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이상금융거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의 자녀를 사칭한 메신저 대화로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했다. 수협은행은 최근 이상금융거래 상시 모니터링 및 신속한 선제 조치를 통해 ‘자녀사칭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려던 범죄를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고 16일 밝혔다.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범은 고령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의 자녀를 사칭하며 메신저에 접속해 지정계좌로 송금을 유도했다.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이상금융거래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수협은행은 해당 고객이 여러 은행에 나눠 보유 중이던 자산을 하나의 계좌에 여러 차례 분할 이체하는 이상거래 패턴을 포착했다. 평소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다른 점을 확인한 수협은행 관계자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고객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를 시행했고 보이스피싱 여부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사기행각을 벌인 용의자들은 중국 등 해외 IP를 통해 메신저에 접속했으며 자녀를 사칭하며 송금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메신저피싱 범죄조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은행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차단하는 한편,
교보생명 인사 담당 직원이 부당해고 소송에서 승소해 복직한 직원을 폄훼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직원의 복직 후 단 5일만에 교보생명은 다시 내부 감사를 실시한다고 통보해 '표적감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직급을 없애고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등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교보생명의 노력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해고당했던 교보생명 직원 A씨는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지난달 31일 복직했다. 그러나 A씨의 복직 후 5일만에 교보생명은 다시 내부 감사를 실시한다고 통보, 이와 관련해 A씨는 "감사는 복직 후의 보복조치다. 감사 과정에서 '해고를 위한 감사'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9년 6월 교보생명의 직무급제(근로자의 근속연수나 나이에 관계 없이 성과 중심으로 보수를 책정하는 제도) 도입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명예훼손, 사실왜곡 및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선동행위 등으로 해고당했다. 이후 그는 법원에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 3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지난 6월 15일 대법원은
부산광역시 내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지역의 상권 매출이 외국인 관광객 등의 영향으로 최대 30%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BC카드가 15일 발표한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부산에 정박한 크루즈선 입항일 기간 동안 부산 시내 외국인 카드 매출액(일 평균 기준)은 최대 30% 증가했다. 크루즈선 터미널이 있는 동구 및 영도구를 비롯해 터미널과 인접한 부산진구(서면), 중구(자갈치시장·국제시장·깡통시장) 등에서의 일 평균 매출액이 최대 30% 증가했다. 매출 증가폭은 부산 진구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사상구(15.9%)와 중구(10.7%)가 그 뒤를 이었다. 모두 크루즈선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지역구다. 소비는 부산에 비교적 오랜 시간동안 머무른 외국인들 사이에서 더욱 활발했다. 10시간을 초과해 체류한 관광객의 일 평균 매출액은 6시간 이하 체류 관광객 대비 22%가량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상승은 ▲놀이공원(40.9%) ▲전통시장(40.0%) ▲짐보관서비스(19.3%) ▲시티투어버스(16.0%) ▲피부관리(10.9%) 업종에 집중됐다. 짧은 시간 동안 기항지에서만 체험 가능한 문화 관련 소비
세종대학교 학생이 번역에 참여한 IT전문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세종대학교는 이장후 자교 컴퓨터공학과 학생이 번역에 참여한 IT 전문서 'MLOps 실전 가이드'가 YES24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MLOps 실전 가이드'는 DevOps방법론을 사용해 머신러닝을 자동화하는 프로세스인 ‘MLOps’의 개념과 다양한 실습을 포함하고 있다. 이장후 학생은 원서가 3년 전에 작성돼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달라진 내용을 주석이나 역자노트를 추가해 반영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그가 설립한 세종대학교 중앙 인공지능 학술동아리 ‘SAI(Sejong Artificial Intelligence)’의 부원들도 번역 과정에 참여했다. 이 씨는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의 기회를 얻고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동문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도와준 SAI 동아리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대부분의 카드사가 조달비용 증가로 올 상반기 실적이 줄어든 가운데, 특히 하위권 카드사의 순이익이 40% 가까이 줄어들며 카드업권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카드사들은 비용을 줄이고 수입원을 다각화하는 등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조 39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 5161억 원) 대비 8.3% 감소한 금액이다. 국내 최초로 애플페이를 선보이며 회원 수가 1년 새 8% 증가한 현대카드를 제외한 대부분 카드사의 순이익은 일제히 감소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57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316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각각 8%, 21.5% 감소한 2906억 원, 19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감소 폭은 하위권 카드사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8.9% 줄어든 81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신한카드가 중대형 화물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우회전 사각지대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올해 말까지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및 복지차량 전문기업 ‘창림모아츠’와 함께 중대형 화물차 차주에게 교차로 우회전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보행자 교통안전 경고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키트는 중대형 화물차량이 교차로에서 우회전 할 때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경고음으로 신호를 알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다. 운전자에게는 우회전 사각지대에 보행자가 근접해 있을 경우 실내 알림 경고음으로 이 사실을 인지하도록 하고, 보행자에게는 차량 외부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발생하는 경고음으로 알려준다. 신한카드는 중대형 화물차량의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장치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키트 보급으로 우회전 사고가 줄어들면 화물 운전자의 안정적 영업은 물론,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또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우회전 법규 강화 등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시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대형 화물차를 시작으로 버스 및 건설기계 차량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경영 혁신 등을 돕는 기구가 발족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도‧관리와 경영혁신과 발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할 자문위원회로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련 기관이 추천한 외부 전문가 8명을 포함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경영혁신위원회 위원들은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등 당면 현안을 적극 관리하고 지배구조, 경영 혁신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하여 제안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번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통해 건전성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경영혁신을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충청남도 금산군에 도서관을 열었다. 국민은행은 지난 9일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109번째 KB작은도서관인 남이보석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산군 남이보석 작은도서관은 국민은행이 후원한 109번째 작은도서관으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ESG경영과 연계해 원목소재를 활용했으며, 또한 정기적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이 유익하고 즐겁게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이동식 도서관 ‘찾아가는 책버스’, KB작은도서관 전자도서 서비스 등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독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세종대학교가 ‘2023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10일 세종대에 따르면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신규 추되는 사업이다.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사회 수요에 대응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은 ▲디지털 ▲환경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의 5개 분야로 구분되며, 세종대는 위험사회 분야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세종대는 선문대·순천대·순천향대·한밭대와 연합체를 구성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 기반 개선, 학사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또한 개발된 교과목을 중심으로 단기 및 집중이수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을 넘어 자율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카드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미리 정해둔 합격자 성비를 맞추기 위해 여성 지원자들을 무더기로 탈락시켰다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한카드 법인과 현직 부사장 A씨(당시 인사팀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4개 직무에서 지원자들의 성별에 따라 합격선을 다르게 정해두고, 미리 정해둔 성비(7:3)에 맞춰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뽑는 방식으로 채용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남녀를 차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 인해 당시 남성 지원자와 점수가 같거나 그보다 높은 여성 지원자 92명이 탈락해 1차 서류전형에서 남성 지원자가 257명(68%), 여성 지원자가 124명(32%) 선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인사팀장으로 신입공채 과정을 총괄했다. 앞선 공판에서 신한카드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사원급 성비 불균형이 극심하고 채용대상 직무가 남성에게 적합했다는 등 정당한 차별 사유가 있다고 변론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원급 이하에서 남성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여성을 차별했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