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의 흥행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극장, 영화관 업종이 포함된 펫·문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22일 발표한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12호에 따르면 펫·문화(19.4%↑), 식음료(13.6%↑), 의료(4.6%↑), 쇼핑(1.3%↑), 교육(0.6%↑), 교통(0.2%↑) 등 대부분 분야에서의 매출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주요 분야 중 레저 분야(-24.7%↓)만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영화 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개봉된 ‘서울의 봄’이 12월에만 관람객 890만 명(매출액 870억 원)을 동원하는 등 최근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영화관 매출 급증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된 고물가로 꾸준히 매출 하락세를 보여왔던 식음료 분야(식당·음료·주점)의 12월 매출 증가율은 연중 최고치인 13.6%을 기록했다. 식음료 분야에 포함된 주점 업종 매출 역시 연중 가장 높은 수치(18.4%)를 기록했다. 한편, 레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농정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역본부의 종합관리능력을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경기농협의) 궁극적인 역할입니다.“ 지난 1월 취임한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농협성남시지부장, 농협경기본부 부본부장, NH농협은행 인사부장 등을 역임한 ‘경기도 토박이’다. 박 본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대내외적 여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도내 농협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추진해 축산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기후와 가축질병을 위한 피해를 막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지원방안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취임 소감을 말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세종대학교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023학년도 동계방학 빅데이터 분석 취업실무과정을 운영한다. 21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 대면으로 진행된다. 세종대학교 재학생, 졸업(예정)생 뿐만 아니라 과정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과정 세부 내용은 ▲R설치 ▲패키지 관리, 스크립트 창 쓰기 ▲작업 디렉토리 ▲변수와 다양한 데이터 유형들 ▲벡터, 매트리스, 리스트, 데이터프레임 ▲다양한 형식의 파일 불러오기 ▲사용자 정의함수 ▲if조건문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 종료 후에 자격 인증 시험을 거쳐 필기·실기 각 70점 이상 기준을 충족하면 빅데이터 분석실무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품질을 관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내부 상벌체계를 강화해 품질 부실 유발업체를 퇴출하는 등 품질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하는 등 건설산업 디지털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LH는 21일 건설 단계별 검증·관리 역량을 높여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한 건설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5일 인천계양·검단 건설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앤 화성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자체적으로 수립한 건설혁신방안(5개 부문 44개 과제)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강조했다. 우선 LH는 현장 중심 원스톱 품질 검수를 위해 본사에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각각 신설한다. 주요 자재의 품질을 시험하고 자재 공장 검수도 상시 시행해 자재 단위에서부터 품질을 직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류·마감 위주의 준공검사도 비파괴 구조검사와 안전점검보고서를 교차 확인하고 정기 안전점검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해 구조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건설처'를 신설해 건설산업 디지털화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확
백화점 업계가 오는 22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한우와 과일 등 프리미엄 제품이 대폭 강화되고 이색 선물세트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의 키워드를 ▲홈 홀리데이 ▲스몰 프리미엄 ▲스페셜 큐레이션으로 압축했다. 최근 3년간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하고, 고객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설 선물 세트 구성비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렸고, 수산 선물은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청과는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 세트를 20% 확대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전통 명절 상차림은 간소화하고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추세에 따라 1++등급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은 100세트 한정으로 내놓고,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 조향란 대표가 엄선한 청과 세트도 준비했다. 설 선물 준비 대상과 수요를 세분화해 M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의 식문화를 반영한 순살 생선, 식물성 떡갈비 선물을 마련했고, 동물복지 한우와 청정 바다 양식장에서 길러낸 참조기로 만든 굴비 등 안전한 먹거리도 선보인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이 판매사의 원금보상과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재차 열었다. 금융당국은 업계와 긴급 회동을 통해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ELS 가입자 모임’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사들이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집회 이후 열린 집회로 약 350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결의문을 낭독한 한 가입자는 “1차 집회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는데 시중은행의 태도는 미온적이고 정부와 금융당국의 전수조사는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며 “은행에서 이용자의 투자 성향을 바꿀 정도면 시중은행도 당연히 위험한 상품인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인데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다. 은행이 다시는 이런 고위험 상품을 팔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등에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주고,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준을 밑돌면 통상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문제는 기초
정부가 5년 만기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만 유지해도 중도해지 시 비과세를 적용하는 등 가입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25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들이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청년도약계좌 현장 의견수렴 및 운영점검 회의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경우를 고려해 혼인·출산을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추가하고,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은 중도해지 하더라도 비과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간 정부가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청년도약계좌와 주거정책의 연계 ▲저출산 육아휴직자 가입 허용 등 여러 개선 방안을 마련해왔다고 했다. 현재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는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사유로 가입자의 사망·해외이주, 가입자의 퇴직, 사업장의 폐업, 천재지변,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으로만 규정돼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월 70만 원을 5년간 납입하면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월 납입금의 최대 6%를 정부가 보조하고, 여기에 은행의 고금리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부터 가입신청을 받아 약 51만 명이 가입
다음달부터 대출상품에 대해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하 DSR)' 제도가 시행된다. 2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제도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 먼저 적용되며 점차 신용대출 및 2금융권 대출로 대상이 확대된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 동안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원리금상환액이 높아져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DSR은 차주의 상환능력 대비 원리금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차주가 보유한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눠 산출한다. 가산금리는 과거 5년 사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이로 산출된다. 하한은 1.5%, 상한은 3%로 결정됐다. 변동형 상품에는 금리차이를 그대로 적용하고 혼합형 상품은 고정금리 기간을 고려해 금리 차이를 완화한다. 제도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상반기 25%, 하반기 50%만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스트레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상장 이후 개인누적순매수 300억 원을 돌파했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302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21일 상장 이후 약 두 달만에 300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11종목의 개인 순매수 규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패키징)과 4나노 이하 공정에서의 경쟁력 있는 미세화 기술을 가진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핵심공정 지수’로,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로만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AI 반도체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키워드 역시 AI로, 고성능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
현대카드가 이마트와 함께 가전 제품 구매 시 포인트를 먼저 사용하고 이후 적립한 포인트로 상환하는 ‘가전 세이브’ 서비스를 선보인다. 1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이마트 e카드 Edition2’로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일렉트로마트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가전 제품 결제시 현대카드 앱에서 가전 세이브 가입 후 발급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일부를 선지급된 세이브 포인트로 먼저 결제할 수 있다. 이후 사용한 세이브 포인트는 이마트 e카드 Edition2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세이브 포인트 100만 원 이상 가전 제품 구매시 30만 포인트, 200만 원 이상 가전 제품 구매시 50만 포인트까지 지급되며, 1포인트는 1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한 세이브 포인트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일렉트로마트에서 결제금액의 3%, 그 외 국내외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가 적립돼 상환된다. 상환기간은 가입일로부터 최대 36개월이며, 매달 최대 4만 포인트까지 적립 및 상환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