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내년부터 보험계약 비교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유사한 보험을 이미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 후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보험업계가 신용정보원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안으로 보험계약 비교안내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신계약 청약시 소비자에게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계약의 정보도 확인해 비교안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유사한 기존계약에 대한 충실한 비교안내를 통해 부당 승환계약(승환시 새로운 보험계약과 기존 보험계약의 보험기간과 예정 이자율 등의 중요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는 경우)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합리적인 보험가입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보험계약자가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계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보험설계사 등 모집종사자는 구두 질의에 의존해 유사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다른 보험사의 유사계약에 대한 비교안내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거나, 설명내용이 불충분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신용정보원은 부당 승환계약 방지를 위해 ‘비교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계약 청약시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계약
다음 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내년 3~4월쯤 불완전판매에 따른 투자자 배상 기준이 나올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판매사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와 접수된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배상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홍콩 H지수 ELS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소비자 민원, 분쟁조정,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등의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금융당국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ELS관련 합동 검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배상기준은 내년 3~4월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달부터 진행한 12개 판매사에 대한 실태조사와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사례, 향후 금융회사 검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되는 사안 등을 감안해 배상기준을 만들 방침이다. 홍콩 ELS 만기 규모는 내년 1월 8000억 원을 시작으로 ▲2월 1조 4000억 원 ▲3월 1조6000억원 ▲4월 2조6000억원 등으로 크게 증가한다. ▲5월 1조3000억원 ▲6월 1조5000억원 등
4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자회사 CEO 인사와 조직개편이 일단락됐다. 이번 인사에선 변화보단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혁신이나 변화를 꾀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내실 경영'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지난주 자회사·관계사의 차기 CEO 후보 추천과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각 사마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에 초점을 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 첫 CEO 인사가 진행된 KB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안정 속 변화'를 선택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이재근 행장을 비롯해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 등은 그대로 기용했고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등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새롭게 선임된 대표이사 후보들은 대부분 전문성 있는 내부 출신 인사들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임기가 만료되는 9명의 자회사 CEO들을 모두 연임시키기로 했다. 특히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와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에 대해서는 '2+1' 관행을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돌려막기' 관련 제재 절차를 이르면 내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돌려막기에 관여한 일부 CEO들의 경우 중징계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9개 증권사의 랩·신탁 업무실태를 집중 검사한 결과와 관련해 이르면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감원 검사에 따르면 9개 증권사 운용역은 만기도래 계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손실 전가 금액은 증권사별로 수백 억∼수천 억 원 규모로, 합산하면 조단위에 이른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증권사 고유자산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 손실을 보전했는데, 이 과정에 CEO 등 경영진이 감독을 소홀히 했거나, 의사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랩·신탁 만기 시 목표 수익률 달성이 어려워지자 일부 증권사들은 고객 계좌의 기업어음(CP)을 고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맞췄는데, 여기에 CEO가 관여했다는 것. 금감원은 관여 수준에 따라 일부 CEO들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뿐 아니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까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계열사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윤형준 경영지원실장(전무)을 부사장으로, 노근환 디지털혁신실장(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김근수 상무를 경영관리실장으로, 정영태 상무보를 RM실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유상호 수석 부회장 등 총 12명이 승진하고 양해만 운용그룹장 전무 등 4명이 전보, 송상엽 글로벌사업그룹장 부사장 등 7명이 신임 선임됐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사업 부문별 1위 달성 ▲전 부문 글로벌 역량 확보 ▲운영 효율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기조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기존 글로벌사업본부와 담당을 각각 그룹과 본부로 격상하고, 글로벌사업지원부를 신설해 현지법인의 법률자문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고객그룹은 자산관리 부문 압도적 1위를 목표로 초고액자산가와 법인자산 증대 등 자산관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 부서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하 회장) 선거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인 후보가 당선됐다. 다만, 김 당선인이 비위를 일으키고 사퇴한 박차훈 전 회장의 최측근인데다가 중앙회의 지배구조 혁신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공약 또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이날 오후 2시 충남 천안에 있는 MG인재개발원에서 치러졌다. 김 후보는 투표수 1194표 중 539표를 획득, 45.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 설립 이후 최초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 하에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1291명의 전국 새마을금고의 이사장들이 투표권을 얻었고 이중 119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 당선인 외에 ▲우기만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 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김현수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용화식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번호순) 등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 중 김 당선인과 김현수 후보, 최천만 후보가 유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안심전세App’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3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1일 HUG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 한해 동안 과감한 업무혁신과 규제개혁을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는 ‘전세계약을 안전하게! 안심전세App이 만들어갑니다!’를 주제로 국민투표 및 전문가 평가를 거친 최종 결선심사에서 임차인 보호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국토부·HUG·부동산원이 협업해 출시한 ‘안심전세App’은 전세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앱으로 오픈 10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97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앱은 매매시세, 전세가율, 집주인 보증사고 이력 등 전세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1:1법률상담, 전세계약 셀프테스트 등 안전한 전세계약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앱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HUG의 대표 보증상품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임차인용) 및 임대보증금보증(개인임대사업자용)에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앱을 활용한 보증 신청 시 여
신한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고객추천지수)’에서 은행 부문 10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은 고객이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의향을 모델화해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평가제도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매년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 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확립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 ▲고객접점별 만족도 조사를 통한 실시간 고객 소통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상생·포용금융 활동 ▲고객중심리더제도 신설을 통한 Good서비스 및 소비자보호 실천 문화 활성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종합 솔루션 플랫폼 ‘지켜요’를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및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 앱 ‘신한 SOL뱅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국가고객만족도(NCSI)·한국산업의서비스품질지수(KSQI)·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KCS
KB국민은행이 국방부조사본부, 경찰청과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부조사본부, 경찰청, 국민은행은 ▲군장병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 ▲군장병 피해자 보호 방안 마련 ▲다양한 매체를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업무 추진단’을 공동 구성하고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발생 유형과 다양한 범죄 수법 등 각종 정보 공유 및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군장병 대상 보이스피싱의 선제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보이스피싱을 방지할 계획이다. 박헌수 국방부조사본부장은 “군장병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과 금융회사가 협력해주시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이스피싱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군장병과 가족들에게까지 보이스피싱의 위험성과 대처방법을 알릴 수 있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에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영세
우리은행이 우리WON뱅킹 PB(Private Banking) 고객 전용 페이지인 ‘투체어스(TWO CHAIRS)’를 리뉴얼 오픈했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PB고객에게 차별화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PB고객 전용 콘텐츠 신설 ▲전용 페이지 개인화 ▲직관적인 UX(사용자경험)·UI(사용자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PB고객 전용 콘텐츠는 ▲실시간 1:1 채팅 상담 ▲이달의 전문가 칼럼 ▲무료주차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영업점 방문 없이 우리WON뱅킹에서 전담직원과 실시간 채팅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무, 부동산 전문가 칼럼 구독과 1:1 상담 자문서비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페이지에 개인화 배너를 생성해 대여금고 정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공휴일에 우리은행 본점 방문시 최대 4시간 무료주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내년 1월 31일까지 PB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는 ‘TWO CHAIRS 고객님께 드리는 추첨 선물! ’이벤트도 실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B고객님들이 우리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