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17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결의안 통과에 따라 우리종합금융 자기자본은 1조 1000억 원을 상회하게 된다. 이는 11위~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 자기자본 규모다. 우리금융은 향후 우리종합금융이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분야 등 IB 경쟁력을 확보해 우리금융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는 “우리종합금융 유상증자는 영업한도 확대, 규제비율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약”이라며 “앞으로 단계적 자본확충을 지속 추진하면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과 시스템 등을 확충해 우리금융 내 딜 프로바이더(Deal Provider)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자신의 징계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개별 금융사 CEO들이 금융당국의 징계 정당성을 법원에 묻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에 문책경고 징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였던 NH투자증권의 정 대표에게 금융사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이후 연임뿐 아니라 3년 간 금융사 임원 취업이 불가능하다. 정 대표가 행정소송에 나선 이유는 하나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권 청구소송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한 후 수탁사인 하나은행을 상대로 100억 원 대의 손해배상 및 구상권 소송을 진행 중이다. 만약 정 대표가 소송 없이 징계를 수용할 경우 해당 소송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18일 오전 8시 5대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슈퍼앱 '신한 슈퍼SOL'을 출시한다. 1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해 ‘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은행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보험가입 등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통합 인터페이스를 통해 개별 앱 사용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그룹사 간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연계 및 확장을 통해 완결성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신한 슈퍼SOL 출시를 기념해 ▲앱 설치 고객 모두에게 최대 5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슈퍼SOL 설치 이벤트' ▲출석퀴즈 등에 참여한 고객 중 5만 명에게 1000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 모으기 이벤트' ▲금융 서비스 체험 고객 5만명에게 3천 포인트를 지급하는 '금융 서비스 체험 이벤트' 등 3가지 이벤
한국 부자들이 올해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반면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예상 투자처로 주식·거주용 주택 등을 꼽았다. KB금융그룹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 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 행태, 미래 투자방향 등을 분석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올해 한국 부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예적금 보유율은 94.3%로 지난해(84.5%)보다 9.8%p 늘었다. 반면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의 경우 전년 대비 1.0%p 하락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KB금융 측 설명이다. 한국 부자들은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 등을 꼽았다. 향후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유망 투자처 또한 ▲거주용 주택(44.3%) ▲주식(44.0%) ▲거주용 외 주택(32.3%)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2기를 통해 그룹 내 데이터 핵심인재 30명을 육성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5일 오후 그룹 명동사옥에서 '하나 DxP 과정'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수료한 30명의 그룹 직원들은 지난 8월 프로그램 출범식 이후 약 3개월 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마쳤다. 이후 12주에 걸친 매 주말 집합교육을 통해 ▲분석 관점 과제기획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연관·분류·예측분석 등 실습 위주 커리큘럼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의 데이터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웠다. 수료식에 앞서 참여 직원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주제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팀은 ‘경매낙찰가율 예측과 분석을 중심으로 담보인정비율 선정’ 프로젝트로, 우수상 팀은 ‘뉴스분석 기반 주식정보 서비스 개발’과 ‘은행 중소기업의 장기연체 가능성 예측모형’이라는 주제 발표로 각각 선정됐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여러 관계사와 다른 부서 직원들과 데이터라는 주제로 하나돼 프로젝트에 몰입하며 성장할 수
보험사들의 연이은 암보험 미지급(부지급)에 피해를 입고 있는 암환자들이 금융감독원 앞에 모여 금감원이 보험사의 횡포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험사들이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보험금 부지급을 통보하면서 가입자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판례가 아닌 개개인 환자의 사정에 기초해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는 14일 오전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암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보험사들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금감원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각 보험사들이 개인 보험계약자인 암환자를 상대로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 거절하는 사례가 많다"며 "거대 보험사가 보험금 부지급을 무기로 치료에 전념해야 할 암환자를 괴롭히고 농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 곳곳의 암환자들이 부당하게 치료받을 권리를 침해받고 있음에도 (금감원은) 고통받는 환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음에도 보험사들이 추가 서류를 요구하며 보험금 지급을 미루고 있으며, 보험 약관이 아닌 판례를 근거로 보험금을 부지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여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치른 계열사 CEO 인사를 통해 6개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이에 '안정 속 쇄신'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으며 ▲KB증권(IB부문)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김성현, 이창권, 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박정림 사장이 물러난 KB증권 WM부문에는 이홍구 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추천됐다. 이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는 구본욱 현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추천됐다. 구 전무는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모든 임직원들이 동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제안하고 실천하기 위한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1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은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 제안 및 선정 ▲아이디어 실행을 위한 기부 ▲아이디어 관련 봉사활동 실시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공헌 사업의 전 과정에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달 말까지 1차 캠페인이 진행되며, 내년 2월부터 3개월 단위로 세 번의 캠페인을 더해 총 4회차로 진행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최근 연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취약계층에 대한 연탄 기부가 줄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연탄 5000장의 개인 기부와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을 1차 캠페인으로 제안했다. 신한금융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사랑의 연탄 나눔’ 모금함을 개설하고 12월 말까지 모금한 임직원 기부금만큼 회사가 성금을 더해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기부 및 난방비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임직원들이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이들을 돕기 위한 방법은 각계각층의 고객을 접하고 있는 우리 임직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가 14개월 연속 1%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록했다.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11월 분배율은 1.00%로,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첫 분배를 시작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4개월 연속 1%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록했다. 월 1% 수준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 월배당 ETF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미국에 상장한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이다. 해당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높은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난 10월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개인 순매수 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상장 1년여 만에 순자산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13일 종가 기준 2322억 원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카드가 연말연시를 맞아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등 생활요금을 신규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생활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최근 6개월 내 각 항목별로 납부한 이력이 없는 신규 신청 고객이 대상이다. 오는 12월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 및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 2월 29일까지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이동통신요금, 전기요금을 신용카드로 5000원 이상 자동 납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1명) ▲5만원(2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쿠폰(500명)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 이벤트와는 별개로 생활요금 자동 납부 고객에게 5000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이동통신요금, 전기요금을 신용카드로 5000원 이상 납부한 고객에게 납부 항목에 따라 최대 2만 원을 캐시백 해준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