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 지분을 전부 매입하면서 25년에 걸친 완전민영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과 예보는 예금보험공사가 소유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약 936만 주(지분율 약 1.2%) 관련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은 이날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임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며,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및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내년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만약 그때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는 경우, 양사가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로써 예보는 동 협약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하는 한편,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분기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의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예보의 공적자금 조기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내년 1월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은행들도 책임분담기준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일정 부분 분담해야 한다. 배상 비율은 은행의 사고예방 노력과 소비자의 과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19개 국내 은행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은행은 내년 1월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FDS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정밀화‧고도화해야 한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 주요 7개 은행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에는 주요 피해 사례를 고려한 시나리오 기반의 이상거래탐지룰 51개를 비롯해 대응 절차 등이 담겼다. 가이드라인이 이행되면 앞으로 국내 은행권에서는 이상 거래 탐지 룰이 공통 적용되고, 개별 은행의 거래특징을 반영한 자체 탐지 룰이 추가로 적용되면서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 시 자율배상 기준인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손해를 배상해야
신한은행이 다양한 조선시대 기념주화 ‘별전’ 2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주렁주렁 별의별전(別의別錢)’을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내년 10월 31일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주렁주렁 별의별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별전(別錢)’은 통용되는 화폐 이외의 특별한 사안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주화다. 이번 ‘주렁주렁 별의별전’에서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소장중인 조선시대 화폐 ‘상평통보’의 ‘별전’ 유물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획전을 캐릭터 ‘쏠’이 타임머신을 타고 신비한 화폐나라로 모험을 떠나 별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컨셉으로 준비해 ▲신기한 화폐나라의 쏠 ▲쏠의 화폐백과사전 ▲쏠과 함께 우리나라 별전 알아보기 등 3가지 섹션을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자신만의 별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별의별전 꾸미기’ 체험 공간도 함께 준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별전은 옛 선조들의 사상과 생활 등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유물로 새겨진 문양과 배치된 구도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엿볼 수 있다”며 “선조들이 별전에 염원을 담아 만들었던 것처럼 많은 관람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은 별전을 만들
Sh수협은행이 2023년도 하반기 신입행원을 공개채용한다. 5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분야는 3급으로 ▲일반 ▲IT인재 ▲지역인재로 나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7일까지로 지원자격에는 학력·연령·성별 제한이 없다. 다만 내년 1월 중 예정된 신입행원 연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이후 정상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지역인재 지원자는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년간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달 중으로 발표된다. 이후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금융경제상식·코딩능력평가 등의 필기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역량·집단·인성)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계획이다. 전문자격증 보유자는 필기시험이 면제되며 그 밖에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 외국어 성적 보유자에게는 서류 전형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국가취업지원대상자(보훈),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지원자는 전형 전 과정에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손해보험이 피겨여왕 김연아를 모델로 한 온라인 채널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했다. 5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번 광고에서는 KB손보 다이렉트의 ‘결합할인’ 혜택에 대한 보험료 할인 팁들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3대 이상을 묶으면 최대 보험료 5%를 할인 받는 ‘보유차량 수 결합할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운전자보험까지 가입하면 매월 운전자보험 영업보험료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운전자보험 결합할인’ ▲티맵(TMAP) 안전운전 점수와 연동해 최대 12.3%까지 자동차보험료를 할인 받는 ‘티맵 안전운전할인특약’이 있다. 새로운 KB손보 다이렉트 광고는 각종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KB손보와 KB손보 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앞으로 총 4편의 숏폼 광고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며, 김연아가 라이브 방송 진행자로 등장해 KB손보 다이렉트의 다양한 결합 혜택들을 유쾌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KB손보는 오는 16일까지 신규 TV 광고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긴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무선 이어폰 등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국제유가가 오르는 데다 기후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3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다.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르며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6월 2.7%를 기록,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후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8월 다시 3%대로 올라선 뒤 9월엔 3% 중후반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폭 둔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석유류 물가는 전년 대비 4.9% 하락하면서 지난 7월(-25.9%), 8월(-11.0%)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둔화했다"며 "국제유가에 따라 앞으로 (물가 흐름이)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도 3.7% 올라 전월(2.7%)보다 상승 폭을
KB국민은행이 오는 12월 29일까지 아시아 5개 통화 환전 고객을 위한 ‘SAFE!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대한민국 국민인 거주자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리브넥스트를 통해 아시아 5개국 통화를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환율 우대와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 통화는 ▲태국 바트(THB) ▲베트남 동(VND) ▲싱가폴 달러(SGD) ▲중국 위안(CNY) ▲홍콩 달러(HKD)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여행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BEST 5 통화를 선정해 해외여행에 필수적인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드리는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5대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 등 주요 금융사 CEO들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일단 제외됐다. 다만 오는 27일로 예정된 금융당국 종합감사의 추가 증인 채택이 남아있어 국정감사에 소환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 증인 19명 및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채택했다. 명단에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정몽규 HDC 회장 ▲피터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이사 ▲문영주 투썸 플레이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관심을 모았던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행장들의 증인 채택은 일단 불발됐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올해 초부터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이어졌던 만큼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이 국정감사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던 BNK금융그룹, KB금융그룹, DGB금융지주 경영진들은 증인 소환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IMF·WB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모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출장길에 오른다. 4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이번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수협은행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세미나 참석 및 잠재적 해외투자자와의 스킨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IMF‧WB 연차총회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 전망은 물론, 금융체계, 경제개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금융행사다. 강 행장은 지난 9월, 싱가포르를 찾아 일본의 미즈호은행과 ‘ESG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 체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주요 기관 투자자에 대한 IR을 통해 수협은행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수협은행은 강 행장의 이번 모로코행에 앞서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로코 지원을 위해 올 연말까지 모로코 지역 해외송금 수수료 전액 면제와 환율우대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하나은행이 개인 손님 전용 비대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인 '베네핏(Bene-Fit) 해외송금'의 대상 국가를 영국으로 확대한다. 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송금 금액과 관계없이 건당 5000원의 수수료만으로 송금이 가능하고, 미국 및 영국 내 수취인은 해외은행 추가 수수료 차감 없이 송금인이 보낸 원금 전액을 수취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기존 미국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영국 베네핏 송금 서비스는 국내 은행 최초로 영국 ‘Faster Payments Service(FPS, 영국 내 모바일·인터넷뱅킹에서 사용하는 지급결제 네트워크)’ 망을 이용해 송금 당일에 수취인 계좌로 입금되며, 영국 휴일에도 송금액 수취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으로 손님의 만족도를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또는 송금전용 앱 ‘Hana EZ’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시간 제한없이 송금이 가능하며, 영국은 은행 영업시간 중에 송금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향후 영국도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