나섰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 원, 600억 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장 초반 1000억 원대였던 순매도 규모가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급격하게 늘었다. 코스닥 시장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전일 대비 0.75% 오른 680.97에 장을 시작해 한때 686.76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윤 대통령의 담화를 기점으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670선 후반까지 밀렸다. 개인이 700억 원 넘게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 원 이상 팔고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진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반등하고 있다. 이날
12·3 계엄 사태 이후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연일 머리를 맞대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금융 수장들이 최근 시장 상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시장 심리를 반전시키기 위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1일 주식시장이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다만 향후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고 있음을 다시 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태가 단시간에 해소된 만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시에 굉장히 늦게 참가했는데 내용을 모르고, 그러니까 회의라는 것도 사실 모르고 참석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라는) 말을 듣고 매우 놀랐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에 막중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돼 강하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3일 심야에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연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목적의 회의가 아니고 그 시간에도 외환시장은 열려 있어 대외신인도 관련 메시지를 내는 게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2·3 계엄 사태가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당시 여러가지 헌법절차가 작동해 국회에서 (해제) 의결을 해줘 (비상계엄 선포 기간이) 짧았
12·3 계엄 사태 이후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금융사의 재무적 안정성이 타격을 받을 우려가 생기자 금융감독원이 유동성·건전성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검사 결과 발표도 현 상황과 금융 여건을 고려해 내년 초로 미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금융회사의 재무적 탄력성이 축소돼 자금 공급, 배당 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정치적 불안으로 은행 및 보험사의 유동성·건전성 지표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부 규제를 완화해주겠다는 취지다. 우선 은행에는 연말 예고된 스트레스 완충자본 비율 규제를 한 번에 반영하지 않고 몇 분기, 혹은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스트레스 완충자본은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신용을 창출하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쌓아야 하는 자본이다. 은행별로 최대 2.5%포인트(p)의 자본 비율을 새로 쌓아야 할 수 있다. 최근 환율이 요동치면서 은행의 자본 비율이 크게 영향받자 단계적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만나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크룩스 대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2016년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경험이 있다"며 "지금은 그에 비해 더욱 견고한 시장 안정 장치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국 불안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는 등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부동산 PF 연착륙, 기업 밸류업 등 주요 정책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지난 9일 총 16개국에서 60여명이 참석한 '제9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10일 개최한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금융당국·투자자와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
교보증권이 해외선물 마이크로 상품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11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고객 및 최근 3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후면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수수료 할인 혜택은 CME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및 통화 관련 마이크로 상품 총 8개 종목에 대해 계약 당 0.49달러로 적용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마이크로 상품 거래량에 따라 100계약 이상 모바일상품권 1만 원, 200계약 이상 모바일상품권 3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교보증권 해외Biz센터 유선 전화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를 통해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신한 SOL증권 MTS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를 오픈했다. 1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슈 모아봤SOL’은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시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공시자료, 뉴스 등 다양한 투자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게 폭 넓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신한 SOL증권 MTS 뉴스 탭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후 HTS와 신한 슈퍼SOL 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는 서비스 첫 단계로, 생성형 AI를 통해 뉴스를 긍정, 중립, 부정 3가지로 분류하고 다양한 맥락의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공시자료를 추가해 투자자들의 정보 탐색 시간과 노력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다만 최신 AI 모델이라 하더라도 유사한 종목명, 단어, 계열사 유무 등 복잡한 요소가 얽혀있어 관련된 종목명을 정확히 매칭하기 쉽지 않으므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슈 모아봤SOL'의 종목분류 모듈은 LLM과 자체 개발한 룰베이스 모델을 결합해 최신 모델인 GPT-4o 대비 데이터 정합성을 24.6% 높
하나금융지주가 70세 이상의 이사들이 연임할 경우 임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함영주 회장은 연임 성공 시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개정된 규범에서는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고 명시했다. 당초 '해당일 이후'로 돼 있던 부분을 '해당 임기 이후'로 변경한 것으로, 만 70세 이상의 이사의 최종 임기가 사실상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보장하는 임기도 늘어났다.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은 기존 규범대로라면 연임 성공시 만 70세 이후 첫 주주총회가 열리는 2027년 3월에 최종 임기가 만료된다. 하지만 규범이 개정되면서 함 회장은 연임 시 2028년 3월까지의 임기를 다 마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측은 "만 70세 재임 연령 기준은 유지하되 주주총회 결의 등을 통해 부여한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