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현행 5000만 원인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 원으로 높여야 한다는 논의에 힘이 실렸지만, 당분간 현행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급격한 자금 쏠림 현상 등이 우려된다며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예금보험제도 개선 검토안'에서 "향후 찬·반 논의,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상향 여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해 3월부터 예금보험공사, 금융업계,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예금보험제도 개선 방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한 결과다. 보호한도를 높여 금융 제도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2금융권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나 예보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가 공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보호한도를 1억 원으로 상향할 경우 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 이로 인해 저축은행 예금이 16~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동 자금은 전체 은행예금의 1% 수준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창립 50주년을 맞은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기념행사를 열고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직원 모두가 행복한 IBK를 함께 만들자"며 노사 협력을 당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6일 오전 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전임 노조위원장들을 비롯한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들과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등 금융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갑 국회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과 김 행장을 포함한 은행 경영진들도 함께했다.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 기업은행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초 헌법적인 기재부의 통제로 국책금융기관 노동자의 자부심은 나날이 위축되고, 관치와 정치로 금융 정책은 물론 물리적 공간인 본점 건물마저 정치와 선거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지금 기업은행 노조가 전개하는 투쟁은 노동자의 자부심을 지키는 투쟁이고 조직의 미래를 사수하는 투쟁"이라며 "선배님들이 지켜온 이 조직을 누구
쿠팡이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을 맞아 1만 2000여 개의 반려동물 용품을 대거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6일 쿠팡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할인전에는 보호리·ANF·하림펫푸드·굿데이 등 170여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굿데이의 '건강한 육포 오리가슴살말이 고구마 1kg'를 2만 원 대, 보호리 '강아지 영양제 뉴트리냠냠(150g·2개입)을 5만 원 대에 할인 판매한다. 사조 '러브잇 고양이 간식캔 흰살참치·훈제연어 혼합맛 (160g·24개입)'과 리스펫 '리스펫랩 뿌리는 치약 구강청결제(100㎖)'는 1만원 대에 판매한다. 반려인들이 필요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테마관도 준비했다. '멍냥이와 단풍놀이 필수템' 테마관에서는 이동장·유모차·의류 등 외출 관련 용품을, '튼튼한 먹거리와 함께하는 가을 산책' 테마관에서는 반려동물 간식과 영양제 등을 마련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5월에는 반려인 고객을 위한 수의사 답변 서비스 '로켓펫닥터'를 론칭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적절한 사료와 리포트를 수의사가 직접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론칭 한 달 만에 참여율이 150%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
넷마블이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에 ‘미드나잇 선즈’ 테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6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는 늪지 형태의 신규 캐릭터 ‘맨-씽 (모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닥터 스트레인지’의 ‘데스 오브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부두’의 ‘스트레인지 아카데미’, 그리고 ‘시스터 그림’의 ‘런어웨이즈’ 등 신규 유니폼 3종이 공개됐다. 또한 넷마블은 기존 캐릭터에 승급 및 신규 스킬 등도 선보였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티어-4 승급 및 신규 스트라이커 스킬 추가, '시스터 그림’은 티어-3 승급 및 신규 얼티밋 스킬 추가, '닥터 부두'와 '맨-씽'의 경우 각각 신규 각성 스킬을 업데이트했다. 아울러 정해진 테마에 맞춰 각 캐릭터와 유니폼을 성장시켜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 ‘팀업 컬렉션’도 선보였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GS건설이 서초동 ‘GS건설 R&D 센터’를 마련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R&D 인력을 한데 모아 종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GS건설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JW타워에 ‘GS건설 R&D 센터’를 개관하고 기존 GS건설 연구개발인력 약 330여명의 입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R&D 센터에서는 GS건설 연구개발 전문조직인 라이프텍 (RIF Tech) 임직원 270여 명과 GS엘리베이터, GPC 등 기술형 신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임직원 60여명 등 총 33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GS건설은 기존에 본사 사옥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인력이 하나의 공간으로 모이면서 종합적인 연구·개발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연구와 실험시설을 동시에 갖춘 대규모 연구소를 확보함으로써, 더욱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향후 GS건설은 우수한 연구개발 전문인력, 최신 연구개발 인프라, 국내외 연구기관 및 현장과 밀접한 협력 등 GS건설이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
