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10년 만의 인천국제공항 입점을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우선 비대면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트래블 굿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KB스타뱅킹에서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신청하고, ‘KB국민은행 X 인천국제공항’ 퀴즈 정답을 맞춘 고객 중 추첨해 선정된 2024명에게 해외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담요, 여행용 목베개, 칫솔치약세트가 포함된 트래블 굿즈를 증정한다. 또한 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출국장 환전소에서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 외국통화를 구매하거나 KB스타뱅킹에서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신청 후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출국장 환전소에서 수령한 선착순 6만 8000명의 고객에게 환전 파우치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입국장 환전소에서 외국통화를 판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도 제공한다. USD, JPY, EUR는 환율우대 70%, THB, CNY, GBP, CAD, AUD, NZD, HKD, SGD, CHF는 환율우대 50%를 적용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입점의 기쁨을 함께하며 기다려주신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이하 애드락)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에 나선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체결된 이번 업무협악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운전면허 취득비용을 지원하는 등 구직활동 및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3개 회사는 ▲애드락이 운영하는 ‘운전면허 PLUS’ 대상 금융서비스 지원 ▲‘하나원큐’ 및 ‘하나페이’, ‘운전면허 PLUS’ 등 각사의 플랫폼 간 연계 및 활성화 ▲MZ세대의 운전, 금융니즈 관련 서비스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운전면허 PLUS’ 앱을 통해 발급한 ‘드림 YoungHana+' 체크카드로 운전면허 시험 관련 비용을 결제하는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혜택의 구체적인 내용은 ▲운전면허 필기시험 응시료 1만 원 캐시백 ▲운전면허증 발급비용 1만 원 캐시백 ▲3만 원 상당의 실내운전면허연습장 1시간 무료이용권 제공 등 이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청년의 자립 및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240명을 선정해 운전면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엄 신임 대표는 조직을 재정비하며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엄주성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미등기 임원이었던 엄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사내이사 선임이 우선 이뤄져야 했다. 엄 사장은 사내이사 선임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며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엄 대표는 이날 주총이 끝난 뒤 업무보고를 받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키움증권은 황현순 전 대표이사가 영풍제지 사태 관련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당시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이었던 엄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했다. 1968년생인 엄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한 그는 주식인수부 팀장, PI 팀장 등을 거친 뒤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해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투자운용과 전략기획을 담당했던 만큼 리스트 관리에 적합하다는 평가
금융당국이 1분기 안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해석을 추진한다. 당초 금융당국과 대구은행은 지난해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대구은행이 불법 계좌 개설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며 시기가 미뤄졌다. 금융당국의 법령해석이 이뤄지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법에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심사·절차 기준만 명시돼있고 지방은행에 대한 라이선스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있지 않다.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는 과정에서 자본금, 지배구조 요건 등을 충족하면 지방은행으로 분류되는 방식이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자본금이나 업무 범위에 변동이 생길 수 있지만 현재 은행법 내 변경 인가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발표' 이후 대구은행이 기존 은행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새로운 라이선스를 받는 방안, 기존 라이선스 말소 없이 인가 조건을 변경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기존 라이선스를 유지하되 변경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를 참관하고 실리콘밸리를 탐방한다. 이를 통해 기술과 미래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투자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금투협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자산운용사 CEO 15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이 오는 12일까지 이를 위한 미국 출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는 국가와 업종, 산업분야를 초월하는 각국 글로벌 비즈니스 관계자 1만 5000명이 참석한다. 올해 CES의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로, 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금투협이 금융투자업계 CEO 대표단을 구성해 CES에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투협 측은 "대표단은 CES 참관을 통해 기술과 미래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투자 시장의 새로운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 CES의 핵심 테마인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인프라, 의료, 스마트홈, 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어느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중점 점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경영진들에게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 양종희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融合)과 화합(和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진워크숍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객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번째 세션인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 시간에는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했으며, KB금융의 중장기 지향점으로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이 행장은 지난 2024년 시무식에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KB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으로 직원의 정예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진행된 외부전문가 특강에서는 삼성그룹
하나증권이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오는 16일 1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IB ▲S&T ▲디지털 ▲본사관리 ▲PB 5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입사지원은 하나증권 메인 홈페이지 상단 배너에 위치한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4년제 학사 이상 기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신입사원 연수(24년 3월~4월 예정) 정상 참여와 연수 종료 즉시 계속 근무가 가능한 자 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인적성), 면접전형으로 구성됐다. 한편, 하나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조건을 짬짜미했다는 혐의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조건을 담합해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며 고객들이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받지 못하도록 담합을 벌였다는 것. 이번 사건의 조사는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경쟁을 촉진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이후 본격화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 분야는 민간 부문에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나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지시 직후 4대 시중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대출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6월에는 4
도서출판 가디언이 저자포럼 ‘종횡무진’을 공식 출범한다. 가디언은 오는 12일 오후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 중회의실에서 허영만 만화가와 홍성남 신부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종횡무진 창립포럼 및 창립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국악인 신금자의 오프닝 공연과 신민식 가디언 대표의 개회사, 두 고문(허영만·홍성남)의 축사가 이어진다. 2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연주와 북토크(부제 소통과 공감의 수다)로 진행된다. 창립멤버는 가디언이 ‘인생에서 꼭 한 번 만나길 바라는 책(이하 꼭만작)’에 선정한 저자 26명과 신민식 가디언 대표, 김민아 간사 등 총 28명이다. 가디언은 2010년 설립 이후 14년 간 인문·사회과학·역사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펴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 도서 및 출간 예정작을 엄선해 저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설명했다. 신민식 가디언 대표는 “종횡무진은 저자 간 ‘지적 소통의 장’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진 지식의 스펙트럼을 교류코자 만들어졌다”며 “이 커뮤니티가 대한민국 IP(지식재산권) 발굴과 K-콘텐츠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금융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까지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조상제한서(조선·상업·제일·한일·서울)'라 불리는 5대 은행이 주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조상제한서' 중 일부 은행은 부실화로 인해 파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재편됐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5대 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이 반영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연혁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사들이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최초 은행계열 금융지주사로, 자회사인 우리은행 또한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깊은 125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