신한은행이 한국중부발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중부발전과 ESG 경영확산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7월 체결한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업무협약’ 이후 추가 협업을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양 기관은 신한은행 본점에서 온실가스 관리, 냉난방 공조, 승강기, 조명 등에 대해 에너지 종합 진단을 실시하고 에너지 절감 솔루션 도출, 스마트 관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 왔다. 지난 8월에는 총 8억 원 규모의 한국중부발전 R&D 과제로 ‘신한은행 본점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개발’을 선정, 에너지 절감 성과를 검증하고 확산하는 협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대형건물 에너지 수요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에너지 혁신 테스트 베드 공동 구축 ▲온실가스 감축 적극 참여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ESG 경영 상생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의 에코 프론티어
우리은행이 수출 위기 극복과 수출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기업 여신금리 우대상품인 ‘우리 CUBE론-X (수출기업)’을 출시했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상품 출시는 정부의 수출 유망기업 육성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16일 금융위원회는 총 23조 원 규모의 ‘민관 합동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수출 실적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출시된 이 상품은 ▲신규고객 여부 ▲신용보증서 담보 제공 ▲최근 1년간 수출 실적 등에 따라 최대 1.5%p까지 금리를 추가로 우대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정책금융기관과 총 9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체결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보증비율 우대 및 보증료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출 유망기업 지원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수출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본 상품을 기획했다”며 “꾸준한 시장 모니터링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Sh수협은행이 기업금융 강화에 역점을 두고 경쟁력 제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수협은행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수협중앙회 천안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 기업금융 담당 부지점장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부정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마부정제(馬不停蹄)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정진하자는 의미로, 강 행장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하반기 키워드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기업금융 마케팅 우수사례, 혁신방안 등을 공유하며 남은 4분기 기업금융 사업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규모별로 차별화된 기업금융 마케팅 전략을 점검하고 고객접점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깊이있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은행업은 그 본질상, 고객이 성장해야 은행도 함께 성장할 수 있어, 적기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기업고객과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연체
KB국민은행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공동주관하는 은퇴자산관리 세미나 ‘당신의 골든라이프, 노후준비 콘서트 시즌2’ 3회차 행사를 개최한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19일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은퇴설계’와 ‘노년건강’이다. 손경미 KB골든라이프센터장이 퇴직 전 꼭 점검해야 할 체크포인트를 사례 중심으로 전달하고,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느리게 나이드는 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 중 실시간 채팅창을 통한 은퇴설계 Q&A도 진행한다. 강의 중 궁금한 사항이나 평소 은퇴설계 관련 고민하던 내용에 대해 시청자가 질문을 올리면 KB골든라이프센터장이 전문적인 답변을 즉시 회신해준다. 오는 15일까지 ‘KB골든라이프-X’와 ‘서울시50플러스포털’에서 사전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KB골든라이프’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된 경우 당일 생방송 시청 링크를 별도 신청 없이 받을 수 있다. 현장 방청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세미나 시즌2의 마지막 행사에 많은 시청자와 방청객을 모시고 진행하려 한다”며 “생방송 퀴즈와 참여 후기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
이마트24가 가상인간 ‘와이티(YT)’와 손잡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상 상품을 선보인다. 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첫 번째 가상상품은 ‘강아지 몰래 먹는 점보껌'(이하 점보껌)이다. ‘사람을 위한 빅 사이즈 강아지 껌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이마트24 인스타그램과 와이티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티가 가상 상품인 ‘점보껌’을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이티는 가상 상품인 대형 점보껌이 일상 속 응급상황에서 창문을 깨는 망치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호신용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영화관에서 팝콘 대신 오랜 시간 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소통하기 위해 가상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SNS를 통해 기발한 가상 상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상의 상품을 제안하면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젊은 층이 편의점의 주 고객인 만큼,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가상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